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메이커
Tag천원짜리 러브레터
너에게 편지를 썼어..
조폐공사 아저씨들이 알면..
큰일나겠지만..
천원짜리 지폐에..
깨알같은 글씨로..
너의 안부와 나의 마음을 적었어..
그 돈으로 편의점에 가서..
담배 한갑을 샀어..
언젠가 그 돈이…
평범한 사람은
평범한 사람은
하루에 6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 중 95%가 무슨 생각이냐 하면…..
‘어제 했던 것과 똑같은 생각’ 이라고 합니다.
부질 없는 생각들로 마음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
내 눈이..
새벽 편지 / 김민소
오늘도 너에게 편지를 쓴다
맑은물로 행구어낸 생을 쓰다가
돌틈에 피어난 민들레꽃이 된 그리움을 쓰다가
낮달이 되어버린 영상을 첨부해서
보내기 버튼을 눌렀다
풀벌레만이 간간히 속살대는 시간
콩닥거리는 가슴을 다독거리며 수취..
물길 / 이정하
물이 흘러가는 것에도 길이 있고
마음이 흘러가는 것에도 길이 있네.
당신이 그리워 당신에게로 흘러가는
물길 같은 내 마음이여.
조용히 고여 당신을 비추기도 하고
때로는 출렁이다 당신을 조각내기도 한다.
물이 흘러가는 것에도 길..
지금 알게 된 사실에는 힘이 있습니다
지금 알게 된 사실에는 힘이 있습니다
옛날에 알았던 사실이 변하는
과정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일이면 바뀔지라도
지금 알게 된 사실은 확실하다고 믿는
버릇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은
옛날에 알았던 사실을
오늘 확인하..
어떤 사람
IMF 위기 때 사업에 실패한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낙담하고 자포자기 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자신의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닥치는대로 일을 하였습니다.
그는 안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이것 저것을 가리지 않고 ..
전쟁터
살면서 너무도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사람이 직장을 그만 두려고 월차 연차를 한꺼번에 얻어 몇일간의 여유로 좀더 나은 직장을 찾기위해 여러곳을 전전 하였습니다. 마지막날 아침일찍 나서는 길에 참새들이 재잘 거렸습니다. 그는 참새가 참으로 부러웠습..
부서져야 산다
한 수도원에서 나이 많은 수도사가 정원에서 흙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수도원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젊은 수도사가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는 수도사들로부터 ‘거만’ 하다는 평을 받고 있었습니다.
나이 많은 수도사가 후배 수도사..
전화위복
중동의 어느 마을에서 나귀가 우물에 빠졌습니다. 참고로 중동의 우물은 계단을 내려가는 넓고 큰 우물입니다. 사람들은 나귀를 구할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다 나귀를 위해 흙을 덮어 우물을 묻어 버리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것은 나귀에게 고통을 덜..
파라솔 효과
1km에서 10km 반경내에 특별한 기후가 형성되면서 그곳 만의 작은 기후를 형성하는 것을 소 기후라 말합니다.
특히 도시의 열섬현상 등은 소 기후의 좋은 예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막에는 일년에 비가 오는 경우는 고작 몇일이 되지 않..
시간의 먹잇감
사람은 시간을 먹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시인 정진혁은 시간은 사람을 먹고 자란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글에서 시간 앞에서 서서히 노화 되어가는 어머니를 보며 말하였던 것입니다.
성공하기 위해 꿈을 꾸는 사람도,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전생의 삶
노숙자처럼 사는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신세가 하도 기구해서 어느날 인근에 사는 전생을 잘 알아 맞추는 점쟁이를 찾아가 자신의 전생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점쟁이는 행색이 너무도 남루한 이 사람에게 ‘당신의 전생은 알렉산더’ 라고 ..
밥 더 줄까?
엄마는 나의 전부였습니다. 제가 자랄 때, 엄마는 항상 바빴습니다. 일 하느라 바쁜 엄마를 볼 수 이는 유일한 시간은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엄마는 항상 저와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
누군가 내게 당신의 청춘은 언제였는지 묻는다면.
누군가 내게 당신의 청춘은 언제였는지 묻는다면.
몇 해 전, 라오스 북부를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했습니다. 깊은 산길에서 오토바이가 고장나기도 하고 사진을 찍다 칼을 든 소수민족에게 둘러싸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그 여행을 다시 하라고 하면 자신이 없습니다…
생의 계단 / 헤르만 헤세
만발한 꽃은 시들고
청춘은 늙음에 굴복하듯이
인생의 각 계단도, 지혜도, 덕도 모두
영원히 존재하지는 않는다.
삶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은 용감하게, 그러나 슬퍼하지 말고
새로운 단계에 들어갈 수 있도..
한평생 살아가면서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 사람과 만나고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 깊이
향기를 남기고가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인간의 정이란 무엇일까
주고받음을 떠나서
사귐의 오램이나
짧음과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
외로움은 스승
뉴욕의 구석진 거리를 한 청년이 걷고 있었습니다. 청년의 머릿속엔 오늘도 내일도 그렇고 그런 날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언젠가는 자신의 꿈을 꼭 펼치고 말 것이라는 신념엔 변함이 없었습니다.
별로 크지 않은 키, 메부리코에 ..
전설적인 수집가
그림에 유달리 관심이 많았던 유대인인 허버트 보겔은 미국 뉴욕에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우체국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밤에는 야근을 하고, 낮에는 틈틈이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있는 미술 연구소에서 미술과 미술사학을 공부했습니다. ..
당신은 어느 무기를 가지고 있는가? / 김영주
마음이 마음을 겨냥한 창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마음이 마음을 가로막는 방패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무기는 외면하는 마음이다.
세상에서 제일 반가운 무기는 도와주는 마음이다..
입을 다무는 무게감
꼭 필요한 농담은 생활의 활력제가 되지만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한 지혜롭지 않은 농담으로 분위기가 깨져 버리는 경우도 빈번하다.
사람들은 처음 본 사람들에게 진지함으로 먼저 다가선다. 인생에서 흩날리는 재치 보다 진지함이 더 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