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편지 이야기
Category살아온 세월은 아름다웠다고 / 유안진
살아온 세월은 아름다웠다고
비로소 가만가만 끄덕이고 싶습니다.
황금저택에…
명예의 꽃다발로 둘러싸여야만이
아름다운 삶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길지도 짧지도 않았으나
걸어온 길에는 그립게 찍혀..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
네가 이루고 싶은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평생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게으름. 나태. 권태. 짜증. 우울. 분노.
모두 체력이 버티지 못해
정신이 몸의 지배를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야..
종이 비행기 / 이선영
종이를 접어 날리는 습관이 생겼다
보낼 수 없는 편지를 종이 접어
그대도 바라보고 있을 저 하늘에
그대를 꿈꾸며 나를 보낸다
그대의 마음 가에 닿지 못하고
금새 내 그리움 속으로 곤두박질 치는
기운 사랑만을 쫓아 바닥으..
당신 같은 친구가 있기에 / 신경림
내가 축복받은 사람이라 느끼게 하는
수많은 것이 있습니다
나의 인생엔 행복한 날도 우울한 날도 있으나
내게 허락된 축복 가운데
최고의 기쁨은 바로
당신 같은 친구가 있다는 것이죠
인생을 돌아볼 때
무엇..
꿈을 위한 변명 / 이해인
아직 살아있기에
꿈을 꿀 수 있습니다
꿈꾸지 말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꿈이 많은 사람은
정신이 산만하다고
삶이 맑지 못한 때문이라고
단정 짓지 마세요
나는 매일
꿈을 꿉니다.
슬퍼도 기뻐도
아름다운..
당신의 수레가 되고 싶습니다 / 김인숙
백 마디 맹세와 다짐보다
가슴으로 느끼는 믿음을 주고 싶습니다.
멀리서 빛나는 등대보다 늘 가까이서
당신을 밝혀주는 등불이고 싶습니다.
내가 당신의 소망이 되고 희망이 되고
믿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마음
그대를 미워하는 마음에서도
나는 손을 내밀었습니다.
내 손이 따뜻한 것은
내 마음 때문이 아니라
나의 체온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대는 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보였습니다.
속으로 부끄러움을 느꼈지만
돌아서면서 그대에..
언어의 정원 / 김해정
언어의 정원 / 김해정
뜨거운 사랑은 아니어도
따뜻한 관심으로 오세요
꾸미지 않아도
일구지 않아도
그대의 고운 말씨와 시선
활짝 핀 함박꽃의 미소로
휘영청 달빛 내린
초록빛 맑은 정원이 되니까요.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
피었다가 지리라…
허리 굽혀 향기를 맡아 준다면 고맙고
황혼의 어두운 산그늘만이
찾아오는 유일한 손님이어도
또한 고맙다
…다시 더 무엇을 바라리요
있는 것 가지고 남김없이 ..
그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
창문 밖으로 나뭇가지 흔들리고 있으면
그건 바람이 분다는 뜻.
창문 밖으로 물웅덩이가 일렁이고 있다면
그건 비가 내린다는 뜻.
나는 가끔 사람의 마음도
그렇게 짐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편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가슴 흐린 날에는
당신이 지어주신
그리움을 읽고
눈부시게 맑은 날에는
점 하나만 찍어도 알 수 있는
당신의 웃음을 읽고
저녁 창가에 누군가
왔다 가는 소..
만남의 의미
평생을 가도
첫인상을 남기는 사람이 있고
늘 마주해도
멀게만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날 때 즐거우나
돌아서면 슬퍼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독할 때 웃어줄 수 있는
편안한 사람도 있습니다
만남이란 언제나 그런 것..
내 사랑은
바지에 주머니가 없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비록 가방처럼 많은 소지품을
담아둘 수는 없겠지만……
열쇠나 동전 같은 거
맨 날 흘리고 다니지 않겠어요
비 오는 날 우산이 없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비록 내 몸 전부를 완전히
가릴 수..
나 자신을 위하여
나는 내게도 힘내라고
햇살 같은 미소로 용기를 줍니다.
나의 실수가 있으면
쑥스러움으로 미소를 지어 주고
다독여도 주기도 합니다.
네가 늘 부족하다고
스스럼없이 달래고 웃음으로
채워주곤 합니다,
내가 부족하면 남도..
되지마라
잘 웃는 건 좋은 데
우스운 사람은 되지마라
밝은 성격은 좋은 데
가벼운 사람은 되지마라
자신감을 가진 건 좋은 데
거만한 사람은 되지마라.
착한게 사는 건 좋은 데
만만한 사람은 되지마라
겸손한 자세는 좋은 데
소심..
7월의 당신을 위한 기도
절망 보다는 희망을 꿈꾸고 다듬는
7월이길 바랍니다.
욕심 보다는 배려를 통해
인덕을 쌓는
7월이길 바랍니다.
작은 미소 안에서
행복을 느끼고
작은 바램이 늘 마음에 자리하는
7월이길 바래 봅니다.
햇살이..
소유욕
하늘이 아무리
넓다 한들 내 것이 있는가
바다가 한없이
넓다 한들 내 것이 있던가
인간의 마음은
가질수도 훔칠수도 없거늘
꽃이 어여뻐 꺾어들면 꽃가지에
피멍 들어 눈물 흘리듯이
마음 준다 한들
서로 받지 못하면..
오늘도 사랑을 제가 드립니다
도시와 도시를
이어주는 것이 길이라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이 가득한 길 위에 서면
만나지는 모든 사람들이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고
아름다운 동반자가 됩니다
행복으로 가는 오늘..
내가 다시 사랑한다면
그때는 아주 예쁜 말들만 하렵니다.
언젠가 나의 말에 상처입은 그 사람이
내곁을 떠날지도 모르니까요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목언저리까지 나와도 절대 하지 않으렵니다.
내가 다시 사랑한다면.
그때는
어느 사랑과..
눈이 멀었다 / 이정하
어느 순간
햇빛이 강렬히 눈에 들어오는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잠시 눈이 멀게 되는 것이다
내 사랑도 그렇게 왔다
그대가 처음 내 눈에 들어온 순간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