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편지 이야기
Category진짜 친구 가짜 친구
가짜 친구는 소문을 믿지만
진짜 친구는 친구를 믿는다
가짜 친구는 걱정해 주는척 하지만
진짜 친구는 진짜로 걱정해 준다
가짜 친구는 착한 척 하지만
진짜 친구는 진짜 착하게 대한다
가짜 친구는 위로 해 주는 척 하..
그 사람이 좋은 이유!
그 사람이 좋은 이유!
그 사람
어디가 그렇게 좋으냐고 묻길래
선뜻 답하지 못하고 방긋 웃어넘기고선
돌아서서 가만히 생각하니
정말, 어디가 그렇게 좋은 걸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가을 햇살 같은 사람?
숲 속 한줄기 바람 같은 사람?
새..
외롭다는 것
외롭다는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직도 그리움의 뿌리가 붉게
젖어 있다는 것이다
사람아 어느 날 까닭도 없이 문득
거울 앞에 선 모습이 초라하거나
저물어 가는 강가에서 바라보는 한 점
풍경이 철학이나 사색이 아니고 눈물..
삶의 친구
문득문득 삶의 한 가운데서
허한 느낌으로
바람 앞에 서 있을 때
축 처진 어깨를 다독이며
포근함으로 감싸 줄
해바라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리도록 투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그곳에서 그리움 하나 가슴에 담고
..
스민다는 것 참 좋은 것 같다
어둠은 빛에 스미고
어제는 다시 오늘에 스미고
당신은 내게 스미듯
나 당신께 스민다
시간을 계절에 스며들어
겨울을 여는 것이다
또한 침묵에 스며들어
봄이 자라는 것이다
모든 것에는 금이 있다
사랑도 스미는 ..
찾지말고 되자
좋은 친구를 찾지 말고
좋은 친구가 되자
좋은 사람을 찾지 말고
좋은 사람이 되자
좋은 조건을 찾지 말고
좋은 조건이 되는 사람이 되자
좋은 사랑을 찾지 말고
좋은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자
..
내가 채송화 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내가
채송화 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꽃밭은 내 집이었지
내가
강아지처럼
가앙가앙 돌아다니기 시작했을 때
마당이 내 집이었지
내가
송아지처럼
겅중겅중 뛰어다녔을 때
푸른 들판이 내 집이었지
..
아름다운 모습
친구의 이야기를
아주 유심히 들어주며
까르르 웃는 이의 모습
동그랗게 둘러앉아
서로 더 먹으라고 권하면서
열심히 밥을 먹는 가족들의 모습
어떤 모임에서
필요한 것 챙겨놓고
슬그머니 사라지는 이의
겸허한 뒷모습
좋은..
아침을 여는 것들
아침을 여는 것은
찬란한 이슬이 아니다
거미줄에 걸린 영롱함도 아니다.
바람이 지나가며 들려주는
이름 모를 텃새들의 합창소리
달개비의 웃음소리
개망초꽃들의 하얀 박수소리
박새들의 날갯짓 소리다.
박태기나무에 앉은 물방..
당신의 수레가되고 싶습니다. / 김인숙
백 마디 맹세와 다짐보다
가슴으로 느끼는 믿음을 주고 싶습니다.
멀리서 빛나는 등대보다 늘 가까이서
당신을 밝혀주는 등불이고 싶습니다.
내가 당신의 소망이 되고 희망이 되고
믿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닥 / 강신용
바닥까지 내려가 본 사람은 안다
바닥은 끝이 아니라는 것을
바닥은 끝이 아니지만
바닥을 끝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바닥을 쳐 본 사람은 안다
바닥은 희망이라는 것을
바닥이 있기 때문에
비닥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옴을 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 되는걸 보면
..
포옹과 포용
몸만 안으면 포옹이지만
마음까지 안으면 포용이다.
운명이란 말을 쓰지 마라.
그 순간 당신 삶의 주인은 운명이 된다.
행복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이다.
행복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
참사랑은 확인하는 것이 아..
감사와 만족은 미인을 만든다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에 대해 실망하거나 자기 얼굴의 결점을 보려고 하지 마세요.
아름다움만을 찾아내고 내 얼굴은 아름답다 고 믿는 것이 좋습니다.
주름살을 찾아내고 슬퍼한다든지 흰 머리카락을 찾아내고는..
눈물 흘려도 돼 / 양광모
비 좀 맞으면 어때
햇볕에 옷 말리면 되지
길 가다 넘어지면 어때
다시 일어나 걸어가면 되지
사랑하는 사람 떠나면 좀 어때
가슴 좀 아프면 되지
살아가는게 좀 슬프면 어때
눈물 좀 흘리면 되지 ..
세상에서 가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바로
당신의 “얼굴”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태양은 바로
당신의 “미소”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바로
당신의 “눈”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노래는 바로..
아주 가끔 삶에 지쳐
아주 가끔 삶에 지쳐
내 어깨에 실린 짐이 무거워
잠시 내려놓고 싶을 때
말없이 나의 짐을 받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
아주 가끔 일에 지쳐 한없이 슬퍼
세상 일 모두 잊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말없..
구부러진 길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
이런 사람이 좋지요
자기 일에 만족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좋고ㅤ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고
ㅤ
노래를 썩 잘하지는 못해도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ㅤ
어린아이와 노인들께
좋은 말벗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좋고
..
라일락꽃 / 도종환
꽃은 진종일 비에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비방울 무게도 가누지 힘들어
출렁 허리기 휘는
꽃의 오후
꽃은 하루 종일 비에 젖어도
빛깔은 지워지지 않는다
빗물에 씻기면 연보라 어린 빛이
창백하게 흘러 내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