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이면 편안해 집니다
어느새 세월에 깎여 바라보는 곳은 편안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생긴 것 같아 흐뭇한 미소가 나를 격려합니다.
혹시나 불편한 존재로 보여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
나의 노트에
나의 노트에
너의 이름을 쓴다.
‘참된 친구’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이건 내가 지은 이름이지만
내가 지은 이름만은 아니다.
너를 처음 볼 때
이 이름의 주인이 너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지금 나는 혼자가 아니다.
손수건 하나를 사도
..
나의 꽃
네가 나의 꽃인 것은
이 세상 다른 꽃보다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 것은
이 세상 다른 꽃보다
향기로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 것은
내 가슴 속에 이미
피어 있기 때문이다.
-한상경-
일곱 개의 뿌리와 네 알의 씨앗
내 마음 밭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지니고 있는 일곱 개의 뿌리가 이미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뻐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즐거워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무언가 하고 싶어하는 마음의 뿌리입니다.
나는 이 뿌리들을 사랑합니..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
저녁에
저렇게 많은 별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
사랑이란 그처럼 어려운 것이 아냐.
사랑이란 그처럼 어려운 것이 아냐.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는 거야.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과의 작은 약속을 지켜 나가는 거야.
사랑이란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지 않는 행동은 자제하는 일이야.
사랑이란 상대방이 원하고 바라는 대..
사랑업
이 세상에는 저만 모르는 채
저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저만 모르는 채
저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이 미움으로 바뀌는 동안
제가 불을 붙이고
창을 열어 꺼뜨린 촛불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쌓은 선업과..
편지를 써야겠다
편지를 써야겠다
세상의 모든 그리운 것들을 위하여
올겨울 길고 긴 편지를 써야겠다
내가 나에게 써야겠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고 어찌
세상의 그리운 것들에게 떳떳할 수 있겠는가
뉘우침의 편지를 그리움의 편지를 쓰는 그 겨울밤
밤새 세상을 하얗게..
계단을 어떻게 한번에
계단을 어떻게 한번에
뛰어 오를 수 있겠는가.
사람을 어떻게 한번에
다 알 수 있겠는가.
꿈도 사랑도 한걸음씩
시간과 정성을 들인다면
꽃향기 가득한 봄날에
아름답게 마주 보게 될거야.
계단을 어떻게 한번에
뛰어 오를 수 있겠..
사람을 그리워 하는 일
하필 이 저물녘
긴 그림자를 끌고
집으로 돌아 오다가
한 그루 나무처럼
우두커니 서서
사람을 그리워하다
사람을 그리워 하는 일,
홀로 선 나무처럼
고독한 일이다
제 그림자만 마냥
우두커니 내려다보고 있는
나..
선운사에서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
난 당신이 잘할 거라 믿는다
난 당신이 잘할 거라 믿는다
난 당신이 더욱 좋아질 거라 믿는다
난 당신이 행복해질 거라는 걸 믿는다
난 당신이 사랑 받을 사람이라는 걸 믿는다
난 당신이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걸 믿는다
난 당신이 위로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아무 이유 없이
..
시간은 잡을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시간은 잡을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그대로 멈춘 시간을 내버려 두지는 말자.
그저 순차적인 흐름으로 순리적인
시간을 활용하자.
이 세상은 남은 시간이 더 중요하기 때문인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중-
창을 통해 새어 든 빛이 화분 위로 쏟아진다.
창을 통해 새어 든 빛이 화분 위로 쏟아진다.
나는 그 텅 빈 공허함 속에
한 줌의 시선과 물을 뿌려주었다.
실은 누구도 나무에게 꽃을 피워야 한다고,
비를 머금어야 한다고,싹을 틔워야 한다고
가르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세상 ..
때론 눈물 나게
때론 눈물 나게
그리운 사람도 있으리라
비안개 산허리 끌어안고 울 때
바다가 바람 속에 잠들지 못할 때
낮은 목소리로 부르고 싶은 노래
때론 온몸이 젖도록
기다리고 싶은 ….
-‘짧은 노래에 실린 행복’ 중-
들어가도 될까요 그대 마음속으로
라디오에서 흐르는
유행가에 흥얼거리고
걷는 발끝에
그대 얼굴이 채이고
빗방울이 만든 파장처럼
그대 향한 그리움이 퍼지고
나뭇잎 타고 떨어지는 빗방울이
눈물처럼 보이는 건
비가 와서 ..
어떤 주문
행복하다고 말만 하지 마시고
행복한 모습 환한 웃음으로 보여주셔요.
사랑한다고 말만 하지 마시고
사랑하는 모습 한결같은 참을성으로 보여주셔요.
행복과 사랑에도 겸손이 필요해요.
너무 가볍게 말하지 마세요.
-‘작은 기쁨’ 중-
인생을 산다는 건
인생을 산다는 건
그림을 그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 당장은
무엇을 그리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선이
하나하나 모여서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멋진 인생이라는 그림을
완성해 가는 것이다.
-‘상처 받..
향기로운 여운
습관적인 만남은 진정한 만남이 아니다.
그것은 시장 바닥에서 스치고 지나감이나 다를 바 없다.
좋은 만남에는 향기로운 여운이 감돌아야 한다.
그 향기로운 여운으로 인해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함께 공존할 수 있다.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