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Tag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두고 / 이외수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철길 / 안도현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앞서지도 뒤서지도 말고 이렇게
사란히 떠나가리
서로 그리워하는 만큼
닿을 수 없는
거리가 있는 우리
늘 이름을 부르며 살아가리
사람이 사는 마을에 도착하는 날까지
혼자 가는 길 보다는
..
준비하면 순조롭다
숨 막히는 아픔을 움켜쥐고 더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정신 차리려 하면 이미 때는 늦었고 허둥대기만 할 뿐이다. 이렇게 준비 없을 때면 겪지 않아도 될 일마저 한꺼번에 찾아온다.
하지만 늘 준비하는 자는 허둥대는 법이..
늙음과 낡음
곱게 늙어 가는 이를 만나면,
세상이 참 고와 보입니다.
늙음 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 오히려 새로움이 있습니다.
곱게 늙어 가는 이들은 늙지만, 낡지는 않습니다.
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 한 글자 차이밖에 없지만, 뜻은 서로 정반대..
세상을 투덜투덜하니
세상을 투덜투덜하니
남들이 주절주절하더라
사랑을 뿌잉뿌잉하니
이별도 쓰담쓰담하더라
상처를 속닥속닥하니
위로가 토닥토닥하더라 ..
사랑하다 보면 헤어질때가 있다.
사랑하다 보면 헤어질때가 있다.
그럴때ᆢ
미안하다는 말 대신 고맙다고 말하자.
사랑하게해줘서 고맙다고
사랑받을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고
살면서 당신을 만난것이 가장 좋았다고
그래서 너무나 고맙다고ᆢ
그렇게 이별의 인사를 하자.
헤어짐은 끝..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습니다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고 합니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습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으면
온종일 기분 좋은 일이 생기고
일도 잘되게 마련입니다.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
동쪽에서 힘차게 떠오르..
나의 마침표..
당신이였습니다..
내 생각 끝자락에
늘 앉아 있는 사람은
당신이였습니다..
슬픈날도 기쁜날도
항상 그 자리에 앉아
내 하루에 마침표를
찍어주는 것은
당신이였습니다..
나를 토닥거리는 하루도
나를 질책하는 하루도..
꿈은 불경기가 없다
꿈은 현실이 아니다
나의 미래지
꿈은 현재를 그리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그리는거다
아름답기를 바라고
달콩하기를 바라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나의 삶을 그리는 것이다
그렇기에
꿈은 불경기가 있을 수 없다
나..
기억 위로 세월이 덮히면…
기억 위로 세월이 덮히면…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
힘들 거든 우리 쉬어서 가자
참지 말아라
그러다 마음의 병 된다.
아니된다 생각되면
즉시 마음 돌려라
한번 아닌 일은
끝까지 아니더라
요행을 바라지 마라
세상엔 ..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일 중에 하나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을 때야.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일 중에 하나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을 때야.
맛있는 것도 사주고, 경치 좋은 곳도 구경시켜 주고 싶은데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없을 때란 말이야.
오늘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일 수도 있고 오늘..
사랑의 기도
함께 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하고
그 사람을 이순간
사랑할 수 있음에
또 감사합니다
오늘 단 하루를 살아도
내 그사람만을 위한
하루였음을 기억하고
또 다시 내일이
내게 와준다면
오직 그사람을 위해
살아가겠습니다
..
좁은 길 가는 동안 우리가 할 일은 / 정용철
말하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어렵습니다.
만남은 쉬워도 이별은 어렵습니다.
받기는 쉬워도 주기는 어렵습니다.
은혜는 쉬어도 사랑은 어..
인연의 공식 / 박성철
우리는 사람이 사람을 만나
사랑하게 되는 일을
인연이라는 공식에 자주
적용하곤 합니다.
지상의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그 모든 것을 인연이라 여기며..
한때 아름다웠다
이별로 시들어버리는 사람들은
그 이별까..
하루를 감사로
감사는 계절도
시간도 없습니다.
감사는 어느 곳에서든 캐낼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선물입니다.
어느 때든
어느 곳에서든
감사를 캐어내면 감사가 되고
불평을 캐어내면 불평이 나옵니다.
감사는 주어진 조건이 아..
꿈
꿈
꿈이란 건 크지 않아도 됩니다
작아도 멋진 꿈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꿈은 많아도 좋습니다.
욕심꾸러기처럼 꿈을 여러 개나 갖고 있다면
그건 당신이 건강하다는 증거일 겁니다.
먼 꿈도 멋지지만
가까이 있는 꿈도 소중합니다.
..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천년이 흘러도
사랑을 다해 사랑하며 살다가
내가 눈 감을 때까지
가슴에 담아 가고 싶은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지금의 당신입니다.
세월에 당신 이름이 낡아지고
빛이 바랜다 하여도
사랑하는 내 ..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가끔 만나는 그 자리에서
종이컵에 담긴 인스턴드 커피라도
그대의 마음이 훈훈하다면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바라보는 그대의 눈빛 속에서
잔잔한 떨림은 없더라도
환한 웃음을 동반한 이야기를 할 수만 있다면
친구인 그대가..
강을 건넌 사람은
강을 건넌 사람은
배를 두고 떠나는 법
억지로 배를 끌고가려니
원망의 짐과 소유의 보따리
그리고 집착의 등짐까지
모두 들고 서있는 인생이
너무나 한심하고 버겁다
모두가 시간이 해결함인대
내려놓음 하나면
그저 편해질텐대
눈쌓인 전나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