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Category우리 사랑하는 날에
그대와 함께 걸었던 길
어둠속에서도 환했던 것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 섞여 그대가 한발 앞서 가도
사람들에 밀려 그대가 한발 뒤쳐질 때도
아무 말 하지 못하고
그저 나란히 걷기만 해도 좋습니다..
나 당신에게 좋은 사람으로 머물고 싶습니다.
당신이 마음 아프지 않게
당신에게 항상 다가가
위로의 말과 함께 따뜻한
말을 나누며
당신이 조금이라도
행복함 속에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당신의
벗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차한잔이 그리울때 당신..
당신은 누군가의 불씨입니다.
당신은 누군가의 불씨입니다.
당신이 당신 자신의 것만이 아니고
당신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의 것이란 것도 알아야 합니다.
흔들릴 때도 있었을 테고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있었을 테지만
가만히 생각해보시면 누군가 떠올라 일어났던 기억이 있었을 겁니..
내 인생에 소중한 사람들
어느 때인가
내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
바람에
멀어지는 나뭇잎
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꽃
작은 돌 하나까지
내게는
다 삶의 의미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내 인생에 가장 큰 의미는..
긍정적 표현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로 어떤 왕이 하루는 자신의 치아와 머리카락이 하나씩 하나씩 다 빠져 버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별로이 기분이 좋지 않았던 왕은 자신이 꾼 꿈이 이상하다고 여겨 그 나라에서 제일 뛰어난 꿈 해몽가를 불러서 자신의 꿈을..
오래 사는 법
어느 나라에 오래 사는 것이 소원인 왕이 있었다. 그는 건강에 좋은 음식이나 약초를 백방으로 구해다 먹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를수록 기력은 쇠했다. 조급해진 왕은 현자를 불러 물었다.
“어떻게 하면 오래 살 수 있겠소?”
현자가..
삶이 허기질 때, 우리를 위로하는 것들
삶이 허기질땐 사랑을 하라.
눈이 맑은 사슴처럼
서로의 가슴을 맑게 채워줄
그런 사랑을 하라.
삶이 허기질 땐 추억에 잠겨보라.
사랑하는 이들과
툇마루에 빙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
어느 상인의 일기 / 김연대
하늘 아래 해가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점포는 문이 열려 있어야 한다.
하늘에 별이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장부엔 매상이 있어야 한다.
메뚜기 이마에 앉아서라도
전(廛)..
그대 오는 길에 등불 밝히고
내 가슴 깊은 곳에
그리운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언제든지
내가 그립거든
그 등불 향해 오십니오.
오늘처럼 하늘 빛 따라
슬픔이 밀려오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기쁨이..
따뜻한 사람, 다정한 사람
당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면
좋은 사람을 찾지 말아요
당신이 먼저
이해하고 배려할 수 없다면
상대방에게 요구하지 말아요
따뜻한 사람
다정한 사람
괜찮은 사람
그런 사람이 먼저 될게 아니라면..
가는 길이 있으면 오는 길이 있습니다
가는 길이 있으면 오는 길이 있습니다
매일 같은 길을 걷고 같은 골목을 지나도
매일 같은 길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은 햇빛이 가득차 눈이 부시고
어느 날엔 비가 내려 흐려도 투명하거나
어느 날엔 바람에 눈이 내려 바람 속을 걷는 것..
긴 아픔을 가진 사람은 안다
내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을 때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쳤을 때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하도 서러워
꼬박 며칠밤을
가슴 쓸어내리며 울어야했을 때
그래도 무슨 미련이
남았다고 살고싶었을 ..
내 인생의 길동무
어느새 겨울로가는 길목에서
‘나’를 둘러싼 ‘만남’들을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지금 나의 곁에는 누가 있는지…
내 맘 깊은 곳에 누가 있는지…
눈감으면 떠오르는 얼굴들…
올 한해에
나는 어떤 만남과
‘동행..
별아래 서서 / 도종환
별아래 서서 / 도종환
별 하나 흐르다
머리 위에 머뭅니다.
나도 따라 흐르다
별 아래에 섭니다.
이렇게 마주 보고 섰어도
늘상 건널 수 없는 거리가 있습니다.
함께 사랑하고 기뻐한 시간보다
헤어져 그리워한 시간이 길었습니다…
송년 엽서 / 이해인
송년 엽서 / 이해인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 번 스쳐가듯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떠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시간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것은 잊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
트리와 연말연시 / 황혜림
12월 거리를 밝히는 트리
LED 조명은 밤하늘을 수놓고
선명하고 화련한 그림을 그린다
성탄트리와 별
사슴과 눈사람
케롤송과 선물
연인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그 화려한 조명아래서
추억을 만들고
사랑을 약속..
크리스마스에 드리는 기도/ 김의중
올 크리스마스엔
창가에 촛불하나 켜 놓으렵니다.
타는 촛불로, 밤새워
시간의 의미를 헤아려보며
메마른 가슴 외로운 눈물로 적시어
작은 소망의 기도를 드리렵니다.
용서하소서!
내가 가졌던 탐욕을…
..
죽기까지 한 일
런던의 켄더베리 교회 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열 일곱살에 교회를 관리하는 사찰집사가 되어 평생을 교회 청소와 심부름을 했습니다.
그는 교회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고 맡은 일에 헌신하였습니다. 그가 하는 일 중에는 시간에 맞춰 교..
다시, 사랑은 온다 / 김현태
새로운 하루는
새로운 공기가 필요한 법
그대여, 이제 창문을 열어라
열매 없는 나뭇가지도 있고
날개가 없는 새도 있으니
주저 말고 마음을 열어라
어제 그리워한 만큼 오늘을 사랑하고
어제 흘린 눈물만큼 ..
삶의 배낭 / 유인호
등에있어 배낭
손에들어 가방
물건 담아주고
정리하는 편리한
생활도구
삶의 배낭엔
어떤 물건을
담아왓는가
소중한건 무엇이고
버릴것은 없는지
담기만 한 배낭
무엇이 담겨있는지
기억조차 없는것이
얼마나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