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삶 이어 가시길
꽃은 무엇을 바라지 않고도
아름다움을 주고 향기를
선사하는데
별빛은 밤새도록 보는이
없어도 반짝이는데
목이 타는 한여름 뜻밖에
찾아오는 소나기에 시원스러움은
누구를 위한것일까!?
말은 아니하여도 고마움은
잊..
세상에서 가장 멋진 치킨
내가 사는 방배동에는, 아주 특별한 치킨집이 하나 있다. 물론 엄청나게 맛도 있지만, 나는 그 치킨을 ‘멋지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믿기 힘들겠지만, 멀리 경기도 부천에서 오직 치킨을 포장해 갈 목적으로 올 정도로 정말 인기가 좋..
아름다운 구속
가을 향기가
코끝으로 스며드는 오후 한낮
생각만으로도
빙그레 미소 지어지는 너의 마음에
구속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고 싶다
때론 너의 보호자로
때론 너의 친구로
그리고
가끔은 너의 연인이 되어
팔짱을 끼고 거리를 걸어..
이렇게 스며드는 것이 사랑이었구나
이렇게 스며드는 것이 사랑이었구나
스펀지에 스며드는 물처럼
이렇게 끌려가는 것이
사랑이었구나
자석에 달라붙는 못처럼
이렇게 허물어지는 것이
사랑이었구나
어둠의 품에 안기는 석양처럼
나는 너에게로 너는 나에게로
스며들고 끌어당기며
..
당연하지 않아
인생은
당연하지 않은 게 참 많아.
그런데 당연하다 생각들 하지.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고
말을 하고 뛰어다니고
이 모든 게
당연한 것이 아니고
특별한 기쁨이고 행복인 거야.
성장하며 좋은 친구를 사귀고
예쁜 사랑..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할 수 없이 울적할 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비처럼
힘없이 팔랑거릴 때
그러나
그런때일수록
나는 더욱 소망한다
그것들이
내 삶의 거름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 / 나태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슬퍼할 일을 마땅히 슬퍼하고
괴로워할 일을
마땅히 괴로워하는 사람
남의 앞에 섰을 때
교만하지 않고
남의 뒤에 섰을 때
비굴하지 않은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미워할 것을 마땅히..
비가 내리는 날은
비가 내리는 날은
나무가 먹을 수 있어서 좋고
바람 부는 날은
먼지가 날아가 주어서 좋고
눈이 오는 날은
온 세상이 하얗게 되어서 좋고
햇살 좋은 날은
젖은 마음 말려서 좋고
한가한 날은 쉬어가서 좋고
바쁜 날은 시간이 잘 가서 좋다 말한다..
풍경 좋은 햇살을 맞으며
풍경 좋은 햇살을 맞으며
문득 문득 상상을 해봅니다.
오늘은 왠지 그냥 걷고 싶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거닐고 싶은 그런 날…
혼자보단
그냥 편한 유난히 편한
그런 벗과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 하며 걷고 싶습니다.
빠름에 빠름에
익숙..
나는 샘물, 그대는 풀빛
나는 샘물이 될께요.
그대는 풀빛으로 남아있어요.
사랑하는 사이라해도
어찌
세요.
삶이란
때로는 폭풍우에 휘말리고
때로는 갈증에 겨워
목말라 하는 것.
내가 샘물이라면
그대의 아픔까지 씻어주고
그..
자신으로부터 시작하라.
[자신으로부터 시작하라.]
가슴 뛰는 삶은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에게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흥미 있는 대상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고, 훙분한 힘과 에너지를 쏟고, 충분한 관심을 기울인 후에야 얻어지는 것이다.
하루하루 주어지는 삶에 미..
너를 두고 / 나 태 주
세상에 와서
내가 하는 말 가운데서
가장 고운 말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표정 가운데
가장 좋은 표정을
너에게 보이고 싶다
이것이 내가 너를
사랑하는 진정한 이유
나 스..
삶은 선물
삶은 선물이다.
언짢은 말을 내뱉기 전에,
벙어리라서 말조차 할 수 없는
사람을 생각하라.
음식 맛이 없다고
투정부리기 전에,
가난해서 먹을 게 없는
사람을 생각하라.
남편이나 아내에게
불평하기 전에,
동반자가 없..
산박하
이 름 : 산박하
학 명 : Isodon inflexus
과 명 : 꿀풀과
분 포 : 한국·일본·중국
서 식 : 산지
크 기 : 높이 40∼100cm
개 화 : 6∼8월
꽃 말 : 추억
산지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40∼100cm이..
새콩
이 름 : 새콩
학 명 : Amphicarpaea bracteata (L.) Fernald subsp. edgeworthii (Benth.) H. Ohashi
과 명 : 콩과
분 포 : 러시아, 일본, 중국, 인도차이나, 히말라야
서 식 : 들..
원래부터 빛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부터 빛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부터 눈물을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들이 빛나는 사람인 것처럼, 늘 웃는 일만 생기는 사람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들 마음에 햇볕 들어갈 자리 하나씩은 만들어 두었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
나는 조그만 마을의 이발사가 되고 싶다
나는 조그만 마을의 이발사가 되고 싶다
가난한 사람들의 머리를 깎아주고,
햇빛과 바람으로 거칠어진 그들의 턱수염을 밀어주는
이발사가 되고 싶다.
비록 내 가위질은 서툴겠지만,
나귀처럼 가위는
스프링이 낡..
자기생을 화려하게 완수하고
자기생을 화려하게 완수하고
지는 ‘꽃잎’은 장엄합니다.
하늘로 머리를 두고
땅으로 발을 둔 ‘나무’는 당당합니다.
바람 불면 눕는 ‘풀’은 지혜롭습니다.
아파도 참는 ‘가지’는 기특합니다
지원군을 부르는 ‘이파리’는 현명합니다. ..
나 그대에게 말하렵니다
새파란
이국의 하늘을 보며
떨림의 목소리로
나 그대에게 말하렵니다.
가식의 탈을 쓰지 않던
자유로운 날의 인간으로
나를 향한
그대의 맑고 환한 웃음을
언제까지
내 가슴에 지울 수 없을 거라고
내가 힘겨울 땐
..
거울 앞에 서서 나를 바라봅니다
거울 앞에 서서 나를 바라봅니다
눈을 감고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을 가만히 불러 봅니다.
얼굴이 밝게 떠오르고
가슴이 따듯해집니다.
손을 가슴에 얹고
심장 소리를 들어 봅니다.
힘차게 뛰는 심장이 경이롭고
내 몸의 기관을 사랑하게 됩니다.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