사랑이라는 선물을 바칩니다 / 김민소
내가 비라면
그대의 지친 마음을 적셔주고
내가 햇살이라면
그대의 창에 보석같은 빛을 줄텐데
나는 언제나 미약하여
사랑이라는 선물을 바칩니다.
내가 꽃이라면
그대의 차가운 마음에 향기를 주고
내가 나무라..
내 삶에 휴식을 주는 이야기
사랑은 자신에게 무엇이 남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나누는 마음에서 생겨납니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편으로부터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던
영혼의 순수함에서 시작됩니다.
가진 것이 많을수록..
작은 기쁨 / 이해인
사랑의 먼 길 가려면
작은 기쁨들과 친해야하네
아침에 눈을 뜨면
작은 기쁨을 부르고
밤에 눈을 감으며
작은 기쁨을 부르고
자꾸만 부르다보니
작은 기쁨들은
이제 큰 빛이 되어
나의 내면을 밝히고
커다란 강물이..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저마다 허물이 있을지라도
변함없는 눈빛으로
묵묵히 바라볼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애써 말하지 않아도
그 뒷모습 속에서 느껴오는
쓸쓸함조차 단박에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음의 정원, 사랑의 숲
갖가지 꽃들이 가득 피어 있는
정원은 바라만 보아도
매우 흐뭇해지며 아름답습니다.
온몸을 상쾌하게 만드는 꽃향기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 정원에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꽃만..
밥 더 줄까?
엄마는 나의 전부였습니다. 제가 자랄 때, 엄마는 항상 바빴습니다. 일 하느라 바쁜 엄마를 볼 수 이는 유일한 시간은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엄마는 항상 저와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
남겨둘 줄 아는 사람
내가 가진것
다 써버리지 않고
여분의 것을 끝까지
남겨둘 줄 아는 사람
말을 남겨두고…
그리움을 남겨두고…
사랑도 남겨두고…
정도 남겨두고…
물질도 남겨두고…
건강도 남겨두면서
다음을 ..
그 여름의 연서 / 전영탁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소나기가 내리던 날
하얀 은쟁반에
붉은 내 심장 얹어
지극히 존귀한 당신에게
사랑을 맹세합니다
새벽무렵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흥건한 새벽안개
갈 곳 몰라 서성일때
텅 빈 가슴에 스치는
..
운이 좋은 사람은 친구를 늘리지 않는다
운이 좋은 사람은
무턱대고 친구를 늘리려고 하지 않는다.
친구가 늘어나면 시간을 뺏기게 마련이고,
시간을 뺏기면 자신을 연마할 시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사회에 두각도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들끼..
조용한 삶 아름다운 삶
지금 알게 된 사실에는 힘이 있습니다
옛날에 알았던 사실이 변하는
과정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일이면 바뀔지라도
지금 알게 된 사실은 확실하다고 믿는
버릇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은
옛..
우리 서로 사랑하지 않아도
우리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늘 그만큼의 거리로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서로를 마주하는 일이
너무 무겁지 않게
서로를 생각하는 일이
또한 가볍지 않게
그냥 편안한 눈웃음으로
서로에 가슴을 이야기하자
..
가끔 사는 게 두려울 때 / 김정환
가끔
사는 게 두려울 때는
뒤로 걸어 봅니다
등 뒤로 보이는 세상을 보며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하며
용기를 얻습니다
가끔
당신이 미워질 때는
당신과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 올리..
인생 뭐 있겠습니까?
우리네가
아무리 잘 났어도 사람이고
오래 살아 봐야 나무만도 못합니다
나무만도 못 살아가는 인생
욕심내어 무엇합니까
너무 잘난척 하지 말고
너무 가진척 하지 말고
그냥 흐르듯 살아가면 되는 겁니다
인생에 후회 ..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가끔은 상대의 기대를 외면해도 괜찮다.
한번쯤은 거절해도 괜찮다.
때로는 욕을 먹어도 괜찮다.
지금껏 한 없이 친절했던 당신이 조금 변했다고 외면할 사람이라면 지금이 아니라도 언제든 떠날 사람이다.
더는 혼자 잘해주고 상..
세상에는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있는 것이다.
세상에는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있는 것이다.
혹은, 세상에는
시간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긴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스스로가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싫..
오늘 나에게
오늘 나에게
오늘 내 눈아
좋은 것만 보거라.
오늘 내 입아
고운말만 하거라.
오늘 내 귀야
좋은 소리만 듣거라.
오늘 내 손아
베푸는 손이 되어라.
오늘 내 영혼아
세상을 밝게 보아라.
오늘 나야 즐거워라.
오늘 나야 선..
밤의 이야기 / 조병화
고독하다는 건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건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건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건
보이지 않는 곳에
..
누군가의 가슴에 남아 있는 한,
누군가의 가슴에 남아 있는 한,
아무것도 사라지는 것은 없어.
돌아갈 뿐이야.
아침 이슬이 공기 속에 섞이는 것처럼,
그래서 물기를 머금은 그 공기가 다시 찬 기운과 만나 이슬로 내리는 것처럼 말이야.
모든 건 그렇게 돌아가는 것 뿐이야.
..
그리움을 벗어 놓고 / 용혜원
갓 피어난 꽃처럼
그리움을 벗어놓고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발이 있어도 달려 가지 못하고
마음이 있어도 표현 못하고
손이 있어도 붙잡지 못합니다
늘 미련과 아쉬움으로 살아 가며
외로움이 큰 만큼
눈..
내가 알게된 참 겸손
책을 읽다가 “겸손은 땅이다”
라는 대목에 눈길을 멈췄습니다.
겸손은 땅처럼 낮고, 밟히고,
쓰레기까지 받아들이면서도
그곳에서 생명을 일으키고
풍성하게 자라 열매 맺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더 놀란것은 그동안 내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