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한 시
밤 열한 시
참 좋은 시간이야
오늘 해야 할 일을 할 만큼 했으니
마음을 좀 놓아볼까 하는 시간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나도 못했으니
밤을 새워볼까도 하는 시간
밤 열한 시
어떻게 해야 하나
종일 뒤척거리던 생각들을
차곡차..
말하고, 이해하고, 고치는 것
연인이 길을 걷고 있어.
같은 곳을 보면서
같은 곳을 향해 손을 마주 잡은 채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어.
그 남자는 생각해.
‘빨리 걸어서 다 도착한 다음에 쉬어야지,
근데 왜 이렇게 천천히 걷는거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 / 김옥림
사랑을 잃어본 사람은 압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것이
그 얼마나 행복하다는 것을
사랑을 나누어 본 사람은 압니다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는 것이
그 얼마나 기쁜 일이라는 것을
사랑을 받아본 사람은 ..
내 가슴에 그대를 안고 / 이 효녕
사랑의 영혼이 살아 숨쉬는
초록 그리움 수없이 넘나들던
내 속살 붉은 가슴 활짝 열고
마음으로 당신을 안습니다
당신의 체온이 넘나들어
마구 감전되어 떨리는
따스한 마음의 골짜기
한동안 가슴 ..
사랑을 위한 기도 /양광모
내가 그대를 사랑한 것이
그대가 나를 사랑한 것보다 많게 하소서
그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깊이 그대를 사랑하게 하시고
그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오래 그대를 사랑하게 하소서
그대가 나를 사랑..
집으로 가는 길
뉴욕에서 플로리다 해변으로 가는 버스에 활달한 세 쌍의 젊은 남녀가 탓습니다. 승객이 모두 타자 버스는 곧 출발했습니다.
세 쌍의 남녀들은 여행의 기분에 취해 한참을 떠들고 웃어대다가 시간이 지나자 점점 조용해졌습니다. 그들 앞자..
‘덕분에’라는 말이 있습니다.
‘덕분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속엔 사랑과 은혜
그리고 감사가 들어 있다고 하네요.
오늘도
부모님 덕분에,
친구님 덕분에,
그리고
저를 아는 모든분들 덕분에,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하는 멋진 오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
언젠가 증후군(someday sickness)
언젠가 증후군(someday sickness)
실패한 사람들은
‘언젠가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좌우명은
‘나는 언젠가 반드시 성공할 것’ 이다.
문제는 그들에게 그 언젠가가
영원히 오지 않는다는 거다.
성공을 보장하는 최선..
무책임한 사람과
무책임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책임져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
대책없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감당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
생각이 없는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생각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
한번
힘들게 하는 사람은
언젠간 바뀌겠지 기대하지만
..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고생했어요.
많이 힘들었죠.
누구 하나 당신 마음 같지 않고
누구 하나 이해하려 들지 않으니
무거운 가슴 안고 살아왔을 거예요.
한두번이 아니었을 거예요.
셀수 없는 아픈말들과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
가늠할..
생각대로 살아라
마음이 가고 생각이 머무는 곳에
내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가는 환경에 따른
고정된 생각만 하면서 살게 될 것입니다.
나 자신은 사라지고
외부의 환경만 남아서
이리저리 상황에 휩쓸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
마지막 선물
인생을 살아
오면서
크고 작은
선물을
받아보기도
하고
주어도
보았습니다.
내가 받아본
선물중에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당신이란
선물
이었습니다.
이젠 그 어떤
선물을
받지않아도..
삶과 행복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입니다.
삶과 행복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입니다.
삶과 행복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입니다.
우리는 2020년부터 행복하게 살겠다고
결심할 수 없으며
실제로도 그런 일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저녁이면
누워..
보석처럼 빛나는 하루되세요!
세상에는 아름다운 보석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은
사랑하는 이들의 웃음인 것 같습니다
순간순간 그려지는
사랑하는 이의 웃음은
삶의 샘물 같습니다
나를 바라보며 나의 못난 모습까지도
웃..
입으로
입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도가 깊어지면
아름다운 하늘의 언어가
그 입술로 내려옵니다.
아름다운 선율이 붙어
하늘의 노래도 됩니다.
손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도가 깊어지면
그 손가락이
하늘을 가리키는..
사동과 노인
천둥 번개 치고 장대비가 양동이로 퍼붓듯이 쏟아지는 늦은 밤. 주막집의 잠긴 사립문을 잡고 누군가 뭐라고 내뱉는 목소리는 빗소리에 잡아먹혔다.
“술장사, 밥장사는 벌써 끝났소.”
자다가 일어난 주모가 고함치고는 안방 문을 쾅 닫았다…
그대 앞에 봄은 있다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 두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은
..
그냥 봄비
입춘 지났든 우수 앞이든
그냥 봄비라고 부르자
나를 버리고 떠난 여자
한 사람쯤 있었다 치자
지금 산 너머 남촌에서
사뿐사뿐 돌아온다고 하자
손에 든 매화 한 송이
덥썩 안아주고 말자
설령 이게 다 꿈이라서
혼..
가로수의 봄 / 유영서
봄바람을 보내셨군요
저에게도
누구인들 대접받고 싶지 않은 사람
어디 있겠어요
허구한 날 자동차 소리
내뿜는 일산화탄소에
숨이 멎을 것 같아요
가을날 잘려 나간 곁가지
무에 그리 대 수인 가요
봄이 오..
만남 / 이윤선
햇살이 창에 볼을 부비는 날
그대 나
봄날 오다 가다 가다 오다
만났을까요?
햇살이 담벼락에 기대는 날
그대 나
비켜가듯 스쳐가듯
만났을까요?
햇살이 나뭇가지에 걸터앉는 날
눈빛으로 숨소리로
만났을까요!
봄이 오려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