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Tag무너지지만 말아
쓰러져도 괜찮아.
무너지지만 말아.
넘어지면 어때
일어날 일만 남았는데.
눈부시게 빛나지 않아도 괜찮아.
시들지만 말아라.
나는 너 그대로가 아름다워
빛나지 않아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으니.
빛나려고 하지..
가슴 벅찬 행복이 손에 들어 와도
가슴 벅찬 행복이 손에 들어 와도
함께 나눌사람이 없으면 불행한 법입니다.
행복을 나누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상관 없습니다.
만약에 당신에게
원하는 만큼의 재산이 손에 들어 온다면
그 재산을 누구..
사랑은 서로에게 천천히 스며 드는 것
요즘은 모든 것이 빠르기를 추구하는
속도의 세상입니다.
사람의 관계에서도
기다림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듯 합니다
휴대폰이 있고
인터넷이 있고
이메일이 있는한..
기다릴 이유가 없죠.
..
아이큐가
아이큐가
지혜를 측정할 수없고,
친구의 숫자가
관계의 깊이를
증명할 수 없으며,
집의 평수가
가족의 화목함을
보장할 수 없고,
연봉이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할 수는없다.
진정한 가치는 숫자로
측정되지 않는다.
그러니..
죽고 싶을 만큼 힘이 들 때면
지금 그대의 가슴앓이가
최악이라고 명징 될 때
잠시 현실을 접어두고
옛날로 돌아가 보세요.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시간 속에서
아름답고 행복했던 날들은
그대로 두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한..
그대와 함께 걸었던 길 어둠속에서도 환했던 것은
그대와 함께 걸었던 길 어둠속에서도 환했던 것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 섞여 그대가 한 발 앞서 가도, 사람들에 밀려 그대가 한 발 뒤쳐질 때도 아무말 하지 못하고 그저 나란히 걷기만 해도 좋습니다.
보고 싶었다는 말 전할 수..
꽃양배추에 사는 벌레는
꽃양배추에 사는 벌레는
꽃양배추를
자기 세상으로 생각한다
이 세상은 무한히 넓다.
제 아무리 제트기로 뉴욕까지
열 시간 만에 갈 수 있다 하여도,
세계는 역시 크고 넓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칫 자신이 속한
작은 세계가 전 세계인줄 생각한다..
결국 행복도 습관이라고 해야 하나요
행복은 대단하지 않아요.
추위에 떨지 않고 굶주림으로
고통받지 않는다면 행복한 거예요.
두 발로 걸어 다닐 수 있다면
행복한 거예요.
두 팔을 사용할 수 있다면
행복한 거예요.
두 눈으로 볼..
끈
어느날,
젊은 며느리에게 포장이
몹시 꼼꼼하게 된
소포가 왔습니다.
가위를
찾아 포장된 끈을
자르려고 할때
어머님이 말리셨습니다.
“얘야
끈은 자르는 게 아니라 푸는 거란다.”
며느리는
포장끈의 매듭을 푸느라
..
커피를 마시며 / 김민소
은은한 커피향기가
코끝을 간질거리는 찻집의 아침은
막 목욕을 마친 신부처럼
설레이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커다란 유리창 밖으로
나목에 붙어있는 잔설을 보며
커피를 한 모금 마실때면
생의 모습이 조각처럼 떨어진다
..
이 아침의 행복을 그대에게
별들이
놀다간 창가에
싱그런 아침의
향기를 마시면
밤새 애태우던
꽃 꿈 한송이
하이얀 백합으로
피어나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있을것만 같아
햇살 머무는
나뭇가지
고운 새 한 마리
말을 걸..
내일이 기다려 지는 사람은
내일이 기다려 지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을
나눌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행복은
내마음을 토닥일줄 아는
사람이다.
..
희망가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
울지 않는 바이올린
남편의 친구가 어느 날 우리 집을 방문했다. 그는 얼굴도잘 생겼으며 건강해 보였고 모든 면에서 뛰어난 사람처럼 보였다.
남편과 같이 있는 동안 그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시를 읊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
기대한 만큼
기대한 만큼
채워지지 않는다고
초조해 하지 마십시오.
믿음과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한 거기 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음입니다.
누군가
사랑하면서
더 사랑하지 못한다고
애태우지 마십시오.
마음을 다해
사랑..
진정한 소유물
10일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누에고치 이고,
6달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제비들의 집이며,
1년동안 살다가 버리는 집이
까치들의 집이다.
그런데도 누에는 집을 지을 때
창자에서 실을 뽑고,
제비들은 자기 침을 뱃어
..
꽃보다 그대 / 윤용운
비 오는
거리를 걷는데
어디선가
부르는 낯익은 소리
뒤돌아보니
꽃이
방실거리며
춤을 춘다
그대 닮은 꽃
향기 진한 꽃
예쁘다
아름답다
사실 쉿!
꽃보다
그대가 더 예쁘..
상한 영혼을 위하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동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
어제는
망울만 맺혀 안쓰럽던 저 꽃이
아침햇살 사랑으로
저리도 활짝 웃고 있음은
오늘이 어제보다는
더 아름다운 날인가 보다
수많은 아픈 가슴들이
모두 어제가 되고
맺혔던 눈물방울일랑
이슬 동네에다 맡기고는
하늘..
당신의 정겨운 찻잔이 되고 싶다/ 장영순
이렇게 차가운 바람이
휘몰아치는 날이면
난 당신의
정겨운 찻잔이 되고 싶다
하루를 시작하는
조용한 아침이라도 좋고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이라도 좋다
날마다 당신 손에 들리어져
당신의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