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이 피고 싶은 꽃 / 송춘석
이름없이 피고 싶은 꽃 / 송춘석
이름없는 영혼의 꽃으로 살아보고 싶다
내 이름을 꽃이라 부르지마라
난 내이름이 꽃인지 풀인지 모르고 살았거늘
네가 꽃이라 구속하느라
삶에 지친 나는 이름없는 야생화가
되지 못하는구나…
난 자유로운 들꽃이고 싶..
무게 / 박 경자
겨울 숲 앙상한 가지 위에
엎질러진 허공은 공평하다
더하고 덜한 데가 없다
먼 데 능선에서 가까운 골짜기까지
높거나 낮거나
똑같은, 한 근 반이다
문제는 허공이 아니라 저 자신이라는 것
염치없이 허공 속으로 쭉..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시인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시인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
만약과 다음
만약과 다음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큰 시간 낭비입니다.
뉴욕의 저명한 한 신경정신과 의사는 퇴임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동안 환자들을 만나면서
나의 생활방식을 바꾸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
인도에 베발이라는 현자가 살았다.
인도에 베발이라는 현자가 살았다.
어느 날 왕이 그와 신하들 앞에서 벽에다 선을 하나 쓱 그었다.
그리고 말하였다.
“잘 들어라. 지금부터 그대들은 내가 이벽에 그어놓은 줄을 짧게 만들어 보아라. 단 이줄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
이미 그려진 줄을 어떻게 줄..
히말라야 원정대 사이에는
히말라야 원정대 사이에는
공공연한 비밀이 하나 있다
8천 미터급 정상을 향해 갈 때
허리까지 쌓인 눈을 밀어가야 한다
제일 앞서 길을 열어가는 사람은
십 미터만 가도 체력이 떨어지고
그러면 뒷사람이 선두를 바꿔가며
모두가 한몸이 되..
참된 친구 / 신달자
나의 노트에
너의 이름을 쓴다.
‘참된 친구’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이건 내가 지은 이름이지만
내가 지은 이름만은 아니다.
너를 처음 볼 때
이 이름의 주인이 너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지금 나는 혼자..
기본적인 일
미국에서 1980년대 후반 뉴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뉴욕 지하철은 매일같이 총격사건이 일어나고, 불량배들은 시민들의 금품을 갈취하는 범죄의 온상이었습니다.
지하철을 수시로 이용하는 시민들은 점점 불안해 했고 무언가 대책도 없었으며 ..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명시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명시
[사랑의 물리학 / 김인육]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
고맙다 사랑 그립다 그대
이 사람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 걸까
궁금해하지도 말고
내가 이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 걸까
헤아려 보지도 말고
이 사람이 내가 보이지 않을 때
딴 마음 품는 건 아닐까
생각도 말고
이 사람이 내 곁에 없..
인생은 연주하는 음악처럼
살다 보면 저마다의 시기와 기간이 있듯이
인생에는 수많은 갈피들이 있다.
인생의 한 순간이 접히는 그 갈피 사이사이를
사람들은 세월이라 부른다.
살아갈 날 보다 살아온 날이 많아지면서 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진정한 자신의 삶
인도에 오래전 야야티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장수하여 100세까지 살았습니다. 하루는 그에게 느닷없이 저승사자가 그의 혼을 데리러 왔습니다. 그러자 너무도 놀란 그는 저승사자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아직까지 나의 삶을 제대로 살아보지를..
인도의 명의
인도의 기바라는 중국의 편작을 무색케 하는 명의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스스로 터득한 기이한 방법으로 7세 때부터 사람 목숨을 살리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나중 자신만이 터득한 얻은 경험적 지혜로, 특별한 공간색소 중의 약분자를 ..
좋아요 좋아 / 고수미
좋아요 좋아 / 고수미
“좋아요, 좋아”
이 한 마디에
온 세상 꽃이 내 마음에 피었습니다
“좋아요, 좋아”
이 한 마디에
나는 별이 됩니다
“좋아요, 좋아”
그대 이 한 마디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주문입니다.
진정한 1등의 비결
진정한 1등의 비결
어떤 규모가 큰 회사에 매년 연말이면 그해에 1등 사원을 뽑았습니다. 모두다 경쟁하듯 일등 사원이 되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1등 사원은 늘상 그렇듯 항상 2-3명 중에서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해 부터인가 전혀 ..
그래서 습관이 무섭다.
그래서 습관이 무섭다.
그래서 습관이 무섭다.
한 번 몸에 밴 습관은 잘 변하지 않는다.
뛰다 보면 걷고 싶고 걷다 보면 서고 싶고
서 있으면 앉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이레 자고 일어났더니
여드레가 졸리다는 말도 있다.
편한 삶..
삶의 우체통
삶의 우체통
수많은 주소를 품에 않고 있지만
우체통은 자신의 주소가 없다.
수많은 편지를 전해주지만
정작 자신의 사연 하나 없다.
우체통에는 수많은 사연들이 답지한다.
로미오의 세레나데, 줄리엣의 미소, 어머니의 간절한 모정이 하얀 종이에 실려..
왕자의 금목걸이
옛날 어느 나라에 아주 정치를 잘하는 왕이 있었습니다. 이 왕은 나라는 통치를 잘 하였지만 그의 유일한 아들 왕자는 늘 말썽만 피우고 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로 하여금 지탄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
생각 쓰기~/ 김민수
물은 길이 막히면
다른 길로 돌아간다
바람도 벽이 막으면
다른 길로 돌아간다
물러서는 게 아니라
다른 길도 있다고
행동으로 말하는 것이다
봄은 봄의 행동으로
가을은 가을의 행동으로
자연의 언어는 조용하지만
정확..
아낌없이 사랑하라
사랑 하면 사랑 한다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있는 그대로만 이야기하고 살아요.
너무 어렵게 셈하며 살지 말아요.
하나를 주었을 때
몇 개가 돌아올까?
두 개를 주었을 때
몇 개를 손해 볼까?
계산 없이 주고 싶은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