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있는 멋진 지도자

용기있는 멋진 지도자


용기있는 멋진 지도자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의해 학살 당하던 유대인을 많이 살린 사람들중에 쉰들러라는 사람을 꼽을 수가 있습니다. 쉰들러 리스트는 스필버그 감독이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것에 절실히 공감을 하면서 만들어진 영화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영화입니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유대인을 가장 많이 살렸던 사람중에 일인자라고 꼽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당시 덴마크 국왕인 크리스티안 10세로 그는 군사 세력을 한창 확장하던 독일이 자신의 왕궁에도 독일기를 걸자 정중히 독일 장교에게 내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장교가 말을 듣지 않자 그는 단호하게 명령을 내려 독일기를 내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의 결단에 마음이 상한 독일은 홀로코스트를 감행하면서 유대인의 학살이 심할 무렵에 군사력을 동원해 크리스티안 10세에게 덴마크 내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내놓으라고 얼음장을 놓았습니다.

그러자 고민에 쌓인 그는 몇날 며칠을 생각하다 그당시 한참 나치 독일이 유태인을 대량 학살에 몸서리 쳐지는 장면을 생각하면서 결코 자국내 있는 유대인을 내 놓을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크리스티안 10세는 기막힌 생각을 생각해 냅니다. 곧바로 수상에게 전화를 걸어서 ‘내일부터 모든 덴마크 국민들에게 다윗의 별(유태인, 유태교를 상징하는 별)을 달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그는 그날 밤, 모든 관공서에 노란별을 달라는 국왕의 명령을 하달합니다. (그는 수상도 맘에 들지 않으면 해임시키는 결단력이 있는 사람으로 한때는 국민들이 탐탁히 여기지 않았을 때도 있었습니다.) 국민들에게도 똑같이 집에다 그러한 기를 계양하라고 하달하였습니다.

다음날, 모든 덴마크인들이 다윗의 별을 달고 집에도 노란별이 걸려있자 놀란 독일대사가 국왕에게 화가나 따지러왔습니다. 그러자 크리스티안 10세는 태연히 대답했습니다.
“이나라 국민의 대다수는 거의 유태인의 혈통이 섞여있습니다.” 였습니다.

이러한 크리스티안 10세의 도움으로 덴마크내에 있는 유대인은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나라 전역의 경찰과 국민, 왕실이 사비를 털어서 경비를 모았습니다.

그렇게 모든 노력을 기우려서 기존에 덴마크에 있던 유대계 덴마크인들을 보호하거나 국외로 따로 탈출시켜서, 덴마크에 거주하던 95% 이상을 유대인이 덴마크로 들어온 독일의 마수의 손을 피해 무사히 빠져나가게 했습니다. 그는 덴마크의 영웅입니다.

수많은 민간인의 노력과 수고도 있었지만 한사람의 지도자의 결단력은 엄청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지도자의 자리는 중요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멋진 국민은 멋진 지도자를 만나는 것이고 멋진 지도자는 멋진 국민에 의해 탄생됩니다.

-‘가슴으로 읽는 따뜻한 이야기’ 중에서-

+ There are no comments

Add y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