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편지 이야기
Category추억은 시간이 지나야 아름답다
지난 사랑의 시간은 추억을 아름답게
노래하는 인생의 그윽한 향기입니다.
언젠가 무심하게 버린 것들도
세월이 지나면 무성영화의
스크린으로 긁혀진 추억은
아름다운 작은 그림자로 남습니다.
추억은 바람이 불지 않아도
..
민들레의 자세
들길 한모퉁이에 조용히 피어
다소곳이 제자리를 지키는 민들레
자그마한 키로 소박하게 피어 있는 그 꽃이
다른 꽃들보다 더 내 마음을 흔드는 것은
겸허함과 강인함 때문이다.
들여다볼수록 야무지고 당찬 꽃
수없..
작은 손을 위한 시 / 홍수희
꽃향기를 맡다가 문득 보았죠
온몸으로 꽃잎을 받치고 있는
고단한 꽃받침이 있다는 사실
꽃향기를 맡다가 알게 되었죠
세상 어디에나 꽃받침 같은
작은 손이 있다는 진실
보려 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죠
세상을..
마음이 머무는 곳에
기쁘고 행복한 시간은
그대로 멈추면 좋겠고
따뜻하고 편안한 자리는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
마음이 통하는
좋은사람과는
늘 함께 있고 싶고
미운정 고운정으로
때묻은 자리는 다시 찾게 된다.
그립고 보고파지면
더욱 ..
생각의 수명은 짧습니다.
생각의 수명은 짧습니다.
따라서
그 생각을 오래도록 잡아두기 위해서는
그 일을 즉시 해 버려야 합니다.
ㅤ
실천 이외에는
생각을 잡아 둘 길이 없습니다.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은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함입니다.
ㅤ
짧은 글..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
작은 행동에도 커다란 마음이 담길 수 있다는 것.
우리 삶에 정해진 법칙이란 없다는 것.
인사조차 나눌 틈이 없는 작별도 있다는 것.
똑똑한 사람 행세는 괴로운 낙인이라는 것.
미지근한 사랑이 오랫동안 따뜻하다..
그리움 하나 있네
늘 그리움 있네
하늘을 봐도
나무를 봐도
울컥 솟아오르는
그리움 하나 있네
그리움으로 시를 써
바람에 부치고
남은 그리움으로
그림을 그려
하늘에 걸었네
그러니 세상이
온통 그리움이네
봄, 여름..
소중함
소중함
늘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이지만
마음과 생각이 통하여
작은 것에도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니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늘 실수로 이어지는 날들이지만
믿음과 애정이 가득하여
어떤 일에도 변함없이 나를
지..
고운 말 예쁜 시
고운 말만 골라서
쓰여진 참하고 예쁜 시를 읽으면
좋은 사람이 속삭이다.
금방 떠난 것처럼 즐거운 볕이 든다.
꽃과 나무를 보고 나면
온순해지고 싱긋해지고 편안해지고
다시 푸르러지고 다시 환해지고
천천히 꽃피우는 것처럼
..
사람 버리겠다
들꽃을 못 봐서
봄날을 버렸다.
바다를 못 가서
여름을 버렸다.
사랑을 못 만나
가을을 버렸다.
책을 못 읽어
겨울날을 버렸다.
돈에 바빠서
삶을 버렸다.
이러다 영영
사람 버리겠다.
-박노해, ‘..
가장 큰 선물
누군가에게 커다란 것을
줘야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커다란 것을
받아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살아가다보면
자연히 알게 되는 것.
함께라면,
함께 있어준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선..
파도
파도에게 물었습니다
왜 잠도 안 자고,
쉬지도 않고,
밤이나 낮이나 하얗게 일어서느냐고,
일어서지 않으면
내 이름이 없습니다.
파도의 대답입니다.
-유승우-
너에게 꽃이다
마음을 접고 접어
꽃 한 송이 만들고
사랑을 품고 품어
향기 한 줌 모으고
두 손에 가득 담아
너에게 주느니
꽃처럼 피고
꽃처럼 웃어라
세상은 온통
너에게 꽃이다
너에게 꽃이다
..
떠난 것들이 다시 돌아오는 법은 없다
나를 떠나간 것들은 수없이 많았다
강물처럼 흘러간 것들,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 것들,
내곁에 한참이나 머문 것들도 더러 있었지만
결국 그것들도 때가 되면 어디론가 사라져 갔다
매번 나는 안타까웠고 ..
최근에 당신이 꽃을 보고
최근에 당신이 꽃을 보고 미소를 지은 적이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것입니다.
최근에 노을을 보고 김탄했다면 당신은 행복한 겁니다.
만일 행복하지 않다고 해서 멋진 인생이 아닌 건 아니니까요.
하얀 목련이 강냉..
그리움이 떨린다
진동 모드를 한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분명 진동이 온 것 같은데…
핸드폰을 켜 보면
아무것도 오지 않았습니다
몇 번이나
이런 증상이 일어납니다
핸드폰 진동이
떨린 것이 아니라
내 마음..
나무처럼
나무가 나무끼리 어울려 살듯
우리도 그렇게
살 일이다.
가지와 가지가 손목을 잡고
긴 추위를 견디어 내듯
나무가 맑은 하늘을 우러러 살듯
우리도 그렇게
살 일이다.
잎과 잎들이 가슴을 열고
고운 햇살을 받아안듯
나무가 비바..
기다림 / 정용철
기다림이란
당신이 나에게 오기까지의 시간이 아닙니다
내가 당신에게 가기까지의 시간입니다
기다람이란
당신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뀌어 가는 시간인 것입니다
내가 변하면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우리는 반갑게 만날 것입니..
하루쯤은
하루쯤은
묵묵히 담을 오르는 담쟁이처럼
침묵하며 전진할 것
하루쯤은
큰 감동과 기적보다
잔잔한 울림에 감사할 것
하루쯤은
꾸역꾸역 눌렀던 서러움을
맘껏 내뱉으며 울 것
하루쯤은
전시회도 찾고
연극도 보고
꽃도 사서
..
마음이 높은 사랑 / 조성용
눈이 높은 사람보다는
마음이 높은 사람이 좋다
떨어지는 별이
예쁘다는 사람보다는
별이 떨어지는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사람
그런 사랑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