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이치
태양이 빛내기를 쉼하면
달님이 빛을 내어주고
달님의 빛이 외로우면
별님이 반가운 친구되네
사랑의 호르몬이 쉼하면
정이라는 호르몬이 생기고
만남의 기쁨이 쉼하면
애틋한 그리움이 생긴다.
끝없이 돌고도..
사랑이 그렇다 / 박은주
옷이 많은데 입을 옷이 없다는 것은
내 마음에 드는 옷이 없다는 것이며
사람이 많은데 외롭다는 것은
내 마음과 잘 맞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마음에 든다는 것은 내게 어울린다는 것이며
마음과 맞다는 것은 불편하지 않..
갖춰야 할 것은
씻어야 할 것은 육신의 때가 아니라
세상 물때에 젖은 마음이다.
채워야 할 것은 허기진 마음이다.
성형해야 할 것은 삐뚫어진 코가 아니라
삐뚫어진 마음이다.
빗질해야 할 것은 헝클어진 머리가 아니라
헝클어진 마음이다.
..
벗꽃잎을 뿌려보낸 러브레터
내사랑 그대
난 그대에게 보낼 편지를
밤새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며
겨우 썼네요.
잠깐졸다 아침에 일어나
연서를
제비에 물어 보낼까
비들기의 전통에 실어 보낼까 하다
벗꽃잎에 실어
한강에 띄워 보내기로 했네요..
조수미와 보리밭
세계 톱클래스 오페라 가수 조수미!
그녀는 28세 때 세계의 정상에 올랐다.
당시 영국에서 가장 큰 음반 회사에서 조수미 씨의 레코드 하나를 내주기로 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에서 전화를 해..
길 위에서의 생각 / 류시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
행복이 있는 곳
이른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둔 영화배우가 있습니다.
엄청난 유명세와 큰돈을 번 남자는 그동안 상상만 했던 삶을 살아봤으나 즐거움은 잠깐뿐이었습니다.
사치와 향락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않음을 깨달은 배우는 인생의 두 가지 철칙..
한번만 더
한번만 더 가슴뛰어라.
한번만 더 설레고
한번만 더 숨막혀라…
한번만 더 입술데고
한번만 더 가슴타고
한번만 더 손끝 떨려라…
아침이면 그리움으로 깨어나고
저녁이면 그리움으로 잠못들어라…
불러도 다시 부르고 싶..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 박현희
길가에 나뒹구는 돌맹이 한 개
이름없는 들꽃 한 송이까지도
사랑할줄 아는 당신은
티없이 맑고 깨끗한 영혼의 소유자입니다.
떨어져 뒹구는 낚엽을 바라보고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낭만에 젖을 줄 아는..
기억하세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매일매일 따라다니며 그의 곁에 있는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그림자는 항상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그는 그림자에게 잘 해주었고 그림자는 말없이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어느 날 질투..
당신의 시선이 향한 그곳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이상하게도
그가 잘 보입니다.
내 시력이
좋아진 것도
아닐 텐데
신기하게도
잘 보입니다.
아무리
주변 상황이
어지러워도
이상하게
그 사람만은
명확하게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구름이
하늘 전체를
다 가리고 있다고
생각해봐요.
얼마나 숨
막히겠어요..
나무가
숲 전체를
다 채우고 있다고
생각해봐요..
얼마나 답답
하겠어요..
구름은
하늘을 다
덮지 않..
지금 나의 삶은 행복 충전중
나의 삶에
천재지변이 일어나
좋아지길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기적이 일어나길 기다리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나는 그냥
지금 순간에 최선을 다했기에
성공이란 결과는
당연히 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나하나 꽃 피어
나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이 아니겠느냐
나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마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
질문의 차이
한마을에 죽을 파는 두 개의 가게가 있었다.
두 죽 가게는 맛도 가격도, 손님도 비슷했지만 늘 한 가게의 매출이 높았다 그래서 컨설턴트가 두 가게를 지켜보면서 고객과의 대화를 분석했다
오른쪽 가게의 종업원은 죽을 내오면서 ..
지금 말하라
한 노신사가 이따금 뉴햄프셔의
어느 골동품 가게에 들러 고가구를 팔곤 했다.
하루는 그가 왔다 간 뒤 골동품 상인의 아내가 말했다.
“저 분이 왔다 가면 참 기분이 좋아요.
이 얘기를 저분께 꼭 해드리고 싶어요.”
남편..
꽃으로 잎으로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며
뭐니뭐니 해도
사랑은 아름답다고
돌아온 꽃들
낯 붉히며 소근소근
잎새들도 까닥까닥
맞장구 치는 봄날
속눈썹 끄트머리
아지랑이 얼굴이며
귓바퀴에 들리는 듯
그리운 목소리며
아직도 아..
봄은 이래서 좋다.
봄은
떠나갔던 이들이
돌아와서 좋다.
알듯 모를듯
곁으로 다가오고
보일듯이 안보일듯
수줍음이 있어 좋다.
소리없는 웅성거림에
마음 들뜨고
작은 바람도
손에 잡으면
꿈틀 감각이 좋다.
봄은
우리..
정인매리ㅣ鄭人買履
○ 정나라 사람이 신발을 사다, 어리석은 사람
○ 鄭(정나라 정) 人(사람 인) 買(살 매) 履(밟을 리)
‘어리석은 자가 마지막에 하는 것을 현자는 최초에 한다.’ 서양 속담이다. 중국 淸代(청대)의 문인 鄭板橋(정판교)는 어리..
월관지화ㅣ越官之禍
○ 남의 업무를 한 사람이 화를 당하다.
○ 越(넘을 월) 官(벼슬 관) 之(갈 지) 禍(재앙 화)
관리가 자신의 직무를 넘어(越官) 다른 사람의 일을 했다고 하여 처벌의 재앙까지 당한다(之禍)는 말이다. 다른 사람이 부재중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