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노지말ㅣ强弩之末
○ 아무리 강한 힘도 마지막에는 결국 쇠퇴한다
○ 强(강할 강) 弩(궁 노) 之(어조사 지) 末(끝 말)
힘찬 활에서 튕겨 나온 화살도 마지막에는 힘이 떨어져 비단조차 구멍을 뚫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강한 힘도 마지막에는 결국..
당신이었나요 / 조미하
당신이었나요
바람결에 고운 미소 보낸 사람이
당신이었나요
바람결에 꽃향기 날린 사람이
당신이었나요
바람결에 안부 전한 사람이
아! 당신이었군요
바람결에 걱정해준 사람이
역시 당신이었군요
바람결에 힘내라고..
긍정의 힘 / 김명기
바닷가 작은 마을 깨진 담벼락 아래
아무렇게나 쌓인 돌무더기 속
갓 자란 상추 한 포기 보며 반성한다
상추만 한 혓바닥으로 틈만 나면
힘들어 죽겠다고 말한 것과
고개 숙이면 지는 것이라고
주눅들지 않기 위해 쏟아낸
..
가끔씩 안부를 전합니다
계절이 가는 날들이 아쉬워
새롭게 맞는 날들이 아름다워
오늘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의 인사를 전합니다
살아가면서 만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더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어서
살아가면서 잃어버린
더는 좋..
헤밍웨이 풍선
심리학 강의시간이었습니다.
교수는 풍선 속에
각자의 이름을 써넣고
바람을 빵빵하게 채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풍선들을 한 군데에 모아
천정으로 날려 보냅니다.
한참이 지났습니다.
교수는 자기 이름이 들어있는
풍선을 찾으라..
봄의 소리 / 김해정
봄의 소리 / 김해정
조금 더 귀 기울이면
너를 볼 수 있을까
꽃 배인 온 산천은
서로 봐달라고 손짓하는데
얼었던 딱딱한 마음
내내 바람에 녹이다 보니
눈빛에 촉촉함이 묻는다
사랑은 기쁨으로
미움은 슬픔으로
봄의 생기의 수액
..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
너는 너, 나는 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너는 나, 나는 너, 너와 나는 우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상대에게 겉으로만 위하여를 외치고
정작 상대방을 위할 줄 모르는 ..
누가 그랬다 / 이석희
누가 그랬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고
가끔은 이성과 냉정 사이
미숙한 감정이 터질 것 같아
가슴 조일 때도 있고
감추어둔 감성이 하찮은 갈등에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가쁜 숨을 쉬기도 한다..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커피 향처럼 피어오르는 날에는
세상을 향한
나의 창문을 닫아 버리고
오직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이 문을 엽니다.
당신을 향그리움이
빨간 꽃봉우리처럼
마음의 잎새마다
가득히 맺혀 있..
내가 너무 사랑합니다
물거품 같은
허무로 부서질 사랑이라도
유리알같이 깨어질 운명이라도
한자락의 그리움만으로도
당신은 내 행복입니다.
바람같이
떠나 갈 눈물이라도
허공중에 맴도는 슬픔이라도
한 조각의 미소만으로도
당..
그리워만 할 걸 그랬습니다
그리워만 할 걸 그랬습니다
처음 느낌 그대로
차라리 그리워만 할 걸 그랬습니다.
아무리 보고파 가슴 저며도
혼자 삭히는 아픔일걸 그랬습니다.
다가가 손 잡은 사랑이었기 보다
늘 그리워 목메는 가슴앓이
..
인생 그리고 사랑
묻지마라
인생에 정답이 있느냐
묻지마라
사랑에 정답이 있느냐
어떻게 사는 게 정답인지
어떤 사랑이 정답인지
맞고 틀리고
틀리고 맞는지
옳고 그름을
내게 묻지마라
어떻게 살던
나의 ..
나는 그대에게
나는 그대에게
아침 햇살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가 눈을 뜨면
신선함으로 다가가서
하루를 여는 그대의
화사한 설렘이 되고
그대의 눈길 닿는 곳에서
푸른 소망이 되고 싶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작은 바..
힘들고 쉬고 싶을 때
누군가의 말 한마디 힘이 됩니다
누군가의 관심은 큰 희망이 됩니다
누군가의 사랑은 큰 기쁨입니다
누군가의 기도는 큰 소망입니다
누군가의 응원은 힘찬 발걸음입니다
누군가의 목소리는 환희입니다
누군가의 ..
나를 좋아하기
당신 스스로 행복하다고 말해보셔요.
그러면 더 큰 행복이
당신을 찾아올 거예요.
당신이
좋은 일만 생각한다면.
당신의 인생은 보다
멋진 인생이 될 거예요.
당신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기 자신에게
좋은 친..
미움에게 방 한 칸 지어 주기
‘기억 속의 지우개’란 영화에서
손예진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미움은
마음속에 방 한 칸만
지어주면 되는 일이라고
그 방 한 칸을
지어 주지 못한다면
미움에게
집과 방과 거실을 ..
유쾌한 자기 긍정
현자들은 말합니다.
“인생이 즐겁게 여겨지지 앟는다면,
그것은 그대가 그릇된 생각에
골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울이란 놈은 의외로
여리고 소심한 데가 있습니다.
나를 위한 커피 한잔,
라면 한 그릇만으..
이런 사람 저런 사람 / 이해인
한순간을 만났어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매순간을 만났어도 잊고 지내는 사람이 있다
내가 필요로 할 때 날 찾는
사람도 있고,
내가 필요로 할 때 곁에 없는 사람도 있다
내가 좋은 날에 함께 했..
새와 신발 / 류시화
어느 겨울날, 누가 대문을 두들겨서 나가 보니 건너편 집에 사는 아이가 서 있었다.
몇 번 마주친 적 있는,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 다운증후군 아이였다.
나를 보자 아이는 불쑥 손을 내밀었다. 작은 손에 직박구리새가 쥐어..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하루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