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늙고 가장 젊은 오늘
어느 강연회에서 명사초청 특강을 들은 적이 있다. 그날의 초청 강사는 명의로 이름이 높은 권위 있는 의사였다.
건강에 대한 대중 강연을 하면서 그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했다.
“이거 먹으면 오래 삽니다. 이것은..
송백후조ㅣ松柏後凋
○ 소나무 잣나무는 더디 시든다
○ 松(소나무 송) 柏(측백 백) 後(뒤 후) 凋(시들 조)
논어 자한(子罕)편에는 “날이 차가워진 연후에 소나무와 잣나무가 나중에 시듦을 안다”[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는 공자의 말이 나온다. 줄여서 ..
촌철살인ㅣ寸鐵殺人
○ 한 치의 쇠로 사람을 죽이다, 한 마디로 핵심을 찌르다.
○ 寸(마디 촌) 鐵(쇠 철) 殺(죽일 살) 人(사람 인)
한 치밖에 안 되는 칼로 사람을 죽인다는 뜻으로, ①간단(簡單)한 경구(警句)나 단어(單語)로 사람을 감동(感動..
등하불명ㅣ燈下不明
○ 등잔 밑이 어둡다, 제 일을 남보다 더 모르다.
○ 燈(등 등) 下(아래 하) 不(아닐 불) 明(밝을 명)
가까이 있는 것을 모름. ‘등잔 밑이 어둡다.’는 뜻으로, 가까운 데서 생긴 일을 잘 모르는 경우를 나타낸다. 등잔 밑이..
흥이항이ㅣ興伊恒伊
○ 흥이야 항이야, 남의 일에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다.
○ 興(일 흥) 伊(저 이) 恒(항상 항) 伊(저 이)
흥이야 항이야. 아무 관계 없는 남의 일에 쓸 데 없이 참견하여 이래라 저래라 함을 이르는 말.
興伊(흥이)와 恒..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습관
소설가 스탕달은 글을 쓰기전 법전을 읽는 습관이 있었다. 골치아픈 법전이 오히려 머리를 맑게 했기
때문이다.
시인 실러는 책상 서랍속에 썩은 사과를 넣어둔 뒤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사과를 꺼내 고약한 냄새를 맡았다…
다 잊고 사는데도
다 잊고 산다
그러려고 노력하며 산다
그런데 아주 가끔씩
가슴이 저려올 때가 있다
그 무언가 잊은 줄 알고 있던 기억을
간간히 건드리면
멍하니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그 무엇이 너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 못다 한..
마음 가볍게 웃을 날도 오겠지
늘 떠나고 싶었어
해 기울지 않는 어디
달 지지 않는 어디
익명의 섬
하나쯤 있을 것 같았어
두려웠어
언제나 황량한 겨울이
겨울 아침의 쓸쓸한 풍경들이
내 어두운 시간이 힘들고 외로웠어
떠나고자 ..
인생의 성공은
비록 당신이 지금은 방황하고 있지만
그 방황은 당신이 최선의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지, 쓸모 없는 것이 아니다.
괴테가 말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라고.
그러니 당신은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
당신은 참, 예쁜 꽃
당신은 참, 예쁜 꽃
이 세상에 못난 꽃은 없다
화난 꽃도 없다
향기는 향기대로
모양새는 모양새대로
다, 이쁜 꽃
허리 굽히고
무릎도 꿇고
흙 속에 마음을 묻는
다, 이쁜 꽃
그걸 모르는 것 같아서
네게로 다가간다
당신은 참, 예..
진실한 마음
진실한 마음
친절한 척 하지말고 진짜 친절하기
따뜻한 척 하지말고 진짜 따뜻하기
잘한 척 하지말고 진짜 잘하기
노력한 척 하지말고 진짜 노력하기
고마운 척 하지말고 진짜 고마워하기
친한 척 하지말고 진짜 친하기
웃는 척 하지말고..
인정의 유통기한
늦은 밤, 한 청년이 24시간 편의점에 들어왔습니다. 행색이 초라한데다 몸에서
냄새까지 나는 청년이었습니다. 편의점에는 할아버지 혼자 계산대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할아버지를 뒤로 하고 청년은 빵 진열대 쪽으..
정말 궁금한 내 마음
꿈길로 가만히 가면
무엇이나 다 볼 수 있고
어디든지 다 갈 수 있는
내 마음.
화가 나고 울고 싶다가도
금방 깔깔 웃기도
좋기도 한 내 마음.
꼭 하나인 것 같으면서도
날마다 때마다
다른 빛깔 되는 마음..
바보와 머저리
어느 면접관이
점심식사 후의 한 면접시험에서
얼굴이 말처럼 긴 응시자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다.
“여보게… ..
나무 / 류시화
나에게 나무가 하나 있었다
나는 그 나무에게로 가서
등을 기대어 서 있곤 했다
내가 나무여 하고 부르면 나무는
그 잎들을 은빛으로 반짝여 주고
하늘을 보고 싶다고 하면
나무는
저의 품을 열어 하늘을 보여 주었다
..
행복한 시선
갖지 못한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으로
즐겁게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담장이 없는
세상 속이라면
벗겨진 자존심으로
추워하느니
함께함도
즐기는 것입니다
쪽방촌 크기의 내집도
지친 몸을 뉘고
쉴 수 있으니..
여자들은 말이에요
여자들은 말이에요
뜨겁고 격정적인 환희의 밤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의 다정한 팔베개에
포근히 안겨 잠드는 밤을 더 좋아해요
여자들은 말이에요
생일에 값비싼 외식보다는
당신이 손수 끓여주는 미역국을
더 좋아해요
아름..
나태주
나태주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건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 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번문욕례ㅣ繁文縟禮
○ 번거롭고 까다로운 규칙과 예절
○ 繁(번성할 번) 文(글월 문) 縟(꾸밀 욕) 禮(예도 례)
중국 西周(서주)시대 왕의 직계 혈통과 동맹관계에 있던 제후 사이의 호혜적인 관계에 근거하여 복잡한 규정이 있었다고 본다. ‘史記(사..
견강부회ㅣ牽强附會
○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주장함
○ 牽(이끌 견) 强(강할 강) 附(붙을 부) 會(모일 회)
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대어 자기 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을 비유하는 한자어. 도리나 이치와는 상관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