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명언
Tag산산조각
룸비니에서 사온
흙으로 만든 부처님이
마룻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팔은 팔대로 다리는 다리대로
목은 목대로 발가락은 발가락대로
산산조각이 나
얼른 허리를 굽히고
서랍 속에 넣어두었던
순간접착제를 꺼내 붙였다
..
기다림
기다리는 것 말고는
다른 어떤 일도 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다림이 있기 때문에 희망을 품습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요?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덕조 스님 ‘마음 꽃을 줍다’ 중-
겨울 나무
그냥 혼자 서 있고 싶다.
모두 떠나버린 텅빈자리
혼자남아서 떠도는 바람의
손을 잡아 주고싶다.
하늘 우러러
이빨 시린 조각달 어루만지며
부끄럽게 살아 온 날들
앙금처럼 가라앉은 가슴을 열면
눈 ..
욕심을 내려놓고
산길을 걷다보면 뛰어다니는 사람들을 만날 때도 있고, 맨발로 걷는 사람을 만나게 될 때도 있고, 두 손과 두 발을 이용하여 호랑이처럼 걸어 다니며 운동하는 사람을 보게 될 때도 있습니다.
어떨 때는 나도 한 번 흉내를 내어 보기도 하..
천 번을 하는 정성
오래 살려면 천 번을 절하라.
사진을 찍으려면 천 번을 찍어라.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 하라는 말입니다.
천 번을 할 정도로
정성을 기울이라는 말입니다.
천 번을 절하는
정성이 몸을 ..
세상 일 모두가 나에게서
세상 모든 것이
나에게서 나온 것이니
바꾸어 말하면 그 어떤 일도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내가 내 삶을
창조해 내는 조물주이며
신이기도 한 것 입니다
안의 문제이기에 안이 바뀌..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가슴 뛰는 일을 하라.
그것이 당신이
이 세상에 온 이유이자 목적이다.
그리고 그런 삶을 사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당신은 깨달을 필요가 있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나가는 힘이 누구에게나 있..
가끔은 말이다
가끔은 말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을 보다,
나뭇잎을 보며,
너는 세상이
아름다우냐고 묻기도 한다.
가끔은 말이다.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훔칠 때가 있다.
세상이 너무 아름답고 허망..
무재칠시(無材七施)
말 그대로 재물 없이 베푸는 일곱가지 보시입니다.
첫째는 화안시[花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 웃음의 공덕 “미소”가 이에 해당됩니다.
둘째는 언시[言施],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남..
사귐이 깊어지면 애정이 싹트고
사귐이 깊어지면 애정이 싹트고
사랑이 있으면 고통의 그림자가 따르나니
사랑으로부터 시작되는
많은 고통의 그림자를 깊이 관찰하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
물 항아리에 비친 그림자를 실체인 줄 착각하여
물 항아리에 비친 그림자를 실체인 줄 착각하여
싸움을 벌이는 것처럼,
사람들은 실체가 없어
텅 빈 것을 실체라고 착각한다.
-잡비유경-
유유상종, 부처님의 일화
어느 날… 부처님이 제자와 함께 길을 걷다가 길에 떨어져 있는 종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은 제자를 시켜 그 종이를 주워오도록 한 다음… “그것은 어떤 종이냐?” 고 물었습니다
이에 제자가 대답했습니다. “이것은 향..
노여움을 버려라,
노여움을 버려라,
거만을 버리라.
세속적인 속박을 뛰어 넘으라.
마음과 사물에 집착하지 않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괴로움에 쫒기지 않으리라.
-법구경-
정신과 영혼을 위하여 살고자
정신과 영혼을 위하여 살고자
마음먹은 사람은
깜깜한 집에 등불을 들고 가는
사람과 같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꿋꿋이 이겨내기만 하면
영혼은 밝아질 것이다.
-석가모니-
쉬어가는 삶
아무런 자취도 남기지 마라.
편안한 발걸음으로 쉬어가라.
무엇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으로
묵묵히 쉬면서 천천히 가라.
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붙잡지 말라.
놓으면 자유(自由)요,
집착함은 노예(奴隸)다.
이 ..
행복도 내 작품입니다
행복도 내 작품입니다.
따라서 불행도 내 작품입니다.
지금 힘든 것도 내 작품이고
고통스러운 것도 내 작품이요
기쁨과 희망마저도 내 작품입니다.
고정된 ‘나’가 없으니
어떠한 ‘나’도 만들 수 있습니다.
텅 ..
경이롭고
경이롭고
새로운 순간
날마다 새롭습니다.
우리의 나날은 늘 새로운 것입니다.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고
똑같은 날은 하나도 없습니다.
괴로워도 다른 괴로움이고
즐거워도 다른 즐거움이지..
똑같은 괴로움
똑같은 즐거움이란 있을 수 없지요..
..
남의 흠보다는 자기 흠을 찾아라.
남의 흠보다는 자기 흠을 찾아라.
남의 흠은 보기 쉬우나
자기 흠은 보기 어렵다.
남의 흠은 쭉정이 골라내듯 찾아내지만,
자기 흠은 주사위 눈처럼 숨기려 한다.
자기 흠을 숨기고 남의 흠만 찾아내려 들면
더욱더 마음이 흐려져
언제..
악행을 범하지 말라.
악행을 범하지 말라.
내 손바닥에 헌 데가 없으면 독을
손으로 쥘 수 있다.
헌 데가 없으면 독이 스며들지 못하듯
악을 짓지 않으면 악도 오지 못한다.
비록 악을 저질렀을지라도 다시 이것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하라.
악 속에..
버리면 가벼워지는 것을
무엇을 가지고자 함인가,
무엇을 얻고자 함인가
저마다 무거운 삶의 짐 바위 짐이라
허덕이며 비틀거리며 휘청이며 가네.
부귀공명을 누려도 그 뿐이요
권세 영광을 잡아채도 구름인 것을
숨막히는 턱턱한 세상인가
생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