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지은집
잘 지어진 집에
비나 바람이 새어들지 않듯이
웃는 얼굴과
고운 말씨로 벽을 만들고
성실과 노력으로
든든한 기둥을 삼고,
겸손과 인내로
따뜻한 바닥을 삼고,
베품과 나눔으로
창문을 널찍하게 내고,
지혜와 사..
산
산
강물을 따라 걸을 때
강물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흐르는 거야
너도 나처럼 흘러봐.
하얗게 피어 있는 억새 곁을 지날 때
억새는 이렇게 말했네.
너도 나처럼 이렇게 흔들려봐
인생은 이렇게 흔들리는 거야.
연..
산의 가파름이
산의 가파름이
이 세상의 본질이다.
삶의 진실은
평지에 있지 않다.
거친 광야를 생각하면
안에서 뜨거운 모래바람이
먼저 일어야 한다.
산을 생각하면
심장에서 초록빛 나무가 자라고,
계곡의 푸른 물이 흘러내려야 한다,
열정이..
어머니도 여자란다
칠순을 바라보는 어머니는 일찍 혼자 되어 육 남매를 키우셨습니다. 젊어서부터 고생을 해서 얼굴에는 주름이 깊고 아픈 곳도 많으시지요.
15년전에 자궁암 수술을 받으셨는데 지난해 또 다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전날, 담당의..
나의 등 뒤에서
미국에 수잔 앤더슨(Suzanne Anderson)이란 여인이 어느 날 눈 수술을 받다 그만 실명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의 직장 출퇴근을 도와주었습니다.
얼마 후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계속 이럴 수 없으니..
프란치스코 교황님 글 모음
‘이 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과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명대사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명대사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 저 사진 속 100년 전 학교 선배들이 지금 너희들에게 무언가를 말하지 않니? 저 침묵의 목소리를 들어보아라. 카르페디엠이란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 우리 모두는 결국 죽는..
아침에 페이스북에서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아침에 페이스북에서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내게 상처를 준 것도 사람들이었지만, 그 상처를 치료해준 것 역시 사람들이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의논할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그대의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주변에 힘든 친구가 있다면 무슨 일..
◆음악이 좋아질 땐
◆음악이 좋아질 땐
누군가가 그리운 거구요
◆바다가 좋아질 땐
누군가 사랑하는 거랍니다
◆별이 좋아질 때는
외로운 거구요…
◆하늘이 좋아질 때는
꿈을 꾸는 거랍니다
◆꽃이 좋아질 때는
마음이 허전해서 이구요
..
세월처럼 무서운 건 없다
결혼을 결심하고 나에게 주례를 부탁하는 젊은 남녀에게 “앞으로 50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할 수 있겠느냐”고 묻습니다. 물론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이 “예” 입니다.
그러나 50년이라는 긴 세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변함없이 사..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슴이 따듯한 사람과 만남입니다.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슴이 따듯한 사람과 만남입니다.
진실한 의미에서 우리들의 인생이 외로울 때 힘이 되어주고, 용기를 줄 수 있는 당신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먼저 당신에게 다가가렵니다. 내가 만든 인연 하나…..
인생 예찬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말아라.
인생은 한갓 헛된 꿈에 불과하다고!
잠자는 영혼은 죽은 것이어니
만물의 외양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인생은 진실이다 ! 인생은 진지하다.
무덤이 그 종말이 될 수는 없다.
“너는 흙이어니..
마음의 방을 닦아보아요
마음의 방을 닦아보아요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마루를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구석구석 닦았고 오늘도 힘껏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잘 닦아도 깨끗하게 빤 걸레로 다시 닦으면
때가..
너라는 꽃
너라는 꽃
너는
생각만 해도
내 안에
향기가 나게 하는 꽃이다.
너를 만나면
내 안에
꽃밭을 만드는 꽃이다.
너를 보면
새도 되었다가
바람도 되었다가
그런 나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는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꽃이다.
..
당신, 참 애썼다
당신, 참 애썼다.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
당신..
우리 / 이윤선
꽃으로 와
바람으로 가는 우리
저 들에 꽃처럼 살자
꼭 부둥켜안고 살 비비며 살자
꽃으로 와
바람으로 가는 우리
저 산에 꽃처럼 살자
묻지 않는 사랑에 취해 살자
꽃으로 와
바람으로 가는 우리
산과 들에 꽃같이
새까..
가을은 이렇게 오세요 / 박서진
가을 바람처럼 와서
바위처럼 있어 주세요
햇살에 달군 가슴
기대며 쉬어 갈수 있게
가을 커피향처럼 와서
커피잔처럼 있어 주세요
설렘에 묻은 온기
위로받으며 잡을 수 있게
가을 비처럼 와서..
갈바람 / 이윤선
바람에 기대지 않는 나무는 없다
바람에 안기지 않는 꽃는 없다
바람에 날지 않는 새는 없다
가을은
바람에 기대는 너그러움에 익는다
바람에 지고
바람에 보내고
바람에 주고
바람에 씻고
봄날에 그리움
여름날에 상처
뭉쳐..
나는 이런게 좋더라
나는 이런게 좋더라
진수성찬 차려 놓고
말없이 가는 잘 사는 딸보다
차린 건 많이 없어도
늦게까지 말벗 되어 주는
작은 아들이 좋더라.
현금다발 놓고 가는 정 없는 딸보다
추어탕 만들어 와서 같이 먹는
며느리가 더 좋더라.
화려한 말 잔..
버려진 우산 / 김선자
버려진 우산이
비를 맞고있다
그도
한때는
누군가의 비를 막아주는
소중한 우산이었으리
먹구름 천둥소리
어느 돌에 맞아
흐느끼는 걸까
살아가면서
내 무심함에
소중한 인연을
버리지는 않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