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좌우로 흔들리는 시계추는
추의 무게가 잡아주고
나부끼는 깃발은
깃대가 있어 바람에 날아가지 않는다
사람도 집이 있어야
내 집이라고 찾아가고
자식들도 한 부모 아래서 자라나야
어려울 때 더 굳게 뭉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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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있다는 것은 / 용혜원
내 마음에
그리움이 있다는 것은
그대를 사랑함입니다.
언제나 내 마음의 뜰에
꽃이 되어
환한 미소로 피어나는 그대
나를 휘감는
그대의 눈빛
그대의 숨결
그대의 숨결
소중한 목숨이 지..
마음의 장애
닉 부이치치는 팔과 다리가 없는 상태로 태어났다. 그는 세상의 마음을 울리는 강연자가 되었다.
로저 크로포드는 한 다리와 손 없는 두 팔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는 손이 없어 테니스 라켓을 팔에 묶어 치는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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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을 위한 노래
이름없는 꽃이라 고개 떨구지 마라.
너는 다만 너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섰을 뿐,
네가 선 그 자리에서 너는 외려 빛이 나거늘,
햇살이 오로지 너만을 비추듯 환하지 않은가.
큰 얼굴의 해바라기 턱밑도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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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마음을 숨기지 말아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끼리, 마음이 기쁜 사람들은 마음이 기쁜 사람들끼리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거예요.
아픈 마음은 나누는 만큼 아픔이 줄어들고 기쁜 마음은 나누어 갖는 만큼 기쁨이 늘어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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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란
기다림이란
당신이 나에게 오기까지의 시간이 아닙니다. 내가 당신에게 가기까지의 시간입니다.
기다림이란
당신이 바뀌는 시간이 아니라 내가 바뀌어 가는 시간인 것입니다.
내가 변하면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반갑게 만날 것입니다. 당신이 변하기를 바라..
아침에 마시는 차 한 잔
이른 아침
어두움을 막 헹구어 낸 빈 손바닥에
하루를 올려 놓고 기다린다
헌신의 작은 몸부림
한 모금 들어와 하루를 열고
두 모금 들어와 눈을 열고
다 비우고 나면
하늘이 열리는 이 기막힌 떨리움
그 안에 내가..
향기로운 마음의 행복
욕심을 버린 자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날에도 견딜 수 있는
커다란 나무그늘 하나를
마음 속에 가진자 일 것입니다.
욕심을 버린자는
찬 바람이 몰아치는
광야에서도 견딜 수 있는
따스한 동굴 하나쯤 마련해 가지고 사는 ..
꽃이 향기를 주고도
꽃이 향기를 주고도
꽃이 향기를 주고도
값을 바라던가?
나무가 그늘을
제공하고도 대가를
요구 하던가?
바로 무위 사랑이다.
무위 사랑을 하자!
가슴으로 사랑을 하자!
가슴은 거짓을 허락지 않는다.
좋으면 좋다 ..
뒤에야
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평상시의 마음이 경박했음을 알았네.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에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았네
일을 돌아본 뒤에야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냈음을 알았네.
문을 닫았건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네.
..
나는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 용혜원
마음속에서 큰 소리로
세상을 향하여 외쳐보십시오
“나는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삶에 큰 기대감을 갖고 살아가면
희망과 기쁨이 날마다 샘솟듯 넘치고
다가오는 모든 문을 하나씩 열어가면
삶에는 리듬감..
등 뒤에서너를 끌어안으면
등 뒤에서 너를 끌어안으면
너의 왼쪽과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과 나의 오른쪽이
정확히 겹쳐진다.
나의 심장은 너의 심장과
같은 자리에서 뛰고,
나의 왼쪽 손은 너의 왼쪽 손을 잡는다.
너는 내 눈을 ..
열 개의 보석
내 호주머니에는
열개의 보석이 있습니다
믿음
사랑
희망
추억
고향
가족
친구
일
자연
나
그것들을
늘 만지작 거리다가
힘들 때
하나씩 꺼내
말을 걸어 보고
위로도 받고
용기도 얻으며
살아갑니다
..
네가 나의 꽃인것은
네가 나의 꽃인것은
이 세상 다른 꽃보다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것은
이 세상 다른 꽃보다
향기로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것은
내 가슴속에
이미 피어있기 때문이다.
– 한상경 ‘아침고요수목원’ 중-
불행이 아닌 행복 쪽으로,
불행이 아닌 행복 쪽으로,
절망이 아닌 희망을 향하여,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다.
힘들게 무릎을 꿇고 버티거나
높은 구두를 신고 허둥댈 필요가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단지
방석 한 단 정도의 시선 차이,
아주 ..
인생이 둥근 이유
당신과 나
애써 보낸 인생의 시간을 모두 모으면 한 덩어리, 둥근 열매가 남습니다. 안은 뜨겁지만 부드럽고 밖은 먼지와 상처투성이지만 한없이 견고한..
당신과 나
사는 동안 조금 찌그러지고 기울어져도 마음 삐딱한 적 없이 예쁘게 ..
지금 내곁에
지금 내곁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인연의 끈이
끊어지는 날이 오면
언젠가는
보내주어야 할 사람입니다
그날이 오면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더 아껴주지 못해
아쉽고
더 사랑해 주지 못해 후회가 되고
그래서 미련으로 남아 아프지 ..
참 좋은 마음의 길동무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건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사람들보다는 단 한 사람이라도 마음을 나누며 함께 갈 수 있는 마음의 길동무 입니다.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내 마음을 꺼내어 진실을 이야기하고 내 마음을 꺼내어 ..
더없는 행복
세상에 흐르지 않는 것이 어디 있습니까.
강물은 강물대로 세월은 세월대로 우리의 사랑 또한 그렇게 흘러가는 것을 그렇게 모든 것이 흘러가기에 그대 마음 변한 것도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나 기다리는 사람의 아린 가슴을 아신다면 한 번쯤은 바람 편..
소나기 / 박재견
꼭 내가 소풍가는
날에만 내린다
꼭 내가 우산없이
걸을 때만 내린다
꼭 내가 새 양복
입은 날만 내린다
삶이란 이런 것이다
너무 행복하면 슬쩍
제동을 거는 것이다
너무 행복한 어제가
오늘의 아쉬움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