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의도 좋은 의도

나쁜 의도 좋은 의도


[나쁜 의도 좋은 의도]

왕이 한죄수에게 사형을 언도하자
신하 두사람이 죄인을 감옥으로 호송했습니다. 절망감에 사로잡힌 죄수는 감옥으로 끌려가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못된 왕아! 지옥 불구덩이에 빠져 평생 허우적 거려라”

이때 한신하가 그를 가로막았습니다.
“이보시게 말이 너무 심하지 않은가”?
하지만 죄수는 더욱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어차피 죽을목슴인데 무슨말인들 못하겟소”

신하들이 돌아오자 왕이 물었습니다.
“그래 죄인이 잘못을 뉘우치던가”?
그때 죄수의 말을 가로막던 착한 심성의 신하가 대답했습니다. “예 자신에게 사형을 내린 폐하를 용서해달라고 신께 기도했습니다”.

신하의 말에 왕은 매우 기뻐하며 그 죄수를 살려주라고 명하려 했습니다. 그때
다른 신하가 말했습니다. “폐하 아닙니다. 그 죄수는 뉘우치기는 커녕 오히려 폐하를 저주했습니다”.

그런데 왕은 그신하를 나무랐다. 네가 하는 말이 진실에 가깝다는걸 안다. 그러나 나는 저 사람의 말이 더 마음에 드는구나 “폐하 어째서 진실을 마다하고 거짓말이 마음에 드신다고 하십니까”?

왕이 말했습니다. “저사람은 비록 거짓일지라도 좋은 의도에서 그렇게 말했지만 네 말에는 악의가 있구나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이 분란을 일으키는 진실보다 나은 법이니라 왕은 결국 죄수의 목슴을 살려주었다.

-‘좋은생각’ 중에서-

영국 속담에 거짓말에도 새 빨간 거짓말과 하얀 거짓말이 있다고 합니다. 새 빨간 거짓말은 나쁜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속일려는 나쁜 의도가 숨어있고 하얀 거짓말은 사람을 살리고 희망과 위안을 주기 위해 좋은 의도가 숨어있는 사람을 살리는 거짓말입니다.

둘다 분명히 거짓말은 거짓말이지만 마음은 선과 악이 분명히 갈리는 극과 극의 거짓말입니다.

-스토리 메이커 박성목-

+ There are no comments

Add y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