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Category고운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나누어 줄 것이 별로 없어도 따뜻한 마음 조각 한 줌 내어주며 살겠습니다.
고운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마음이 예쁜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봄 산에 진달래 꽃 같은 소박한 사람으로 잔잔..
우리 사는 동안 가장 소중한 것
인생에서,
대학 졸업장은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다.
다만 졸업한 후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된다.
인생에서,
막대한 돈은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다.
다만 부자가 된 후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된다.
대학 졸업..
누군가 있다는 건 / 김숙경
내 안에
사랑의 뼘이 같은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
어둠속에서
잠시 두려움에 떨었을 지라도
사랑의 뼘이 같은
그 누군가가
따뜻한 촛불을 손에 쥐고
내 안으로 들어올 때
어둠은 빛이 되..
얼음
얼마나 기다렸으면 가랑잎마저 껴안았겠느냐
얼마나 그리웠으면 돌맹이마저 껴안았겠느냐
껴안아 뼈를, 껴안아 유리를 만들었겠느냐
더는 헤어지지 말자고
고드름의 새 못을 쳤겠느냐
내 사랑도 저와 같아서
너 하나를 껴안아
내 안에..
그대가 있으므로
어떤 이름으로든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아픔과
그리움이 진할수록
그대의 이름을 생각하면서
별과 바다와
하늘의 이름으로도
그대를 꿈꾼다
사랑으로
가득한 희망 때문에
역새물의 강함처럼
삶의 의욕도 모두
..
일기예보에 귀 기울지 않는 법
일기예보에 귀 기울지 않는 법
기쁨을 음악에 100% 두지 마라
그 음악이 멈추면 100%의
침묵 같은 외로움을 경험할 것이다.
기쁨을 사랑에만 100% 두지 마라.
그 사랑을 잃으면 100%의 상처를
입을 것이다.
기쁨을 일의 성공에만 10..
눈 내리는 날의 기도 / 양광모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누구에게나
첫눈처럼 기다려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한 송이 한 송이씩 떨어지지만
이내 뭉쳐 하나가 되는 사람
세상의 모든 상처와 잘못을
깨끗함으로 덮어주는 사람 ..
우리가 만날 날 만큼은
떠나가는 세월의 뒷모습은
잡을 수 없도록 멀어져가는데
우리가 만날 날 만큼은
아낌없는 사랑을 나누자
내 마음을 끌어당기며
내 눈동자 속에 들어온 네가
내 마음을 마구 두드리고 있는데
나는 어찌해야 하나
우리가 사..
내 삶이 나를 응원한다
내 삶이 나를 응원한다
삶이 내게 말한다
그만하면 되었다고
넌 충분히 노력했다고
안되는걸 어떡하냐고
지치는 게 당연하고
외로운 게 당연하고
실패하는 게 당연하다고
그렇게 최선을 다 한다 해도
안 되는 일이 분명히 있다고
..
우연히 그림 하나를 보았습니다.
우연히 그림 하나를 보았습니다.
항구에 정박하고 있는
빈 배의 모습이었습니다.
적막한 바다에
고요히 몸을 쉬고 있는
배를 그린 그림이
참으로 평안해 보였습니다.
망망대해에
등대만큼 큰 안식처요.
위로가 되는 곳이 있다면
항구 아니겠습..
가볍게 놓아주기
사람들이 하고 있는 생각 대부분은
자신에 관한 것입니다
‘내가 왜 이럴까?’
‘이렇게 했어야 했는게…’
‘이렇게 해 볼까….’
끊임없이 자기를 후회하고
바로 세우느라
타인이나 다른 일이
들어설 자..
가을 안부
사는 일이 늘 그러한데
별고 없느냐는 안부는
묻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바다 주변을 맴도는 갈매기 같고
하늘 주변을 떠도는 구름 같기만 해서
덜어내고 덜어내니
가을 편지지는 백지가 됩니다
공허한 말만 비처럼 ..
세상은 좋은 일을 했다고 꼭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은 좋은 일을 했다고 꼭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나쁜 일을 했다고 꼭 나쁜 결과만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노력을 했음에도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 우리의 삶은 상처 입기도 하지요
비록 세상은 우리가 노력한 만큼 결과..
진실한 사랑 / 용혜원
마음에 잔잔한 파문이 일어난다고
다 사랑이 아닙니다.
잠시 불다가 떠나가버리는
바람일 수 있습니다
마음에 폭풍이 몰려오고 요동친다고
다 사랑이 아닙니다
요구만 가득해 상처만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릴
..
겨울장미 / 전영탁
겨울장미 / 전영탁
휘영청 푸른 달빛
수북이 쌓이는 밤에
그대 가슴 한 켠에
그리움 하나 두고 왔다
시나브로
갈매가 지치고
가을햇살 부서지면
빈 숲엔
바람만 휑하니 불고
자박 자박
겨울이 오는 소리
내 뜨락에 눈이 내리고
죽을만큼 ..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하면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하면
당신은 충고를 시작하지.
나는 그런 부탁을 한 적이 없어.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하면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당신은 말하지
당신은 내 마음을 짓뭉개지.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하면
나 대신 문제를 해결해주..
세월은 부지런히 앞으로 가는데
가만히 귀기울이면 첫눈 내리는
소리가 금방이라도 들려올 것 같은
하얀 새 달력 위에 그리고 내 마음 위에 바다 내음 풍겨 오는 푸른
잉크를 찍어 희망이라고 씁니다
창문을 열고 오래 정들었던 겨울 나무를 향해 ..
정말 소중한 것
정말 소중한 것은
잃어버리고 난 뒤에야
알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내 손안에
있을 때는 그것의
귀함을 알 수가 없고,
그것이
없어지고 나면
그제야 ‘아~~
있었으면 좋을 텐데‘
그렇게 ..
많이 가졌네
많이 가졌네
적게 가졌네
일일이 따지지 말고
니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서로 다투지 말고
좋네
나쁘네
투정 부리지 말고
이것 저것 따지고
사사건건 불평하지 말고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사세요
그냥 재미있게 살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가..
그날은 밤새 함박 내리면 좋겠다
그날은 밤새 함박 내리면 좋겠다
동서남북 철조망이 보이지 않으면 좋겠다
김 오르는 크고 작은 지붕들이 똑같은 모자를 쓰고
공작새 굴뚝새 똑같은 옷을 입고 눈꽃나무마다 한 마리씩 내려앉으면 좋겠다
울퉁불퉁 저울질하던 일상을 내려놓고
뾰족하게 돋아난 슬픔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