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밤 하늘에 그대
깊은 밤 하늘
잠 못 이루는 이 밤에
그대 얼굴만 달 빛에 비추입니다
그대가 달 빛 같고
그대가 이 밤의 끝 같습니다
영롱한 그대 모습만이
이 밤에 잠 못 이루는 이유입니다
새벽달 빛이 그대만큼 이쁠까요
새벽..
혼자
혼자
걷는 길에는
예쁜 그리움이 있고.
둘이
걷는 길에는
사랑이 있지만.
셋이
걷는 길에는
우정이 있고.
우리가
걷는 길에는
나눔이 있읍니다.
감사 하는
마음으로 걷다 보면.
어느 길이든..
가을 들녘에 서서 / 홍해리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
오이풀
이 름 : 오이풀
학 명 : Sanguisorba officinalis
과 명 : 장미과
분 포 : 한국·중국·동부 시베리아·일본 및 캄차카
서 식 : 산이나 들
크 기 : 원대 길이 약 1m
개 화 : 7∼9월
꽃 말 : 존경, 당신을..
참취나물
이 름 : 참취나물
학 명 : Aster scaber Thunb.
과 명 : 국화과
분 포 : 만주, 중국(동부, 북부, 남부), 아무르, 우수리, 일본 등
서 식 : 산지 밝은 숲속, 숲 가장자리, 초지
크 기 : 1~1.5m
개 화 ..
물옥잠
이 름 : 물옥잠
학 명 : Monochoria korsakowii Regel & Maack
과 명 : 물옥잠과
분 포 : 한국, 중국, 일본,러시아
서 식 : 논이나 얕은 물, 늪
크 기 : 20~50cm
개 화 : 7~9월
꽃 말 :..
며느리밑씻개(사광이아재비)
이 름 : 며느리밑씻개
학 명 : Persicaria senticosa (Meisn.) H.Gross ex Nakai var. senticosa
과 명 : 마디풀과
분 포 : 한국
서 식 : 산과 들
크 기 : 1~2m
..
오가피
이 름 : 오가피
학 명 : Acanthopanax sessiliflorus
과 명 : 두릅나무과
분 포 : 한국 ·중국 ·우수리 ·아무르
서 식 : 높은 산 서늘하고 응달진 곳
크 기 : 키는 2~3m
개 화 : 8~9월
꽃 말 : 만..
수수
이 름 : 수수
학 명 : Sorghum bicolor
과 명 : 화본과
분 포 : 동아시아에서 중앙아시아에 걸친 대륙성 기후의 온대지방
서 식 : 고랭지·개간지
크 기 : 높이 1.5∼3m
수 확 : 9월 중순~10월
꽃 말 : 풍요
..
세월이 내 등을 밀지 않았더라면
세월이 내 등을 밀지 않았더라면
난
이렇게 살았을 게다
새참 내 오는 찔레 밭둑에서
아내랑 같이 고수레를 하고
사래 긴 밭 지심 멜
걱정이나 하며
그렇게 한 세상
살았을 게다
스무사흘 새벽달이
..
우화의 강 / 마종기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
조각은 전체의 가치를
담지 못한다]
가족은 당신이 일할때
어떤 모습인지 알지 못하고
친구들은 당신이
연인과 함께할 때
어떤 모습인지 알지 못한다
타인이 바라보는 건
그저 당신의 한 조각일뿐
누구도 당신의 모든 모습을
다..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 / 권대웅
밥 먹으라고 부르던 엄마의 목소리
늦은 밤 골목길을 걸어오던 아버지 휘파람
텅빈 초등학교 운동장
음악실에서 들려오던 풍금소리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 배처럼
저 달 속에서 살다가 가을이면
천둥호박이 부풀어..
아름다운 사람 / 김재진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가까운 사람에게 치여 피로를 느낄때
눈감고 한 번쯤 생각해보라.
당신은 지금 어디 있는가.
무심코 열어두던 가슴속의 셔터를
철커덕 소리내어 닫아버리며
어디에 갇혀 당신은 괴로워하고 ..
추석
가을이 깊어 갈 무렵
해마다 추석은 돌아온다..
가을이 깊어 가듯
우리의 삶도 깊어 가라고
마음 나날이 깊어지고
사랑 또한 묵묵히 깊어지라고
해마다 추석은
가만가만 속삭인다.
한번 왔다 가는
하나같이 가엾은 것들
세상의 ..
마음의 온기를 그대로
마음의 온기를 그대로
전하는 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편지를 쓸 수도 있고,
따뜻한 차를 건넬 수도 있고,
손을 잡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말없이 안아줄 수도 있지요.”
누군가를 안아 주는 일이
우리네 인사법이 아니라서 그리 자주
..
나를 생각하면
나는 믿는다고 하면서 의심도 합니다.
나는 부족하다고 하면서 잘난 체도 합니다.
나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하면서 닫기도 합니다.
나는 정직하자고 다짐하면서 꾀를 내기도 합니다.
나는 떠난다고 하면서 돌아와 있고
다시 떠날 생..
죽어도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
행복은 누리고,
불행은 버리는 것입니다.
소망은 쫓는 것이고
원망은 잊는 것입니다.
기쁨은 찾는 것이고
슬픔은 견디는 것입니다.
건강은 지키는 것이고
병마는 벗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끓이는 것이고
..
몫
달을 보면
늑대가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달을 보면
이태백이 되는
사람이 있다
술에 취해
개가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술에 취해
사랑을 노래하는
사람이 있다
실패로 인해
폐인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