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편지 이야기
Category꽃다운 당신
꽃이라 부르고 싶은
당신이 내게로 다가와서
향기를 풍기며 살아가는 것은, 진정
꽃다운 당신의 자태가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꽃은 부드러운 눈을 가졌습니다.
더러운 세상, 더러운 놈들이라고
욕이라도 퍼부을 만한 일인데
꽃은 모든 ..
인생을 알고 싶다면 / 조만희
인생을 알고 싶다면
숲이 우거진
오솔길을 걸어보라
허리를 숙여야 볼 수 있는
들꽃에 미소가 주는
작은 행복에 감사할 줄 알며
때로는 풀벌레의 속삭임에
조용히 귀를 기울여
소외된 이웃의 친구가 되어보라
..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렇게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와 내가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웃을 수 있음이
참 고맙고 행복합 니다.
늘 마음속에 이쁜 그리움으로
자리하여 계절의 숲을 지나
온 것이 참 감..
당신이어야 합니다
내가 하늘 보며 그리워하고
내가 땅을 보며 보고파하고
내가 밤이 새도록 기다리는 사람이
당신이어야 합니다.
흔적 없이 지워져버린 기억의 캔버스에
사랑이라는 물감으로 다시는 지우지 못할
추억의 길을 그리고 그..
주문을 외웁니다
오늘도 마음에 주문을 외웁니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행복하다고
행복해지고 싶다고
그래서 웃습니다.
오늘도 마음에 주문을 외웁니다.
웃자, 웃자
웃어보자고
웃다 보면 마음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 어느새..
당신은 나의 마음입니다.
느낌이 있어 그리웁고
각이 있어 보고싶습니다.
당신이 아니라면
이런 마음도 품을수 없겠지요.
조금은 빠듯한 일상의 하루라도
당신이 있어 미소로 보낼수 있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바라봐 주는 당신이 있기에
늘..
꽃 멀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
입술의 열매
어느 시인은
봄을 아지랑이를 타고
오는 손님이라 했다.
그러면 여름은 소나기를 타고 올까?
아니면 뭉게구름?
그렇다면 가을은
빨간 고추잠자리를 타고 오겠지?
겨울은 코끝을 시리게 하는
매운 바람을 타고 날아와,
..
이런 날이면
비오는 날
그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런 날이면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만나고 싶습니다
울적해지는 마음
산다는 의미를 생각해보고
살아온 길을 생각해보다가
허무에 빠지고 되면
온몸이 탈진한 듯
힘이 없어지기에
비 오는 ..
아쉬움
살다보면
지나고 보면
무언가 부족하고
무언가 허전하고
무언가 빈 듯한
아쉬움이 있다
아, 그랬구나
그랬었구나
그때 그러지 말고 잘할걸 하는
후회스러운 마음이 생긴다
마음으로 느끼지 못하다가
지나고 나면
떠나고 나면
알 ..
내 안에 있는 긍정의 힘을 믿으라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어떤 생각을 떠 올리나요?
매일 아침 우리는 긍정의 생각과
부정의 생각의 기로에 서있다.
‘할 수 있다’와 ‘할 수 없다’를
저울질 하며 내적인 싸움을 하고 있다.
우리의..
내 마음을 선물 할 수 있다면
내 마음을 포장 할 수 있다면
그래서
당신에게 선물할 수 있다면
투명한 상자 가득히
가지런히 내 마음을 넣고
속살이 살랑살랑 내비치는
얇은 창호지로 둘둘 두른 다음
당신의 얼굴빛 리본을 달아
한아름 드리고 싶습니..
가끔은 나도
가끔은 나도
이름 모를 일몰의 바다 한켠에서
짧은 시어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긴 말들을
줄줄이 매달린 해초의 이파리들처럼
흐르는 물에 풀어 놓고 싶다
가슴 저린 사랑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좋다
살아가는 이야기들 중에
작은 그림 하..
들꽃 같은 사랑을 하고싶다
초록이 넘실대는 길섶에 피어난
들꽃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
비바람이 불어와도 언제나 은은한
꽃향기 주는 들꽃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색과 길이도 없이 자유로이 만나
시가 되고 노래가 되는
그런 사람 ..
꽃은 핀다
땡볕이 화살처럼 쏟아지는
돌 틈에서도, 모래 가운데서도
꽃은 핀다
비바람이 내리꽂는 벼랑 끝에서도,
숨을 헐떡거리는 물속에서도
꽂은 핀다
벌나비가 오지 않아도 꽃은 핀다
열매를 맺지 못해도 꽃은 핀다
때려 죽여도 꽃은 핀다
..
내가 먼저 손 내밀기
가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건네지 않는구나.
세상이 나에게 아무런 말도
건네주지 않는구나.
그러다 혼자 웃으며
이렇게 생각해요.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말을 건넬 수도 있는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 / 유진하
아름다운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가슴 흐린 날에는
당신이 지어주신 그리움을 읽고
눈 부시게 맑은 날에는
점 하나만 찍어도 알 수 있는
당신의 웃음을 읽고
저녁 창가에
누군가 왔다 가는 소리로
..
우리를 생각하게 하는 것들 / 천양희
열매를 보면서 꽃을 생각하고
빛을 보면서 어둠을 생각합니다.
꽃은 열매를 위해 피었다 지고
어둠은 빛을 위해 어둡습니다.
별을 보면서 하늘을 생각하고
나무를 보면서 산을 생각합니다.
하늘은 별을 위..
아름다운 사람 / 정연복
눈물을 빚어
기쁨의 진주를 만드는 사람
외로움을 엮어
사랑의 꽃다발을 만드는 사람
환한 웃음꽃 한 송이로
세상 한 모퉁이를 밝히는 사람
따뜻한 말 한마디로
추운 가슴 살며시 데우는 사람
들꽃 하나 피고 ..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 / 오광수
어제는 망울만 맺혀
안쓰럽던 저 꽃이
아침햇살 사랑으로
저리도 활짝 웃고 있음은
오늘이 어제보다는
더 아름다운 날인가 보다
수많은 아픈 가슴들이
모두 어제가 되고
맺혔던 눈물 방울일랑
이슬동네에다 맡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