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Category거짓은
거짓은
화려하고
반짝거리고
빛나보이고
아름다워 보여 눈을 어둡게하지
진실은
초라하고
단순하고
수수하고
소박해 보여도 삶을 밝게 만들지
-글/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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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 소산
흔히
사람들은
아픈 기억은
다 잊어 버리고
좋았던
순간만을
생각 하라고
합니다
누가 그걸
모르나요?
행복했던
순간에
가슴
설레다가도
막상 ᆢ
외면하고
돌이선 님이 떠오르면
서..
바로 당신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장인하
바로 당신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우연히 마주한 당신이지만
오래도록 만나왔던 사람처럼
편안함이 느껴져 기대고 픈
마음이 드는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방금의 만남이
보고픔으로..
세상 / 김은영
나무도 나무도
혼자 살면
심심해서
숲에 모여 산다
햇살도 햇살도
혼자 피면
쓸쓸해서
꽃들과 함께 핀단다
달님을 봐 달님을 봐
밤하늘 혼자 뜨면
무서워서
별들과 함께 뜨잖니
사..
눈 부시다는 말/ 양광모
눈부시다는 말
참 좋지요
비 갠 아침의 눈부신 햇살
은빛으로 반짝이는 눈부신 강물
풀잎끝에 매달린 눈부신 이슬
해맑은 아이들의 눈부신 웃음
오늘이라는 눈부신 시간
사랑해 라는 눈부신 고백
눈부시다는 말
..
상록수처럼 / 강시연
상처 난 풀잎이
향기가 난다
어쩌면
향기가 배어 나오는
고운 사람은
상처가 많은 사람이겠다
겨울에도 빛을 잃지 않는
푸른 상록수처럼
한 줌 햇살에
움츠렸던 몸 풀고 살랑이는
키 낮은 푸른 상록수가 ..
그 사람이 있는 한
아무리 바빠도 마음이 아픈 나를 위해
시간을 비워 두고 조용히 내 얘기를
들어줄 그런 사람…
어깨를 맞대고 오래 걸으며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 줄 그런 사람…
안개꽃을 한 아름 안고 그보다 더 큰 웃음으로
선뜻 ..
가을의 노래
가을에 낙엽지는 거리를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가을을 말할 수 없습니다
가을에 비 내리는 거리를
홀로 걸어보지않은 사람은
가을을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색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에 가보지 않은 사람은
가을 색을 말할 수 없..
백일홍 편지/ 이해인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모든 만남은 생각보다 짧다
영원히 살 것처럼
욕심 부릴 이유는 하나도 없다
지금부터
백 일만 산다고 생각하면
삶이 조금은
지혜로워지지 않을까?
처음 보아도
낯설지 않은 고향친..
내 옆에 있는 사람
이 사실을 알기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절대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을요.
내가 사람으로
행복한 적이 없다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것을요.
..
소심해서 그렇습니다
빨리 갈 것이냐,
제대로 갈 것이냐,
속도에 맞출 것이냐,
방향에 맞출 것이냐.
이런 것을 선택할 때
최우선적으로
제외해야 하는 것은
바로 ‘남들’입니다.
그들 중 아무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도..
인도여행 중에 인도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인도여행 중에 인도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아유 해피 라는 말이란다.
그래서 인도를 여행할 때 가장 먼저 배워야 할 문장이
아즈 함 바후트 쿠스헤!!!다.
오늘 난 무척 행복하다! 라는 뜻인 이 문장은 주문처럼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단..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렵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렵다.
하지만 한번 해보면 모든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다.
아직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고 나는 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본래 위대한 일은 처음에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한번 용기를 ..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마음이 푸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푸른 잎사귀로 살아가는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언제 보아도 언제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같은 사람을 만..
두 수녀
두 수녀가 야밤에 수녀원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때 뒤에서 웬 험상 궂은 남자가 따라오도 있었습니다.
낌새를 눈치 챈 선배 수녀는
젊은 수녀 엘리샤에게 말했습니다. “빨리 가자 엘리샤”
그래도 그 남자는 계속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
아직도 못다한 말…/김채연
작은 공간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불빛 하나 무엇을 하나
모두 잠든 밤에 홀로 깨어
창 문틈으로 스며드는 바람맞으며
밤하늘 수놓은 별들의
초롱거림을 바라본다
달님은 별 하나 따서 던진다
멀리 ..
사랑은 몸에 좋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햇볕과 그 사람의 그늘을
분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두운 밤 나란히 걷는 발자국 소리 같아 멀어져..
사랑이 있는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
사랑이 있는 풍경은 행복하다
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해서 언제나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 사랑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만큼 가슴 시릴 정도로 슬픈 것일 수도 있다.
사랑은 행복과 슬픔이라는
두 가..
아침의 기도/ 용혜원
이 아침에 찬란히 떠오르는 빛은
이 땅 어느 곳에나 비추이게 하소서
손등에 햇살을 받으며
봄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병상의 아픔에도
젊은 이들의 터질 듯한 벅찬 가슴과
외로운 노인의 얼굴에도
희망과 꿈이 되게 하소서
..
언약/ 양광모
사랑이란
천국으로 가는 계단
이따금 미끄러져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나의 눈물은
당신의 미소보다 아름답고
나의 상처는
당신의 사랑보다 눈부시다
이것이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이것이
마지막 정열은 아니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