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Category내 마음 가는 편한 사람이 좋더라
복잡한 세상살이 겪어 보니
그저 옆자리 한편 쉬이 내어 주는
마음 편한 사람이 좋더라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
자기 돈 자랑하는 사람
자기 배운 것 많다 으스대는 사람 제쳐 두고
내 마음 가는 편한 사람..
감당하기 힘든 짐은 내려놓아라
흔히들 인생을 여정에 비유한다.
긴 것 같으면서도 짧고,
짧은 것 같으면서도 긴 여행이 인생이다.
여행을 떠날 때는
여행 장비를 챙겨야 한다.
장거리 여행을
빈손으로 떠나는 사람은 없다.
저마다 배낭을 ..
나는 지금도 네가 보고싶다
너는
내가 보고 싶지도 않니…
나는
흰 구름 보고
나무들 보고
꽃을 보면서
흰 구름이 너인가
나무가 너인가
꽃이 너인가
이렇게
흔들리며 떨고 있는데…
너는
내 목소리가
듣..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 이 준호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놓고
보고플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
손끝에 온통 간절한 기다림의
손짓 같은 펄럭임과
가냘프게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애타게..
아픔까지 기꺼이 사랑하십시오
밤 하늘에 별처럼 자신을
알아주는 이 하나 없을지라도
온 세상을 환이 밝히는 헌신적인 마음,
그것이 바로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많은 연인들이
서로 엇갈린 사랑 때문에
또는 자신들의 환경 때문..
사랑하는 사람아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 보다는
진실이고 싶었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 보다..
밤을 지킨 이에게
외로워 마라
벌거숭이라는 사람아
동천에 박힌 별은
눈 끔벅이며 견디지 않느냐
숲속 마른 잎 씹는 짐승들
부스럭거리지 않느냐
서러워 마라
밤이면 춥다는 사람아
소나무 여린 가지가
부엉이 울음을 보듬지 않느냐
멀리 잠든..
아름다운 삶을 위한 생각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분주히 하루를 여는 사람들과
초록으로 무성한나무의 싱그러움 속에
잠깨는 작은 새들의
문안 인사가 사랑스럽습니다.
희망을 그린 하루가 소박한 행복으로
채워질 것들을 ..
사랑은 / 김정순
사랑은
정신없는것
온통 나는없고
너만 꽉차있다
너가 좋아하는 옷 입고
너가 좋아하는 음식먹고
나는없다
그래도 심쿵생쿵 두근거린다
너만 보여야 행복하다
그 놈의 사랑이 그렇다
내가 보이기..
오늘은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목 입니다.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줍니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
강가에서 / 김종철
깊은 사심 강가
유유히 흐르는 별빛을 보았다네
하얗게 핀 개망초 무리에 쏟아졌고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 무리
내 마음에 들어왔다네
진주인들 아름답겠는가
무리 중 단 하나 별
초롱초롱 빛이었다네
누군가..
삶은 길 위에 있으니
삶은 길 위에 있으니
머물고자 하지 말라
지친 몸
해가 저물어
오두막에 머물지라도
마음마저 머물려 하지 말라
쉼은 떠나기 위한 안식
찾아드는 평안은 영원을 향한 예시일뿐
영원히 머물고자 하지는 말라
사랑하는 님의 품속일지라도..
능소화는 울면서 핀다 / 전영탁
꽃이 핀게 아니라
그것은 처절한 몸부림이어라
타는 가슴은
폭염보다 더 뜨겁고
님 향한 단심은
대쪽보다 강하다
피로 쓴 연서
담장가에 묻고
죽음보다 더한 외로움
..
좋아하니까 그렇게 되더라
나는 절대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좋아하니까 다 그렇게 되더라.
마음 따로 몸 따로라서
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
다른 이성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질투가 나고
사소한 말 한마디에
감정이 ..
우리 곁에 숨어 있는 행복
세상은 우리에게 결코
슬픔만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우리는 왜
유독 슬픔과 더 친하며
슬픔만 더 잘 느끼는 것일까?
기쁨도 채 다 모르면서
슬픔을 다 알아 버린 듯한
못난 인간의 습성
우리는 슬픔만을
..
보이지 않아도 / 정갑숙
바람
보이지 않아도
풀잎을 흔들고
태풍
보이지 않아도
나무를 흔들고
너
보이지 않아도
나를 흔들고
보이지 않는게
보이는 것보다
힘이 세다
눈 / 윤보영
눈이 크면 잘 보입니다
눈이 예쁘면 잘 보입니다
눈이 맑으면 잘 보입니다
하지만
정말 잘 볼 수 있는 것은
마음으로 보는 눈입니다.
나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다 보면
모든 게 아름답게 보여
자주 웃는다는 소리..
빵을 좋아하는 만큼
빵을 좋아하는 만큼
빵을 고르는 시간 또한 즐겁습니다.
빈 쟁반을 들고 빵을 고르는 일은
나를 읽는 연습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나는 기분이 어떤지,
입에 어떤 걸 넣어야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는지,
빵을 먹는 시간만이라도 빵만..
빛나지 않은 날은 없다
빛나지 않은 날은 없다
내 기분에 따라
어두운 날이 될 뿐이다
소중하지 않은 날은 없다
소중함을 잊은채
헛되이 보낸시간이 있을 뿐이다
고맙지 않은 날은없다
욕심을 버리지 못한 날이 있을뿐이다..
참지 말아라
참지 말아라.
그러다 마음의 병 된다.
아니 된다 생각되면 즉시 마음 돌려라.
한 번 아닌 일은 끝까지 아니더라.
요행을 바라지 마라.
세상엔 요행이란 글자가 참 무서운 것이더라.
아프냐
그럼 아픈 만큼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