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명언
Category어른이 되어도
어른이 되어도
슬픈 일은 슬프다.
아픈 일은 아프다.
어른이 되어도
서러운 날이 있다.
외로운 날이 있다.
어른에게도 끌어안고
울 곰 인형이 필요하다.
-김미영 ‘숨통 트기’ 중-
빨래를 개며…
뽀송하게 잘 마른 옷을 개고 있으니
말간 가을 햇살이
가만히 들어와 앉는다
더위도 지친 어느날,
갑작스런 손님처럼 찾아온 가을이
코스모스가 피었다고
알려준다
어느덧 한계절을 보내고
이렇게 또 새로운 계절앞이다
..
우리를 생각하게 하는 것들
열매를 보면서 꽃을 생각하고
빛을 보면서 어둠을 생각합니다.
꽃은 열매를 위해 피었다 지고
어둠은 빛을 위해 어둡습니다.
별을 보면서 하늘을 생각하고
나무를 보면서 산을 생각합니다.
하늘은 별을 위해 별자리..
어떤
어떤
사람이든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단점은 보지 못하고
장점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남의 단점에 대해
쉽게 험담 하게 됩니다.
우린 완벽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남의 허물을 이해하고
넓은 마음으로
..
못된 성질
한 청년이 고승을 찾아와 말했습니다.
“저는 툭하면 성질을 잘 부립니다.
그래서 친구도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치겠습니까?”
“그래? 어떤 성질인지 알아야 처방이 나오니,
우선 한번 보여 다오.”
“스님, 그 성질이..
그냥 가만히 있어 줄께
이겨낼 수 있다고 하지 않을게.
너라면 할 수 있다고 격려하지도
어설픈 위로로 용기를 돋우지도 않을게.
그냥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어떻게든 버텨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네 옆에 가만히 있어주는 것.
너의 절망의 깊이를..
이 다음에 너는
엄마가 너의 등을
두드려 주듯
흔들리는
모든 것들의 마음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어라
널 안고 있으면
내 마음 빈틈없이 차오르듯
눈빛 하나,
말 한마디로
이 세상 가득 채우고
지금 널 바라보는
엄마의 눈..
삶은 언제나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네가
그래도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네가
그래도 살고 싶은 염원이 된다.
삶은 언제나 허기진 미로
빛을 앗아간 사선의 그림자가
육신을 동여매듯 조여 오지만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네가..
냉장고 속에 갇힌 나
사람이 사람들 물결 속에서 살아가는 데도 점점 더 고독해집니다. 그래서 모두가 자기를 더 알아주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내 옆에 있는 사람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버스에서, 직장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
아무 것도 노력하며 살지 말 것
착해 보이려고 노력할 필요 없어.
행복해 보이려고 노력할 필요 없어.
눈물을 애써 참으려고 노력할 필요 없어.
젊어 보이려고 노력할 필요 없어.
아프지 않고 강해 보이려고 노력할 필요 없어.
똑똑해 보이려고 노력..
자신과의 거리
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먼 거리가 자기 자신과의 거리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잘 알고 있다 생각하지만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면의 자신은 자신만 알 수 있고 외면의 자신은 타인들만 알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 ..
요즘 마음이 어떠세요?
나는 일상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요즘 마음이 어떠세요?”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곤 한다. 단둘이 만난 자리뿐 아니라 여럿이 만나 얘기를 하는 자리에서도 그렇다. 어떤 모임이어도 이 뜬금없어 보이는 말이 끼어들 틈은 항상 있게 마련이다..
삶에 지친 그대에게
어느 날 문득
곁에 아무도 없다는 허무가 찾아오면
고개 들어 하늘을 봐요
혼자일 것 같은 파란 하늘도
도란도란 얘기하는 구름과 함께 하잖아요
지치고 지쳐
주저앉고 싶으면
길가의 들풀을 봐요
비바람이 몰아쳐도
초록빛 ..
무언가를 잃어 버렸을 땐
무언가를 잃어 버렸을 땐
생각 하렴
원래부터
내 것은 아니었다는 걸
일이 잘 안 풀릴 땐
생각 하렴
잘 되는 날도
분명히 온다는 걸
역경을 겪고 있을 땐
생각 하렴
나만 겪고 있는
고통이 아니라는 걸
삶이 힘들 땐
..
네 마음속을 똑바로 보라
가야 할 곳이 보이지 않을 때
자신에 대한 진정한 용기를 가져보라.
앞으로 나아가길 원한다면 숨 가쁜 오르막길에
너의 의식을 힘껏 던져보라.
맨 땅 위에 벌거벗은 소나무처럼 조용히 서서
너의 심장의 노래를 들어..
그래 살자 살아보자
그래 살자 살아보자
절박한 고통도 세월이 지나가면
다 잊히고 말테니..
퍼석퍼석하고 처연한 삶일지라도
혹독하게 견디고 이겨 내면
추억이 되어 버릴테니..
눈물이 있기에 살 만한 세상이 아닌가?
웃음이 있기에 견딜..
비우면 행복해져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중 하나가
마음을 비우는 일입니다
모든 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 하는데
근본 원인이 마음에 가득한
부정적인 생각이 아닐까요
불필요한 생각까지 마음을 채우고 있으니
숨 쉴 공간이 없어 과부..
사랑별 반짝이는 날이면
별빛 쏟아지는 날이면
총총 총 눈동자에 내려앉은 날이면
그 별빛 아래 내가 있습니다
그리워서라기보다는
고독과 맞서려고
보고 싶다기보다는
곁에 머물고 싶은 까닭에
그 별빛이 내 가슴을 파고드는 날이면
별은..
흐르는 물과 같이 살렵니다
흘러가는 인연 잡아 무엇하리
떠날 사람은 언제고 떠나리라
수려한 외모가 아니면 어떠리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더이다
서운한 마음 말한들 후련해지리
돌아서면 후회로 남는 것을
숨 고르고 비우리라
같은 곳을 바라..
아픔이 내게 가르쳐 준 것들
우리의 삶 속 어느 순간에도 아픔은 예기치 않게 찾아올 수 있어요. 그것이 육체적인 아픔이든, 마음의 아픔이든 혹은 그 둘이 함께 찾아온 아픔이든.. 그러나 그 아픔 무서워하지 말아요. 그리고 그 아픔에 이 삶 포기하지도 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