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좋은글
Category소나기 / 박재견
꼭 내가 소풍가는
날에만 내린다
꼭 내가 우산없이
걸을 때만 내린다
꼭 내가 새 양복
입은 날만 내린다
삶이란 이런 것이다
너무 행복하면 슬쩍
제동을 거는 것이다
너무 행복한 어제가
오늘의 아쉬움으로
..
옆에 있는 사람이
옆에 있는 사람이
내 마음 다 알아 줄 수는 없습니다.
나도 그 사람 마음을
다 헤아리진 못 하니까요.
옆에 있는 사람이
내 아픔 다 알아 줄 수는 없습니다.
나도 그사람이
어디가 아픈지 잘 알수 없으니까요.
기대하기 보다는
기댈 수..
마음과 생각의 크기
어느 날, 몸 지체들이 비상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코가 일어나 말했습니다.
“여러분,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운 때에 우리 중에 혼자 놀고 먹는 못된 백수가 한 놈 있습니다. 바로 저하고 제일 가까이 사는 입이라는 놈인데,그..
호박벌에 대해 아시나요?
호박벌에 대해 아시나요?
호박벌은 온대지방에 사는 벌로서 노란색 몸통에 배만 볼록하게 튀어나와 못난이로 평가 받는 벌입니다. 하지만 호박벌은 세상에서 가장 우직하고 부지런한 벌입니다. 벌 중에서도 가장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자리에 들며, 꿀을 모으기 위해 하루..
연인이기 이전에
연인이기 이전에
가슴을 털어놓고 만날 수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오해들로
상처받지 않고 등 돌리지 않고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할 수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연인이기 이전에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
若要人重我(약요인중아)
若要人重我(약요인중아)
無過我重人(무과아중인)
“만약 남이 나를 소중히 여기기를 바란다면 내가 먼저 남을 소중히 여길 것이다.”
-명심보감-
사람들은 누구든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 이것은 하나의 본능이다. 만약 남이 무시하면 섭섭함과..
나는 겸손하다 생각하는데
나는 겸손하다 생각하는데
누군가는 거만하게 느낄수도 있고
나는 친절하다 생각하는데
누군가는 불 친절하다 느낄수도 있고
나는 잘 한다고 생각한 일이
누군가의 눈에는 못하게 보일수도 있고
내가 옳다고 생각한 일이
누군가는 틀렸다 생각 할수도 있고..
잘 꾸민 말로, 그럴싸한 행동으로 사람을 만나지 마라.
잘 꾸민 말로, 그럴싸한 행동으로 사람을 만나지 마라.
그런 인간관계는 유통기간이 지나면 폐기 처분되는 통조림 같은 만남이다.
인간관계의 정답은 마음으로 다가가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다.
가슴속에 ‘진심의 학교’를 세워두고 모든 사람을 만나라…
누구한테나 들키는 실수는 오히려 괜찮습니다.
누구한테나 들키는 실수는 오히려 괜찮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잘못을 저지르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수와 실패는 경험의 또 다른 말이라지만, 요즘은 이런 기도를 드리게 되네요.
내 실수 때문에 다른 사람이 마음 다치는 일 없게 해주세요.
..
삶의 찬가
언제나 새로운 아침이 옵니다
늘 새로워지기 위한 나의 다짐으로
엄숙하고 아름다운 약속으로 새아침을
맞이합니다
어둠이 걷힌자리에 길이 보이듯이
한발짝 내 딛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길이 축복처럼 눈앞에
펄쳐집니다
어제는 ..
웃어버려라.
웃어버려라.
경쟁에서 이기지 못했니?
웃어버려,
권리를 무시 당했니?
웃어버려,
사소한 비극에 사로 잡히지마
총으로 나비를 잡지마
웃어버려,
일이 잘 안풀리니?
웃어버려,
궁지에 몰렸다고 생각하니?
웃어버려,
너에게 무슨 ..
모든 일에는 잃음이 있으면
모든 일에는 잃음이 있으면
얻음도 있는 법이라고 한다.
상처는 아물기 마련이다.
그러나 쉽게 치유되지 않는
상처도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다.
상처는 가만히 놔둘 때 오히려
치유되어 새 살로 바뀌기도..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있다.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있다.
봄에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서두르지 않으면 그 날 할 일을 못한다.
젊은 시절을 일 년으로 치면 봄이고, 하루로 치면 아침이다.
그러나 봄은 꽃이 만발하고 눈과 ..
멈추라
멈추라
가던 길 멈추라
잘못 들어서지는 않았는지
하던 일 멈추라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보는 것 멈춰라
못 볼 것 보지는 않는지
듣는 것 멈춰라
듣지 말아야 할 소리는 아닌지
하던 말 멈춰라
안 할 말 하지는 않았는지
우린 참 ..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 .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 .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해서. . .
없다고 할 수 있겠는가?
보이지 않는 것을 바탕으로 보이는 것이 있게 되고. . .
들리지 않는 것을 의지해서 들리는 것이 있게 된다.
눈에 들어 나고 보여줄 수 있는 사..
조금이라도 커 보이려고 까치발을 들고 사는 인생은 피곤하다.
조금이라도 커 보이려고 까치발을 들고 사는 인생은 피곤하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마저 불안하게 한다.
까치발을 내려놓는 순간 모두가 편안해질 것이다.
삶의 가치의 척도를 ‘남’에게 맞추어 사는 삶은 피곤하다.
-‘리셋’ 중-
미움의 창문을 닫자 / 김서인
사노라면 미운 사람이 생기며 가까운 인연에서 출현한다.
미움은 비난의 등짐을 지며 감정의 실타래를 헝클게 한다.
내 삶의 궤적을 뒤돌아보며 역지사지로 상대를 용서하라.
푸르게 녹슨 마음을 닦는다면 한웅큼 맑은 ..
사랑이…
사랑이…
사랑에게 말합니다.
혼자가 외로워 견딜 수 없는 것과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되는 건 다르다고..
사랑이…
사랑에게 말합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있어도
내 맘 속 꼭 맞는 그 자리를
채워 줄 수 있는 건 단 한 사람 뿐이..
똑같은 상황에서도 전혀 화를 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전혀 화를 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똑같은 말을 듣고 똑같은 일을 당했어도 냉정을 잃지 않고 흥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너무도 쉽게 화를내는 사람들도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그 사람의 내면에 들어있는 화의..
사랑 / 정호승
꽃은 물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새는 나뭇가지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달은 지구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나는
너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