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메이커
Tag부족함이 행복을 준다
행복은 버림으로써,
내려놓음으로써,
포기함으로써 얻어진다.
사람은 잃어버리기 전에는
자신을 잘 발견하지 못한다.
재물을 모두 잃어버리고 나서야
가족이 소중한지 알게 된다.
건강을 잃고
건강의 소중함을..
당신이 보고싶은날 / 윤보영
길을가다
우연히 당신생각이 났습니다.
꽃을보고 예쁜 꽃만 생각했던 내가
꽃앞에서 꽃처럼 웃던 당신 기억을
꺼내고 있습니다.
나무를보고
무성한 잎을 먼저 생각했던 내가
나무 아래서 멋진 당신모습을
보고싶어..
빗속의 연가
비가 오는 날에는
당신을 그리워 하기에
너무나,
너무나 좋은 날입니
장대 같은 굵은 비를 흠뻑 맞고
종일 울어도
내가 울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당신의 숨소리 하늘을 날아
날아와서 두 귀에 박혀도
..
만리향 /이해인
그
달콤한 향기는
오랜 세월 가꾸어 온
우정의 향기를
닮았어요
만리를 뛰어넘어
마음 먼저 달려오는
친구의 목소리가
바람을 타고
꽃가루로 흩어져요
고요하게
다정하게
어려서 친구와 같이 먹던..
아픈 사랑일수록 그 향기는 짙다 / 도종환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은
들판일수록 좋다
아무것도 없는
백지 한 장일수록 좋다
누군가가 와서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단 한가지의 빛깔의 여백으로
가득 찬 마음,
그 마음의 한쪽 페이지에는..
그러면 좋겠다
그러면 좋겠다
끝까지 다
부를 수 있는
노래 몇 개쯤 있었으면
좋겠다
매일
시 한 편씩 들려주는
여자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하루에
서너 시간밖에 안 가는
예쁜 시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몹시 힘들..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언젠가
햇살 고운 창가에 앉아
네 생각하며 커피를 마신 적 있어
그때, 커피잔에
나는 너라는 나무를 심고
생각 나무라 이름 지었지
생각한 만큼 자꾸 자라는 나무!
오늘도 어제처럼
커피를 마시며
생각 나무를 ..
꽃잎의 말씀
얘야,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지?
그래도 마음을 굳게 먹고
힘차게 즐겁게 살렴.
가냘픈 몸을 가진 나도
한철 웃으며 살다 가는데
나보다 더 강한 몸을 가진 너는
더 잘해낼 수 있을 거야.
슬픔이든 불행이든
안으로 가..
사랑하는 이여, 함께 있으라 / 김완기
존재는 가장 큰 축복이요
함께 있음은 더없는 행복이니
비 오면 비가 와 좋고
별 나면 별이 나 좋고
외진 길인들 어떠리
황토빛 바다인들 어떠리
외진 길에도 잠자리 날고
황토빛 바..
세상을 잊기 위해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물은 산 아래
세상으로 내려간다
버릴 것이 있다는 듯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듯
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 것이 있다는 듯
채워야 할 빈 자리가 있..
다섯가지 질문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자기관리에 대해 엄격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런 그에게는 다섯 명의 제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제자들이 스승인 타고르에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인생의 승리자입니까?”
타고르는 웃으면서 ..
참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글
지금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이
너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그저 들어줘.
아픈 사람에게 가장 잔인한 것이
판단하는 잣대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눈을 마주한 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위로해줘.
힘내, ..
잃는다는 것은
눈빛이 가장 아름다운 배우로
프랑스의 이자벨 아자니가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이자벨 아자니의 눈빛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유는
시력이 극도로
나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흐리게 보이는 세상을
흐린대로..
여보 미안합니다
세월이 불러주지 않아
딱히 어디 갈 곳도 없으면서
집으로 빨리 들어오라는 당신에게
“나 바빠”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세월의 무게에 짓눌려
지칠 때로 지쳐 봤으면서
어깨 좀 주물러 달라는 당신에게
“나나 주물러주라”며 귀찮..
늘 그립습니다. 어머니의 마당
“꽃 좋아하면
눈물이 많다더라”
그러면서도
봉숭아 함박꽃 난초 접시꽃
흐드러지게 심으셨던
어머니
볕 좋은 날이면
콩대 꺾어 말리시고
붉은 고추 따다 널어두고
풀기 빳빳한 햇살 아..
라일락 / 강영미
별처럼 모여든
꽃잎마다
은하수에서 가져온
이야기가 들었구나
그렇구나
그렇구나
우리는 지상에 사는동안
별같이 살아야 한다고
꽃같이 살아야 한다고
보랏빛 그리움
잘 아껴두어야
꽃보라로
피어날 수 있다고 ..
세상에서 빛나는 금언
가장 훌륭한 인격자는 욕망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사람이며 가장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하여 감사하는 사람이고 가장 존경 받는 부자는 적시적소에 돈을 쓸 줄 아는 사람이다.
가장 건강한 사람은 늘 웃는 사람이며 가장..
갖춰야 할 것은
씻어야 할 것은 육신의 때가 아니라
세상 물때에 젖은 마음이다.
채워야 할 것은 허기진 마음이다.
성형해야 할 것은 삐뚫어진 코가 아니라
삐뚫어진 마음이다.
빗질해야 할 것은 헝클어진 머리가 아니라
헝클어진 마음이다.
..
벗꽃잎을 뿌려보낸 러브레터
내사랑 그대
난 그대에게 보낼 편지를
밤새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며
겨우 썼네요.
잠깐졸다 아침에 일어나
연서를
제비에 물어 보낼까
비들기의 전통에 실어 보낼까 하다
벗꽃잎에 실어
한강에 띄워 보내기로 했네요..
조수미와 보리밭
세계 톱클래스 오페라 가수 조수미!
그녀는 28세 때 세계의 정상에 올랐다.
당시 영국에서 가장 큰 음반 회사에서 조수미 씨의 레코드 하나를 내주기로 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에서 전화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