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Category짐과 덤
살다보면
내 앤생의 덤은 무엇인지
내 인생의 짐은 무엇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그럴 땐 이렇게 판단해도 좋겠다.
“생각하면 즐겁다”면?
그건 내 인생의 덤.
“떠올라니까 괴롭다”면?
그건 내 인생..
이런 사람 만났으면 / 박완서
보름달처럼
뭉게구름처럼
새털처럼
보기만 해도 은하수 같은 이
풍랑으로 오셔도
바닷가 도요새 깊은 부리로
잔잔한 호수 위 빗살무늬 은물결처럼
초록의 싱그러움 잊지 않는 이
그래서
..
길위의 인생 / 정복자
길을 걸어가며
힘들다 버겁다 하지 마라
누구나 한 번 들어선 길이다
구비구비 놓인 비탈길에
비틀대다 넘어져도 그 길
걸어가는 것이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길
소년에 얼굴은 피는 봄 꽃이요
청년의 가슴은..
언젠가는 낙엽이 되겠지만 / 오정환
언젠가는 나도 낙엽이 되겠지만
공원에서 이리저리 나뒹구는 낙엽보단
숲속 깊은 곳에 내려앉은
조용한 낙엽이고 싶다
언젠가는 나도 낙엽이 되겠지만
발에 밟혀 짓이겨진 낙엽보단
꽃밭에서 땅속으로 스며드는..
사랑 말고 무엇이랴 / 김민수
사랑하는 일보다
더 급한 일이 있다면
목숨을 걸고라도
난 그 일을 하겠네
사랑하는 일보다
더 기쁜 일이 있다면
인생을 줄여서라도
난 그 일을 하겠네
진정 사랑보다
더 값진 것이 있다면
후생까지 팔아서라..
바로 사랑입니다.
내가 가진 것과 당신이 가진 것을
더하면 그것은 ‘만남’입니다.
내가 가진 것에 당신이 가진 것을
빼면 그것은 ‘그리움’인 것입니다.
내가 가진 것과 당신이 가진 것을
곱하면 그것은 ‘행복’이며
내가 가진 것에 당신이..
마음이 편해지는 글
기대한 만큼 채워지지 않는다고
초조해 하지 마십시오
믿음과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더 사랑하지 못한다고
애태우지 마십시오
..
변치 않는 사랑
변치 않는 사랑
사랑이 내 마음을 관통해 들어오던 날.
나를 찡하게 만들던 너와
사랑하고 싶다.
늘 내 마음 더듬어와
그립게 만들던 너와
사랑하고 싶다.
너는 내 가슴에 감겨와
그향기에 취해도 좋은데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을
다 ..
사랑이 있는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
사랑이 있는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
사랑이 있는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
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해서
언제나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 사랑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만큼
가슴 시릴 정도로 슬픈 것일 수도 있다.
사랑은 행복과 ..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라.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아!
한 세상 살다가
누군가를 정말로 좋아한다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라.
속을 다 내보이지도 말고
속을 다 읽으려 하지도 마라.
가까워 지고 나면
언젠가는 서로가 상처를 내어
가슴..
밤 열한 시
밤 열한 시
참 좋은 시간이야
오늘 해야 할 일을 할 만큼 했으니
마음을 좀 놓아볼까 하는 시간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나도 못했으니
밤을 새워볼까도 하는 시간
밤 열한 시
어떻게 해야 하나
종일 뒤척거리던 생각들을
차곡차..
내 가슴에 그대를 안고 / 이 효녕
사랑의 영혼이 살아 숨쉬는
초록 그리움 수없이 넘나들던
내 속살 붉은 가슴 활짝 열고
마음으로 당신을 안습니다
당신의 체온이 넘나들어
마구 감전되어 떨리는
따스한 마음의 골짜기
한동안 가슴 ..
잊자
그대 아직 누군가 그리워하고 있다면
그대는 행복한 사람이다
그대 아직 누군가 죽도록 미워하고 있다면
그대 인생이 꼭 헛되지만은 않았음을
위안으로 삼아야 한다
그대 아직 누군가 잊지 못해
부치지 못한 편지 위에 눈물 떨구고 있다면
..
이런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의 만남이 가벼웠던 우리지만
끝의 헤어짐이 없는
우리였으면 합니다.
항상 멀리 떨어져있는 우리지만
늘 곁에 있다고 느끼는
우리였으면 합니다.
말로써 서로를 위하는 우리보단
마음으로 서로를 아껴주..
사랑을 품고 떠나는 여행
사랑을 품고 떠나는 여행
인생은 여행이다.
여행은 떠나는 일이다.
오늘의 나를 떠나
어제의 나와 내일의 나를 만나는 일이다.
힘들여 오늘을 살아가는 나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나와 소통하는 일은
살아가면서 얼마나 중요한가?
타지에서의 깊은 ..
낯선 풍경이 말을 걸어왔다
낯선 풍경이 말을 걸어왔다
어느 때, 문득 풍경이
사람에게 말을 걸어오는 일이 있다
가슴 떨리고 황홀한 일이다.
나의 경우,
이런 희귀한 행운은 일상에서 보다
여행지에서 ?경험해본 특별한 느낌이다.
심지어 해와 달도 내가 ?보아오던 ..
울지마 당신
울지마 당신
누군가가 내게 길을 일러줬고
의심 없이 그 길을 나섰는데
만약 잘못된 방향이었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
더군다나 그것이
꿈을 향한 길이었다면
타인의 조언릉 들을 수 있어도
선택권까지 주어서는 안된다.
남이..
멋진 그대는
멋진 그대는
멋진 그대는
꽃 피는 봄이 오면
은근슬쩍 마음을 훔치고
하늘과 땅 사이에 서서 웃게 만들어요
하늘의 맑음보다 그대 때문에
내 마음 맑은 날이 많아 저 좋아요
이 모든 게 그대 덕분입니다
세상 날씨 제아무리 흐려도
내 ..
들리나요 / 김민수
들리나요 / 김민수
해주고 싶은 말이
하늘의 별만큼 많아요
말이란 게
다 한다고 많이 한다고
꼭 좋은 것도 아니라서
온 마음을 끌어모은
진액 같은 한마디
사랑합니다
오늘은 더 특별히
내일도 그럴 거예요.
ㆍ
인간관계에서
인간관계에서
취미나 생활패턴 등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이는 내 인생의
즐거움이 되는 원동력이
같은 곳에 있다는 뜻이고,
같은 것을 하면서
나와 다르지 않게 느낀다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라면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