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Category하나라는 이유로
늘 자신은 한심한 아이라고 고민하는 학생이 있었다. ´나는 왜 잘 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학생은 자신이 따르는 선생님을 찾아가 하소연했다. 학생의 자책을 귀 기울여 들은 선생님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세상에 단 두 장밖에 ..
꼭 안아주고 싶은 그리운 당신
당신을 느낍니다.
당신의 향기인 듯.
당신의 숨결인 듯.
전해오는 바람의 향기에..
당신이 창밖으로 불어오는
바람속에서 무척 그리운 날 입니다.
멀리 있어도 마음만은 늘
함께 하고 있기에..
그리운..
새벽을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기쁨이
웃음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웃음이 우리를 기쁘게 만듭니다.
슬픔이
눈물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눈물이 우리를 슬프게 만듭니다.
행복이
사랑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이 우리를 행복하게 ..
나를 흔들었던 건 내 안의 바람
나를 흔들었던 건 내 안의 바람
한 곳에 가만히 뿌리내리고
진득하게 서 있고 싶은데
불어오는 바람 탓에
자꾸만 휘청거리고 넘어졌다.
태풍이 지나간 후
정신을 차리면 낯선 곳이기도 했다.
한자리에서 안정감을 바라던 나는
바람을 원먕했다..
눈물이 땅으로 떨어지는 이유.
눈물이 땅으로 떨어지는 이유.
가벼운
눈물은 없다.
누군가의 눈에서
나온 눈물이
하늘로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
세상의
무거운 모든 것이
땅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당신의 눈에서 나온 눈물도 땅으로,
땅으로 떨어진다.
무릇 ..
흔들리면 자리 잡는 것
흔들리며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누구나 조금씩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바람에 흔들리고 햇살에 흔들리고
밀려오는 물결에 흔들리기도 합니다.
넘어 지며 걸음을 배우는 것입니다.
누구나 쓰러져 깨지면서 알아..
가장 나쁜 사람은?
가장 나쁜 사람은?
가장 무서운 사람은?
나의 단점을 알고 있는 사람이고,
가장 경계해야 할 사람은?
두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이며,
가장 간사한 사람은?
타인을 필요할 때만 이용해 먹는 사람이다.
가장 나쁜 친구는?
잘못한 일에도 꾸짖..
삶은 내 생각으로 이루어 짐을
우리는 세상을
아는 것만큼 보게 되고
또, 세상을 보는 만큼 알게 되어
아는 만큼 꿈을 꾸게 됩니다.
우리의 삶이라는 것이
바른 교육과 좋은 경험을 토대로
바르게 보는 넓은 시야와
바른 생각으로 살..
수다는 요리다 / 전세연
친구와 밥을 먹으면
요리에 들어간 양념만큼
달콤한 이야기와 칼칼한 매운 맛 나는
수다를 함께 먹는다
사는 일이 밥 먹는 일로부터 시작되듯이
담백한 반찬같은 소소한 이야기와
얼큰한 찌개같은 시원한 이야기로
식탁이 ..
가장 좋은 씨앗
가장 좋은 씨앗
어느 마을에 한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농부가 수확한 옥수수는 그 나라에서 개최되는 농산물 박람회에서 늘 1 등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그 농부에게는 이웃의 농부들에게도
자신이 가진 제일 좋은 씨앗을 나눠주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나의 20대 30대는 가난했다.
나의 20대 30대는 가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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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12평, 시장에서 고르고 고른 너무나 싼 자취생 가구, 동대문에서 천을 사다가 만든 주름 하나 없는 평평한 커텐…..
너무나 싼 자취생 가구,
.
그러나 난 그걸 정상으로 봤다.
.
20대엔 가난한게 ..
인생 이만하면 잘 사는 거죠
인생 이만하면 잘 사는 거죠.
돌아갈 보금자리
인자하신 어머니
기다리는 마누라
올망졸망 자식새끼
심심한 달래주는 텔레비전
허기 달래주는 냉장고
인생 이만하면 잘 사는 거죠.
든든한 회사
반겨주는 동네 친구..
작은 행복들이 모여 큰 행복이 됩니다
작은 행복들이 모여 큰 행복이 됩니다
우리는 흔히 행복은 먼 곳에 있으며
나에게는 쉽게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소소한 생활에서 만들어진
작은 행복들이 모..
당신의 삶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당신의 삶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도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버려라.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이란
오늘밖에 없는 것이다.
스스로가 더 즐겁고
더 활기차게 오늘을 산다면
당신의 진정한 삶은
오늘부터 시작되리라.
당..
사랑하는 당신에게
비는 싫은데 소나기는 좋고,
사람은 싫은데 당신만은 좋습니다.
내가 하늘이라면
당신에게 별을 주고,
내가 꽃이라면
당신에게 향기를 주겠지만,
나는 사람이기에
당신에게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에서는 별..
한창 젊어서
한창 젊어서
일에 부딪힐 때는
그 일을 피해 도망치고 싶어
안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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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리 세상 일이
힘에 부치는지
온몸으로 거부하고 싶었다
ㅤ
나이가 들어
일에 가치와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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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곧 일이고
일이 곧 사..
망설이다가 놓쳐버린 것은
망설이다가 놓쳐버린 것은
망설이다가 놓쳐버린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잃어버린 것은
시간이었다.
시간을 잃어버렸다는 건
단순히 나이가 들었다는 게 아니다.
온전히 마음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지금 하십시요
지금 하십시요.
내 뜰에 꽃을 피우고 싶으면
지금 뜰로 나가 나무를 심으십시요.
내 뜰에 나무를 심지 않는 이상
당신은 언제나 꽃을 바라보는 사람일 뿐
꽃을 피우는 사람은 될 수 없으니까요.
지금 말하십시요.
..
사물들은 저마다 내게 안부를 묻는다 / 류시화
사물들은 저마다 내게 안부를 묻는다 / 류시화
사막은 얼마나 생각할 것이 많으면 그렇게
한 생애를 길게 잡았을까
소금은 얼마나 인생의 짠맛을 보았으면 그렇게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을까
얼음은 얼마나 고뇌에 차면 그렇게
마음을 차갑게 ..
말과 침묵
말을 전혀 안 해도
따스한 사랑의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있고
사랑의 말을 많이 해도
사랑과는 거리가 먼 냉랭함이
전해지는 사람이 있지
말과 침묵이
균형을 이루려면
얼마나 오래
덕을 닦아야 할지
침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