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Tag운명처럼 당신을 만나 /나루 윤여선
단 한 번
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면
단 하루를 살다 죽는 운명이어도
내 심장 멎게 해주는
운명 같은 사람을 만나
마르지 않는
촉촉한 연노랑 꽃 비 같은 봄빛 사랑과
푸른 파도의 시원하고 상큼한 여름빛..
단 하루도 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살아온 삶 그 어느하루라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살아온 삶의 단 하루
아무리 아픈 날이었다 해도
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그 아픔 있었기에
지금 아파하는 사람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아픔 있었기..
“닫힌 문을 너무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으면 열려 있는 등 뒤의 문을 보지 못한다”
“닫힌 문을 너무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으면 열려 있는 등 뒤의 문을 보지 못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노력하는 일이 잘 안 될 때, 더 이상 노력할 수 없다고 생각될 때 잠시 손을 놓고 쉬거나 뒤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인생에는 하나의 길만 있는 게 아닙니..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릴케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햇빛처럼 꽃보라 처럼
또는 기도처럼 왔는가
행복이 반짝이며 하늘에서 풀려와 날개를 거두고
꽃피는 나의 가슴에 걸려온 것을
하이얀 국화가 피어 있는 날
그 짙은 화사함이
..
미움은 덩굴과 같아서
미움은 덩굴과 같아서
한 번 마음에 뿌리를 내리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갑니다.
또한 미움은 마음을 메마르게 하고 정신과 육체의 에너지를 소진시킵니다.
미움은 마음에 자라는 잡초와 같아
사랑, 배려, 이해와 같은 좋은 감정들이 ..
제과점의 미소/윤보영
“예쁜 사람이 먹는 빵 주세요!”
“아름다운 사람이 먹는 빵 주세요!”
“멋진 사람이 먹는 빵 주세요!”
제과점에서
그대 생각하다
무심코 튀어나온 말!
종업원은 멋진 실수라며 웃고
실수라고 핑계 댄 나는
..
민들레/ 문철수
민들레/ 문철수
이제 됐다
뿌리를 박고 한겨울 잘 버텼으니
노란 꽃 곱게 봄을 알렸으니
몸도 가볍고 마음도 가볍다
바람의 인도대로 그저
맡겨봄이 타당하지 않겠나
산이면 어떻고 고목이면 어떠리
강이면 어떻고 또한 바위면 어떠리
한세상 잘..
우리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우리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장난기 어린 꼬마 아이들의
새끼 손가락 거는 놀음이 아니라
진실이란 다리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설혹 아픔일지라도
멀리 바라보고만 있어야 할지라도
작은 풀잎도 꽃은 피고
강물..
인간의 敵(적)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은 갑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또 내일은 옵니다.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오듯 모든 것은 변해갑니다.
오늘도 지구촌 어느 곳에는 지진이 일어나고 재난으로 많..
감사하는 마음으로 /김갑진
크고 작고는 문제가 아니요
항상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
적은 것은 불편은 해도 마음만 크면
하늘이 내꺼요
바다도 내꺼요
별도 달도 다 내껀데
무엇 때문에 헛고생을 사서하시오
여기는 네것도 없고 ..
미소가 묻어 나는 선물
우리가 무엇엔가 싫증을 낸다는 것은
만족을 못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처음 가졌던 나름대로 소중한 느낌들을
쉽게 잊어가기 때문이죠.
내가 왜 이 물건을 사게 됐던가?
내가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됐던가?
내가 왜 그..
비가 그립다고 하면
비가 그립다고 하면
비가 되어 주자.
꽃이 그립다고 하면
꽃이 되어 주자.
바람이 그립다고 하면
바람이 되어 주고
커피가 그립다고 하면
커피가 되어 주자.
그대가 그리울 때마다
내 안에서 그대를 불러내듯
그대가 그립다고 하면
나..
겨울에 읽는 하얀편지 / 오광수
당신을 향해
기도하고 잠이 든 시간
밤새도록
당신이 써 보낸 하얀 편지가
하늘에서 왔습니다.
잠 든 나를 깨우지 않으려고
발걸음 소리도 내지않고
조용히 조용히
그렇게 왔습니다.
그러나 나를 향한..
잘한 일입니다/ 정용철
슬리퍼를 샀습니다.
발이 작은 아내랑 같이
신기 위해
좀 작은 것으로 샀습니다.
잘한 일입니다.
노래를 불렀습니다.
목소리가 작은 친구와
맞추느라
소리를 좀 낮추었습니다.
잘한 일입니다.
가슴에 앙금이 남아..
간디의 외침 사티아그라하
간디만큼 역사 변혁에 영향을 주었고 존경을 받는 이도 없을 것입니다.
간디가 간디답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는 매주 월요일을 침묵의 날로 지냈습니다.
언론 인터뷰도 거절하고 묵상하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
누구를 좋아한다는 건
누구를 좋아한다는 건
그런거다
잘못한 게 없는데도
미안한 마음
좀 더 잘해주지 못해
못내 아쉬워하는 마음
사랑이란
서로의 착한 마음을
믿어주는 일이다
-파페 포포 ‘투게더’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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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무. 가을비/ 전순옥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가을을 적시고
어여쁜
가을잎을 만나
도르락 도르락 밤새 얘기중이다
여행 가자고 유혹하는
소리 귓가에 멈추지 않아
잠을 뒤척이는 새벽
남은 청춘 미련없이 떠나자고..
향기없는 꽃이라도/ 장진순
아름다운 꽃이 못 되어도
향기가 없는 꽃이어도
잡풀로 태어나지 않은 것을 감사해야지
세상에 태어나
파란하늘 바라볼 수 있는 것만도
행복한 일이지
화원이 아니라도
파란 들판이 아니라도
..
더많이 사랑하기
더 많이 이해받으려 하기보다
더 많이 이해하는 것을,
더 많이 기다리게 하기보다
더 많이 기다려주는 것을,
더 많이 말하기보다
더 많이 듣는 것을,
더 많이 화내기보다
더 많이 용서하는 것을,
더 많이 사..
사랑에 열정이 없어지면/ 유지나
사랑에 열정이 없어지면
감정이 늙었다는 뜻이고
일에 열정이 없어지면
마음이 늙었다는 뜻이고
삶에 열정이 없어지면
몸이 늙었다는 뜻 입니다
생각이 늙는 것은
나이와 상관이 없습니다
모든게 귀찮아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