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
어려운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 일이다.
용맹 가운데 가장 큰 용맹은
옳고도 지는 것이다.
공부 가운데 가장 큰 공부는
남의 허물을 뒤집어쓰는 것이다.
-해암 스님-
미워하는 사람
어느 교회에서 목사가 설교를 하다
사람들을 둘러보며 물었다.
“여러분들 중에
미워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신 분,
손들어 보세요.”
그런데 아무런 반응이 없자,
다시 물었다.
“아무도 없습니까? 손들어 보세요..
대나무는 속이 비었다.
대나무는 속이 비었다.
그리고 마디가 있다.
그래서 저렇게
쭉쭉 뻗어 나갈 수가 있다.
지금 그 시련은
마디가 생기기 위한 시련이다.
더불어 그 시련을 통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나무 속처럼
마음을 비워 내야 한다.
-성철..
계산서이쓰므니다
한 중년 신사가 일본으로 출장을 와
혼자서
저녁 내내 술을 마시고 있었다.
마시다보니
술집이 문 닫을 시간이 되어
일어나려 하는데
술에 취해서인지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다.
너무 취했다..
천근을 들려면
천근을 들려면 천근들 힘이 필요하고,
만근을 들려면 만근의 힘이 필요하다.
열근도 못 들 힘을 가지고 천근만근을 들려면,
그것은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면 미친 사람일 것이다.
힘이 부족하면 하루바삐 힘을 길러야 한다. ..
미움을 참마음으로
바람을 마주하여 먼지를 털면
그 먼지가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오듯이
미움을 미움으로 대하면
그 미움은 반드시 자신에게로 돌아옵니다.
미워하는 사람이나
미움을 미움으로 대하는 사람은
그 누구든 재앙을 벗어나지 못하나니
원..
고스톱 공화국
1. “낙장불입”
순간의 실수가 큰 결과를 초래한다. 아이들에게 “낙장불입”을 가르침으로써, 인생에서 한번 실수가 얼마나 크나큰 결과를 초래하는지 인과응보에 대해 깨우치게 한다는 주장이다.
2. “비풍초똥팔삼”
살면서 무엇인가를..
똥침 놓기
불교 신자인 달수가
입사시험을 앞두고 합격을 위해
치성을 드리러 암자를 찾았다.
마침 암자에서는
한 노승이 절을 하고 있었는데
노승의 뒷모습을 지켜보다
문득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결국 달수는
충동을 ..
뉘우침의 열매
설사 한 때의 어리석음으로
나쁜 짓을 했다하더라도
그것이 나쁜 짓임을 깨달은 순간.
이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부끄러워 한다면
그대는 충분히 용서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게다가 한 번 뉘우치고 부끄..
여자가 감기에 걸려 콜록 일 때
○ 초반기
“헉헉~ 자기야! 여기 약 지어왔어~,“
○ 진행기
“크흑~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좋겠다~~.”
○ 과도기
“그러게 왜 그렇게 싸돌아다녀~?”
○ 권태기
..
우화등선(羽化登仙)이란 말이 있습니다.
우화등선(羽化登仙)이란 말이 있습니다.
우화(羽化)란 애벌레가 날개 있는
곤충으로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매미의 애벌레는
땅속에서 굼벵이로 칠 년을 삽니다.
매미가 되어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시간은
일주일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
버리면 새로운 것이 보인다
버리면 새로운 것이 보인다
인생은 마치 사다리를 오르는 것처럼,
배우고 또 배워야 하는 과정이다.
겨우 네 번째 계단에 이르러서
제일 높은 곳에 왔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더 높이 올라갈 기회를 잃은 것이다.
다섯 번째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는
..
오늘을 위한 삶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물 한 잔에도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불행한 시간은
내가 잃어버린 것을 그리워하는 순간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오늘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위해 오늘을 즐기며 삽니다.
..
진심으로 들어주세요
우리는
친구가 내 힘든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해서
그 친구가 내 고민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줄 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들어준다는 것
자체가 고맙고 그것이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 다가와 자..
좀 참으시~~~~개
좀 참으시~~~~개
ㅠㅠ
물건에 대한 대접
우전왕의 왕비는 5백 벌의 가사를 아난존자에게 보시했습니다. 왕이 아난존자에게 물었습니다.
“이 많은 옷을 다 어떻게 하시렵니까?”
“여러 스님들께 나눠드릴 생각입니다.”
“그러면 스님들이 입던 헌 옷은 어떻게 하시렵니까?..
앗~~~실수ᆢ
앗~~~실수ᆢ
ㅎㅎ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
사람들에게 치여 상처받고 눈물 날 때, 그토록 원했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사랑하던 이가 떠나갈 때,
우리 그냥 쉬었다 가요.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친구를 만나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말들, 서럽고 안타..
서산대사의 해탈시(解脫詩)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법정 스님 ‘산방한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