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알고있다.
힘든 상황이 지나갈까 의심될 때는
먹구름이 저절로 걷히는 것을 보면 된다.
힘없는 내가 과연 할수 있을까 용기 없을 때는
가녀린 들꽃이 바위틈을 비집고 피어나는 것을 보면 된다.
진정한 사랑이 있을까 회의가 들때는..
같은 땅
같은 땅
같은 씨라도
먼저 피는 꽃이 있고,
늦게 피는 꽃이 있다.
그래도
출발이 늦은 꽃은
앞서 만개한 꽃과
비교하지 않는다.
포기 하는 법도 없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타인과 비교..
바람에 흩날리고 있네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사람들은 사람다워 질까?
얼마나 많은 바다를 날아야
비둘기가 모래에서 흰 평안을
찾을수 있을까?
…..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에 흩날리고 있네. 바람만이 알고있네.
얼마나 많이..
커피 향으로 행복한 아침 / 오광수
원두 커피의 향이
천천히 방안에 내려앉는 아침은
평안한 마음이어서 좋습니다.
헤이즐넛의 오묘함과
맛있는 불루마운틴의 조화로운 향기는
커튼 사이로 들어온 햇살마저 감동시키고
가끔식 호흡을 쉬어 긴장케 ..
쉬운 이별은 없다 / 오 선숙
말로 했던 사랑은 잊혀져도
행동으로 했던 사랑은 그리웁다
세월에 번져가는 추억은
그리움에 얼룩지고
스프링없는 마차처럼
작은 조약돌에도 삐걱댄다
미안하다며 다시 만났고
미안하다며 또 헤어졌다
쉬워보이..
이름 없는 들꽃을 위하여 / 오정신
꽃이라 불리지 않으면 어떠랴
이름이 없다고 서러워 말라
볕 고운 햇살 한 자락
이슬 한 방울의 영혼에
이미 꽃이니라
스스로 고와 꽃이니라
비탈진 언덕배기,
마른 먼지 풀풀대는
..
천원짜리 러브레터
너에게 편지를 썼어..
조폐공사 아저씨들이 알면..
큰일나겠지만..
천원짜리 지폐에..
깨알같은 글씨로..
너의 안부와 나의 마음을 적었어..
그 돈으로 편의점에 가서..
담배 한갑을 샀어..
언젠가 그 돈이…
평범한 사람은
평범한 사람은
하루에 6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 중 95%가 무슨 생각이냐 하면…..
‘어제 했던 것과 똑같은 생각’ 이라고 합니다.
부질 없는 생각들로 마음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
내 눈이..
새벽 편지 / 김민소
오늘도 너에게 편지를 쓴다
맑은물로 행구어낸 생을 쓰다가
돌틈에 피어난 민들레꽃이 된 그리움을 쓰다가
낮달이 되어버린 영상을 첨부해서
보내기 버튼을 눌렀다
풀벌레만이 간간히 속살대는 시간
콩닥거리는 가슴을 다독거리며 수취..
물길 / 이정하
물이 흘러가는 것에도 길이 있고
마음이 흘러가는 것에도 길이 있네.
당신이 그리워 당신에게로 흘러가는
물길 같은 내 마음이여.
조용히 고여 당신을 비추기도 하고
때로는 출렁이다 당신을 조각내기도 한다.
물이 흘러가는 것에도 길..
지금 알게 된 사실에는 힘이 있습니다
지금 알게 된 사실에는 힘이 있습니다
옛날에 알았던 사실이 변하는
과정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일이면 바뀔지라도
지금 알게 된 사실은 확실하다고 믿는
버릇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은
옛날에 알았던 사실을
오늘 확인하..
어떤 사람
IMF 위기 때 사업에 실패한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낙담하고 자포자기 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자신의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닥치는대로 일을 하였습니다.
그는 안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이것 저것을 가리지 않고 ..
전쟁터
살면서 너무도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사람이 직장을 그만 두려고 월차 연차를 한꺼번에 얻어 몇일간의 여유로 좀더 나은 직장을 찾기위해 여러곳을 전전 하였습니다. 마지막날 아침일찍 나서는 길에 참새들이 재잘 거렸습니다. 그는 참새가 참으로 부러웠습..
부서져야 산다
한 수도원에서 나이 많은 수도사가 정원에서 흙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수도원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젊은 수도사가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는 수도사들로부터 ‘거만’ 하다는 평을 받고 있었습니다.
나이 많은 수도사가 후배 수도사..
전화위복
중동의 어느 마을에서 나귀가 우물에 빠졌습니다. 참고로 중동의 우물은 계단을 내려가는 넓고 큰 우물입니다. 사람들은 나귀를 구할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다 나귀를 위해 흙을 덮어 우물을 묻어 버리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것은 나귀에게 고통을 덜..
파라솔 효과
1km에서 10km 반경내에 특별한 기후가 형성되면서 그곳 만의 작은 기후를 형성하는 것을 소 기후라 말합니다.
특히 도시의 열섬현상 등은 소 기후의 좋은 예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막에는 일년에 비가 오는 경우는 고작 몇일이 되지 않..
시간의 먹잇감
사람은 시간을 먹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시인 정진혁은 시간은 사람을 먹고 자란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글에서 시간 앞에서 서서히 노화 되어가는 어머니를 보며 말하였던 것입니다.
성공하기 위해 꿈을 꾸는 사람도,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전생의 삶
노숙자처럼 사는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신세가 하도 기구해서 어느날 인근에 사는 전생을 잘 알아 맞추는 점쟁이를 찾아가 자신의 전생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점쟁이는 행색이 너무도 남루한 이 사람에게 ‘당신의 전생은 알렉산더’ 라고 ..
지금이 참 좋다 / 안성란
환하게 웃어주는
햇살의 고마움으로
아침 창을 열면 흐릿하게
미소 짓는 바람이 있어서 참 좋다.
흩어진 머리카락 쓸어 올리며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비틀거리는 하루지만
걸을 수 있다는
고마운 두 다리가 있..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 이애란
좋은 날에
청명한 아침에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울었던 적이 있다.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 물결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였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내게
두 눈이 있어 눈부신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넘칠 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