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Tag사랑은 잃어도 나 자신은 잃지 마라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아무도
그대가 준 만큼의 자유를
내게 준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앞에 서면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될 수 있는 까닭입니다
나 ..
넌 내게
넌 내게
늘 무엇을 갖고 싶냐고 묻고
그때마다
나는 네 마음이면 충분하다고 답하지
그럼 너는
그런거 말고 다른걸 말해보라고 하지만
나는
그게 정말 다인데
다른
어떤걸 말할 수 있겠니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은
수첩의 맨 앞에 적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은
가슴에 새기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그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그에 대해
알고싶은 것이 더 많은 사람입니다..
편해서 정이 가는 사람
언제 어느 때 불러내도
편안해서 미안함이 덜한 사람이 있습니다.
보내는 문자마다 다 씹어도
아무렇지 않게 오늘 배부르겠구나 하고
웃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가 오면 분위기 맞춰주고
햇님이 반짝 비치면 밝..
이 세상에서 가장 넉넉한 집
이 세상에서
가장 넉넉한 집은
당신 맘속에
들어있는 생각의 집이다.
대문도 울타리도 문패도 없는
한 점 허공 같은
강물같은 그런 집이다.
불안도 조바심도 짜증도
억새 밭 가을 햇살처럼
저들끼리 사..
가장 아름다운 보석은
세상에는 아름다운 보석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은
사랑하는 이들의 웃음인 것 같습니다.
‘웃음’이라는 것, 참으로
신비한 힘을 지녔지요.
삶이 힘들고 지칠 때면,
내 모든 것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엄마의..
아름다운 약속을 하는 사람
사람들 사이에는
수많은 약속들이 있습니다.
가족과의 약속, 친구와의 약속
직장 동료들과의 약속
이런 수많은 약속들은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증명해주는 거랍니다.
만일 자기 곁에 아무도 없다면
그 흔한 약속 하..
기다림이란 당신이 나에게 오기까지의 시간이 아닙니다.
기다림이란 당신이 나에게 오기까지의 시간이 아닙니다.
내가 당신에게 가기까지의 시간입니다.
기다림이란 당신이 바뀌는 시간이 아니라 내가 바뀌어 가는 시간인 것입니다.
내가 변하면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반갑게 만날 것입니다.
..
해바라기의 죄
삶을 흔드는
세상의 한 가운데 서 있어도
그대의 눈빛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노란옷깃에 환한 미소의
그대를 자꾸만 닮아 갑니다
거침없이 다가오는 뜨거운 유혹
그 찬란한
격정적인 관능의 혀에
여름내 ..
당신도 나처럼 행복한가요
오직 당신 하나만을 내 안에 담았을 뿐인데
온통 장밋빛으로 충만한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상이군요.
내가 가진 모든 일상을 가득 채운
당신을 떠올리기만 해도
입가에 절로 행복한 미소가 번지고
가슴 속 한기까지 모두 녹..
햇살이 맑으니
햇살이 맑으니
마음이 덩달아 웃게 되고
파란 하늘이 손짓하니
괜스레 설렌다.
방금 놓고 간 그대 마음
커피보다 진하고 따뜻하여
마냥
사랑하고 싶은 오늘이다.
-최유진, ‘행복이 따로 있나요’ 중에서-
♨ 좋..
마음먹는 만큼 행복해진다
지금 당장 행복해지겠다고 결심하라.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늘 자신에게는 행복보다 불행만 찾아온다고
생각하면서 매사에 자신없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일이 생겨도
기쁘게 ..
행복의 얼굴 / 이해인
사는 게 힘들다고
말한다고 해서
내가 행복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말한다고 해서
나에게 고통이 없다는 뜻은
정말 아닙니다
마음의 문
활짝 열면
행복은
천개의 얼굴로
아니 무한대로..
가을사랑 / 도종환
당신을 사랑할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소나기 내린 후/ 청산
패이지 않으면
고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너무 높으면
잠길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너무 여리면
자욱이 깊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너무 지나치면
큰 상처를 준 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
나이 듦에 맞는 가을 / 이영섭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지만
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 없다.
힘을 다하여
삶을 사랑했을까.
마음을 다하여
오늘을 사랑했을까.
낡은 지갑을 펼치면
번듯한 ..
내 꿈은 이루어진다
새가 아름다운 이유는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날개와
빛나는 깃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날아갈 곳을 스스로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도 그렇다.
모든 사람이 부러워할 멋진 외모와
화려..
사랑은 보여줄 수 없기에 아름답습니다
눈을 뜨면 볼 수 있는 것들은
눈을 감으면 볼 수 없게 됩니다
사랑이란,
눈을 뜨면 보이지 않다가도
눈을 감으면 더욱 선연하게 떠오르는 것
자연을 신비로 물들게 하는 쪽빛 하늘도
대지에 풋풋함을..
별까지는 가야 한다 / 이기철
우리 삶이 먼 여정일지라도
걷고 걸어 마침내 하늘까지는 가야 한다
닳은 신발 끝에 노래를 달고
걷고 걸어 마침내 별까지는 가야 한다
우리가 깃든 마을엔 잎새들 푸르고
꽃은 칭찬하지 않아도 향기로 ..
파란 불이 켜졌다
파란 불이 켜졌다.
그런데도 늘 망설이기만 하고
다가가지 못했다.
가도 될까? 정말로 다치지 않을까?
늘 계산하고 늘 두려워하고
고민만 했다.
꿈이 저 건너편에서 손짓했지만
내 마음은 여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