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Tag나만의 길
누군가가 내게
길을 일러줬고
의심 없이 그 길을
나섰는데
만약 잘못된 방향이었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
더군다나 그것이
꿈을 향한 길이었다면.
타인의 조언을
들을 수는 있어도
선택권까지 주어서는 ..
오늘도 행복한 날 좋은 시간 되기를
반짝 반짝 눈부신 고은 햇볕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 되고
조각조각 흩어지는 별빛은
깊어가는 밤하늘 은하수로 성을 쌓고
하루라는 짧은시간에
내 몫인 인생을 되새김질 합니다
잠들어 깨우지 못하는
지나간 세..
봄일기 / 이해인
나는 숨어서 울고 싶은데
봄볕이 자꾸만 신호를 보내
밖으로 나가
웃음을 안고 들어왔지
누구하고도 말하고 싶지 않은
시무룩한 날
새들이 자꾸만 신호를 보내
나는 창문을 열고
노래를 따라 불렀지
넘어진 나를 일으켜..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
우리는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이다.
한 처음처럼 나에게, 너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아름다운 배경이 되는 사람이다.
어떤 날은 빗방울 내리는 풍경으로
회색빛 도시의 창을 두드리며
닦아주는 사람이 되고..
바람 부는 날에는
바람 부는 날에는
뒤돌아 보지말아요
등 뒤에서 당신을
꼬옥 안을 수 있게요
바람꽃 힘없이 진다고
서글퍼 하지 말아요
내가 당신 안에서
지지 않는 꽃이 될테니까요
함께 가는 동행길
때로는 아픔이어도
두 손 꼭..
3월 31일ㅣ오늘의 꽃
이 름 : 흑종초(Nigella Damascena)
학 명 : Nigella sativa
과 명 : 미나리아재비과
분 포 : 서남아시아, 지중해
서 식 : 재배
크 기 : 50~80cm
개 화 : 6월~7월
꽃 말 : 꿈..
살아가는 동안에는
가고 있지만
가는 곳을 모르고
흐르고 있지만
정지할 시간을 모른다
세상은 넓고
풍경은 가득하나
모조리 담을 수가 없으니
그것이 인생이다
세월은 알까
이 세상에 태어나
우리가 살..
그래도 좋은 인연
꽃은 언젠가 꼭 지긴 하되
은은하거나 찬란하거나
제 성품대로 향기 피우다가
한번쯤 마음 흔들어 놓고 진다.
해는 뜨거나 지거나 늘 그런 해 라도
하루에 한번은 붉은 빛 길게 늘이며
뒤에 남는 모든 것을 위해
간절하고..
눈물 보다 아름다운 것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눈물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없다.
바닥까지 추락해본 사람은
눈물을 사랑한다.
바닥엔 가시가 깔려 있어도
양탄자가 깔려 있는
방처럼 아늑할 때가 있다.
이제는..
사람은 하늘을 닮았어요
눈부신 햇살,
우울한 비,
무서운 천둥 번개,
차가운 눈,
매일 눈부신 햇살이
비칠 수는 없어요.
구름이 끼고
비가 오는 날도 있고,
마른 하늘에
날벼락 치는 날도 있어요.
그렇다고 ..
빌려서 하는 사랑
많이 사랑하면 내 것이 되는 것일까?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 고양이 한 마리, 구름 한 조각, 부는 바람과 내리쬐는 햇빛을 내가 사랑 한다고 해서 소유할 수 있는 것일까?
세상 모든 것 중에 사랑한다고 해서 소..
내 가슴에 사랑이 머물 때는
마음이 넓어지는 것만큼
생각이 자유로워지고,
생각이 자유로워지는 만큼
삶이 아름다워집니다.
눈이 어두워질수록
마음은 밝아 집니다.
발이 느려질수록 생각은
빨라집니다.
몸이 약해질수록 사랑은
강..
지난보면 안다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걸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걸
지나 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걸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작은 게 행복인걸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걸…
휴대전화 하나에도
사용..
영원까지
항상 제게 묻지요.
늙어서도 사랑할 자신있냐고.
당신의 얼굴에 주름살이 늘어 갈수록,
내 사랑도 늘어갈 것이고.
당신의 눈이 침침해질때 쯤,
내 사랑은 마음을 비출 것이며.
당신이 힘들어 누워 있을 때,
내 사..
그리움, 눈물 그리고 사랑
그리움이라 했다.
기억해 내지 않아도 누군가가
눈앞을 어른대는 것이,
그래서 내가 그 사람때문에
아무일도 하지 못하는 것이
그리움이라 했다.
눈물이라 했다.
누군가를 그려보는순간
얼굴을 타고 목..
따뜻한 목소리
내가 힘들 때
당신의 따뜻한 목소리는
힘이 되어 나를 일으킵니다.
내 마음이 식어갈 때
당신의 따뜻한 목소리는
훈훈한 훈풍이 되어
삶의 체온을 되찾게 합니다.
삶이 마냥 즐겁지는 않습니다.
열병처럼 찾아오는
마음의 허..
하 루
램프를 만들어낸 것은
어둠이었고
나침반을 만들어낸 것은
안개였고
탐험하게 만든 것은
배고픔이었다.
그리고 일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기 위해서는
의기소침한 나날들이 필요했다.
-빅토르 위고-
당기세요 / 윤용운
당기세요 / 윤용운
손잡았으면
당기세요
그래야
열립니다
밀치면
닫힙니다
마음잡았으면
당기세요
그래야
내 것입니다
밀치면
넘어집니다
당기세요
그래야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당길걸
왜
밀쳤을까
후..
우리 가끔은 / 이우만
우리 가끔은
서로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자!!
세월의 강 따라
있는 그대로의 감정 제멋대로 굴리면서
가끔은 멍하니 살자.
순간순간
많은 이유와 생각으로
착각 속에 살아가는 우리지만,
서로 미소 지으며
우리 가..
나에게 묻습니다
내 이름을 부르며 나에게 묻습니다.
나는 정말로 가슴속에 작은 사랑이라도 품고 있으며 그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있는지.
내 이름을 부르며 나에게 묻습니다.
나는 정말로 가슴속에 작은 진리라도 품고 있으며 그 진리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