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메이커
Tag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스코틀랜드의 명물인 보비이야기
예전에 스코틀랜드의 명물인 개가 있었습니다. 그 개의 이름은 보비입니다. 보비의 주인은 경찰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개도 자연히 경찰견이 되었습니다. 보비의 주인인 존 그레이는 야간 순찰시 보비를 항상 대동하고 다녔습니다.
..
칼보다 소
연륜이 많은 CEO는 이런말을 합니다. 진정으로 회사를 살리는 사원은 칼같은 사원보다는 소같은 사원 이라는 겁니다.
그것은 너무 똑똑한 칼같은 사원은 창의적이지만 일찍 다른 회사의 눈에 띄여서 스카웃되어 가기도 하고, 말 그대로 맺고 끊는 ..
자기방어 수단
모든 동물과 식물은 생존을 위해서 자기방어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잘것 없는 미물도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 수단인 어떤 자신이 가진 무기나 모션을 취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전방에 배치되어 초소를 지키던 어떤 병사가 보초를 설때면..
주인을 기다리는 개
이탈리아의 한 성당에서 한번도 빠지지 않고 미사에 참여하는 개가 있었습니다. 미사를 집전하는 신부나 성도분들은 아무도 이 개를 내쫒거나 미사에 못참석 하도록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주인의 장례식을 이곳 성당에서 치렀는데 그..
힐링
진도에서 대전으로 팔려간 백구가 7개월만에 먼 길을 걸어서 실로 놀랍게도 진도 대교를 넘어서 아주 수척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백구를 팔았던 할머니는 그 머나먼 길을 잊지 않고 찾아온 백구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참으로 대견해 했습니다. ..
살아가는 것 vs 살아지는 것
어느 심리학자가 공사현장에서 흥미로운 한 인부를 발견했습니다.
모든 인부들이 바퀴 2개짜리 수레를 쳐다 보면서 손잡이로 밀고 가는데, 딱 한 인부만 앞에서 수레를 끌고 갔습니다. 심리학자는 다른 행동을 하는 그에게 이유..
곁에 있을게,라는 다섯 글자는
곁에 있을게,라는 다섯 글자는
짧지만 강력한 위로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로의 종류를 떠올려 보면
여러가지가 생각나지요?
힘내, 잘 될 거야,
좋은 날이 올 거야,
그 사람이 잘 못했네,
이런 게 틀렸었네‥
그렇지만 당사자가 아닌 이상..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
기도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달라 기도하지 말고
위험에 처해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달라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을 멎게 해달라 기도하지 말고
고통을 이겨낼 가슴을 달라 기도하게 하소서
생의 싸움터에서 함께 할
친구를 보내달라 ..
꽃에게 배운다
꽃이 만든 세상은 천국이다. 아름다움과 향기로 천국을 만든다. 꽃은 자신이 서 있는 자리만큼만 책임진다.
자신이 서 있는 자리만큼은 아름다움으로 만든다. 더 욕심을 내지 않는다. 꽃의 자리는 따뜻하고 고마운 자리다.
나는 나 자신..
역발상
예전에 통닭집을 열게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 집세는 커녕 수도세와 전기세 조차 못낼 형편이었습니다. 그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고민고민을 거듭하다 한 아이디어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114 전화..
상상력이 돈이다.
영화감독 스필버그은 초등학교 시절 유대인인 아버지가 어느날 자고있는 자신을 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데리고 갔습니다.
칡흙같은 밤에 한참을 차를 타고 간 곳은 허허벌판이었습니다. 그리고 담뇨 한장씩을 들고 내렸습니다. 아버지는 스필버그..
조바심
애플의 창업자는 워즈니악과 스티브 잡스 이외에 한 사람이 더 있었습니다. 사실 총 3사람이 잡스의 차고에서 사업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워즈니악과 잡스는 각기 45%의 지분을 나눠 갖고 만약 문제가 생기면 중재를 맡아 달라고 로널드 웨인이라는 사람에..
어디로 갈 것인가?
한 젊은 수도사가 출가를 하여 노 수사들이 선문답과 같은 대화를 하는 자리에 한번은 조용히 그들의 대화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일 나이 많은 노 수사가 젊은 수도자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어떻게 올라왔는가”? 그 물음은 필시 무슨..
영혼의 묵상
세기의 명지휘자로 손꼽히는 캬라얀은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그의 연주를 들으면 단순히 자신의 귀에 너무 황홀할 정도가 아니라 무형의 소리음이 실제로 유형으로 자신의 가슴에 엄청난 선율의 감동으로 와 닿는다고 합니다.
캬라얀은 눈을 감고 ..
유머로 인생을 역전하십시오
1999년 아주 추운 겨울날, 자살을 결심한 한 남자가 소주 두 병을 마시고 한남대교 난간으로 다가갔다. 뇌수술을 받고 이혼을 하는 등 대형 사건을 다섯 차례나 겪고 난 그 남자는 이제 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서 다리를 난간 위로..
잠시 맡긴 것
쌀가게 점원에서 대기업은 이룬 현대 고 정주영회장이 그가 쌀가게에서 일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쌀 한 가마니를 자전거에 싣고 가다 넘어졌습니다. 그것이 너무 못마땅해서 밤새도록 자전거에 쌀 한가마니를 싣고 넘어지지 않고 달리는 연습을 했다고 합..
진정한 용서
흑인인권 운동가였던 넬슨 만델라는 감옥에 투옥 되었습니다. 매일같이 이어지는 고문에 지옥같은 나날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를 찾는 변호사에게 그의 지옥 같은 생활을 얘기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그는 벽에다 한 마리의 날..
자유인
“어떠한 일도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 알의 과일, 한 송이의 꽃도 그리되지 않는다. 나무의 열매조차 금방 맺히지 않는데 하물며 인생의 열매를 노력 하지도 않고 조급하게 기다리는 것은 잘못이다.”
-에픽테도스-
절름발이 노예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