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엽성음ㅣ綠葉成陰
○ 초록빛 잎이 그늘을 만든다
○ 綠(푸를 녹) 葉(잎 엽) 成(이룰 성) 陰(그늘 음)
여자가 결혼하여 자녀가 많음을 뜻하며, 당(唐)나라 시인 두목(杜牧)의 시에서 나온 말이다. 두목은 명문가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문학적 재주가 ..
너를 두고 / 나태주
세상에 와서
내가 하는말 가운데서
가장 고운말을
너에게 들려 주고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가진 생각 가운데서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할수있는 표정가운데
가장 좋은 표정을
너에게 ..
어른이 되어도 서툴단다
아이야
실수 한번 했다고 그렇게 고민하고 있구나
어른이 되어도 실수는 많이 한단다
다만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지혜로운 거란다
그러니 어깨 힘주고 다시 시작해보렴
아이야
단 한 번의 좌절로
..
어머니와 가락지
동그란 형체에 금빛 옷으로 치장한
너의 아름답던 모습이
흐르는 세월따라 퇴색해 가고
한평생 어머니와 함께한
삶의 무게로 야위어진 너의 모습
크고 작은 흠집들은 삶의 애환으로 새겨져..
떠나자, 여백을 즐기러
어둠이 가시지 않는 시간
일상을 벗어나
새벽 기차 한번 타볼까
어려울 것 없는데
왜 이리 어려운지
배낭 하나 메고 떠나면 될 것을
운전에 집중하며 느끼지 못한
창밖의 예쁜 풍경과 여유로움도 느끼고
작은 ..
설탕같은 사람, 소금같은 사람
설탕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고, 소금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설탕같이 일을 하는 사람이 있고, 소금같이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설탕같이 삶을 사는 사람이 있고, 소금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는
망설임이 앞선다
잘 알지 못하고 서툴러서
잘할지 걱정되어 포기하는 건 아닌지
자신이 없어 수많은 생각이 발목을 잡는다
누구나 시작은 두렵다
서툴고 확신 없는 일을 시작할 때
똑같이 느..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
너는 아니?
꽃 한 송이 가지고도
책 한 권 가슴에 안고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좋은 추억 하나만으로도
기억 속에 함께 하는 그 순간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힘이 들 때 떠올려봐
입가에 가득 퍼지는 미소 같은 추억을
..
울지 말고 꽃을 보라 / 정호승
꽃이 피는 것은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너를 위한 것
울지 말고 그대 이 꽃을 보라
오랜 기다림과 사랑의 흔적을
성실하게 충실하게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게 제일이야
그러다 보면 자연히
삶의 보람도 ..
행복도 습관입니다
나에게 묻습니다
지금
행복할래
나중에
행복할래?
대답은
“지금도 나중도 행복할 거야”
그렇습니다
행복을 미룰 이유가 없지요
시기를 정해놓을 이유가 없습니다
힘든 날도
좋은 날도
작은 행복..
사랑은 봄을 닮았어요 / 안성란
사랑은 봄을 닮았나봐요
찬바람이 부는 맘에
따사로운 햇살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에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마른 가지에 망울 거리는
꽃나무처럼
예쁜 꽃을 피워주고
머플러 나플거리는 바람처럼
질투하는 마..
혼자라고 느껴질때 / 진병재
내가 혼자라고 느껴질때
검푸른 호숫가 빛나는
별빛을 가슴에 꼬옥 안아 보세요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벗이
마음의 문을 곱게 수놓고
두손 내밀어
나를 반겨줄 수도 있으니까요
내가 혼자라고 느껴질때
봄의향기 ..
인연 꽃
살면서 수많은 인연을 맺습니다
싹을 띄우다 만 인연
꽃봉오리까지 갔다가 시들어버린 인연
꽃을 피우고 열매 맺은 인연
때로는 내 잘못으로
때로는 상대 잘못으로
등 돌린 인연도 있지요
지난 인연을 생각하면
교훈이..
꽃은 왜 아름다운가 / 정연복
티내지 않고
가만가만 피어나서
한철 말없이
세상의 작은 빛이다가
때가 되면 겸손히
고개 숙이고 진다.
세상에 오는 것
세상을 사는 것
세상을 떠나가는 것
모두 다 자연스럽다
아무런 욕심 없고..
커피 사랑
참 좋은 날이라 외치며
이른 아침에 한 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출근해서 한 잔
점심 후
유쾌한 수다 떨며 한 잔
나른한 오후에
정신 번쩍 들라고 한 잔
퇴근 시간
정리하며 또 ..
나에게 주소서
오직 나에게
두가지만 주소서
내가 바꿀수 없는 것은
그것을 바꿀수 있는 인내를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그것을 받아들일수 있는 용기를
나에게 오직
두가지만 주소서
나보다 약한자 앞에서는
겸손 할 수 있는 여유를..
그런 날 있더라
뜨거운 커피 한 잔
두 손 가득 감싸도
마음에 한기가 느껴지는 날
복잡한 거리에서 갈 길 잃고
두리번거리는 날
코미디 영화를 보는데도
주르르 눈물이 흘러
마지막까지 객석에 남은 날
그런 날 꼭 있더라 ..
풀잎 / 강영미
풀잎 하고 부르면
너는 푸른 몸을 일으키며
금방이라도 달려올듯
온몸을 흔들어댄다
자주 내 발에 밟히면서도
내일이면
희망을 부르며 다시 일어나는
초록의 힘
풀잎 하고 내가 부르면
순수한 몸짓으로
휘청거리는 너..
다름을 인정하라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산다
도시 한복판이나
한적한 시골에도
어김없이 사람이 산다
그 많은 사람이
어찌 나와 같겠는가
내 맘 같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함께 태어난 쌍둥이도 서로 다른데
살아온 환경도 생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