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Tag사랑하는 사람아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 보다는
진실이고 싶었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 보다..
밤을 지킨 이에게
외로워 마라
벌거숭이라는 사람아
동천에 박힌 별은
눈 끔벅이며 견디지 않느냐
숲속 마른 잎 씹는 짐승들
부스럭거리지 않느냐
서러워 마라
밤이면 춥다는 사람아
소나무 여린 가지가
부엉이 울음을 보듬지 않느냐
멀리 잠든..
아름다운 삶을 위한 생각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분주히 하루를 여는 사람들과
초록으로 무성한나무의 싱그러움 속에
잠깨는 작은 새들의
문안 인사가 사랑스럽습니다.
희망을 그린 하루가 소박한 행복으로
채워질 것들을 ..
사랑은 / 김정순
사랑은
정신없는것
온통 나는없고
너만 꽉차있다
너가 좋아하는 옷 입고
너가 좋아하는 음식먹고
나는없다
그래도 심쿵생쿵 두근거린다
너만 보여야 행복하다
그 놈의 사랑이 그렇다
내가 보이기..
오늘은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목 입니다.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줍니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
강가에서 / 김종철
깊은 사심 강가
유유히 흐르는 별빛을 보았다네
하얗게 핀 개망초 무리에 쏟아졌고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 무리
내 마음에 들어왔다네
진주인들 아름답겠는가
무리 중 단 하나 별
초롱초롱 빛이었다네
누군가..
삶은 길 위에 있으니
삶은 길 위에 있으니
머물고자 하지 말라
지친 몸
해가 저물어
오두막에 머물지라도
마음마저 머물려 하지 말라
쉼은 떠나기 위한 안식
찾아드는 평안은 영원을 향한 예시일뿐
영원히 머물고자 하지는 말라
사랑하는 님의 품속일지라도..
능소화는 울면서 핀다 / 전영탁
꽃이 핀게 아니라
그것은 처절한 몸부림이어라
타는 가슴은
폭염보다 더 뜨겁고
님 향한 단심은
대쪽보다 강하다
피로 쓴 연서
담장가에 묻고
죽음보다 더한 외로움
..
좋아하니까 그렇게 되더라
나는 절대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좋아하니까 다 그렇게 되더라.
마음 따로 몸 따로라서
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
다른 이성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질투가 나고
사소한 말 한마디에
감정이 ..
우리 곁에 숨어 있는 행복
세상은 우리에게 결코
슬픔만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우리는 왜
유독 슬픔과 더 친하며
슬픔만 더 잘 느끼는 것일까?
기쁨도 채 다 모르면서
슬픔을 다 알아 버린 듯한
못난 인간의 습성
우리는 슬픔만을
..
보이지 않아도 / 정갑숙
바람
보이지 않아도
풀잎을 흔들고
태풍
보이지 않아도
나무를 흔들고
너
보이지 않아도
나를 흔들고
보이지 않는게
보이는 것보다
힘이 세다
눈 / 윤보영
눈이 크면 잘 보입니다
눈이 예쁘면 잘 보입니다
눈이 맑으면 잘 보입니다
하지만
정말 잘 볼 수 있는 것은
마음으로 보는 눈입니다.
나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다 보면
모든 게 아름답게 보여
자주 웃는다는 소리..
빵을 좋아하는 만큼
빵을 좋아하는 만큼
빵을 고르는 시간 또한 즐겁습니다.
빈 쟁반을 들고 빵을 고르는 일은
나를 읽는 연습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나는 기분이 어떤지,
입에 어떤 걸 넣어야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는지,
빵을 먹는 시간만이라도 빵만..
빛나지 않은 날은 없다
빛나지 않은 날은 없다
내 기분에 따라
어두운 날이 될 뿐이다
소중하지 않은 날은 없다
소중함을 잊은채
헛되이 보낸시간이 있을 뿐이다
고맙지 않은 날은없다
욕심을 버리지 못한 날이 있을뿐이다..
참지 말아라
참지 말아라.
그러다 마음의 병 된다.
아니 된다 생각되면 즉시 마음 돌려라.
한 번 아닌 일은 끝까지 아니더라.
요행을 바라지 마라.
세상엔 요행이란 글자가 참 무서운 것이더라.
아프냐
그럼 아픈 만큼 더 ..
시작은 누구나 서툴다
나이가 많다고
모든 순간에 능수능란한 것도 아니고
경험이 많다고 해서
또 다른 시작이 익숙한 것도 아니다.
시작은 서툴다.
누구를 만나든, 무슨 일을 하든,
어느 곳을 가든 모두
그렇게 서툴게 시작한다.
..
태양을 바라보고 살아라
태양을 바라보고 살아라.
그대의 그림자를 못 보리라.
고개 숙이지 마라.
머리를 언제나 높이 두라.
세상을 똑바로 정면으로 바라보라.
나는 눈과 귀와 혀를 빼앗겼지만,
내 영혼을 잃지 않았기에,
그 모든 것을 가진 것..
소중한 너 / 조미하
맑고 고운 눈망울이
좋은 것만 바라보아
예쁜 눈웃음 가득하기를^^
밝고 활기찬 발걸음이
터벅터벅 힘없이 걷는 일 없게
희망의 발걸음 되기를
가끔 누군가에게
언짢은 소리 들어도
빨리 지우고 그러려니 ..
사랑이라는 게
사랑이라는 게
늘 좋을 수만은 없는 거잖아.
늘 웃을 수 있고
행복하기만 하다면 참 좋겠지만
현실의 사랑은 그렇지가 않아.
생각보다 많이 아프고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
많이 사랑하면 할수록
조그만..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
눈감고 노래를 불러보세요
그리워 못 잊어
부르는 노래마다
한 절 한 절 길게
다리가 놓여져
내 노래 듣고
찾아오시는 보고픈 이가
살며시 밟고 오려니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