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늘 계단

사랑의 하늘 계단


[사랑의 하늘 계단]

중국 충칭시 가오탄촌에는 너무나도 순애보적인 사랑의 6천 계단이 있습니다. 1956년 한 마을에 살던 어린 청년 남자가 한 여자를 너무나도 사랑하였습니다.

두사람은 10살 차이로 남자는 여자를 고모라 불렀습니다. 여자의 본래 남편은 지병으로 죽고 4명의 자녀와 힘들게 살고 있을 당시 16살이던 남자는 4년간이나 여자를 뒷바라지를 해주며 구애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남자보다 나이가 훨씬 많았던 여자는 물론 씨족 공동체적인 마을의 사람들도 둘의 결합을 결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두사람은 마침내 야반 도주를 하여 남들의 눈에 띄지 않는 높은 고산지대로 숨어 들어가 살았습니다.

여자에게서 난 4명의 자녀들과 그들 사이에서 난 4명 중 막내는 죽고 도합 7명의 자녀를 부양하며 산 이 남자는 고산 지대에서 너무나도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도망 나올때 가져왔던 씨앗을 땅에다 심고 농사를 짓고 양봉을 하며 살았던 이들이 2001년에 산을 등반하던 한 등산객에게 발견이 되었습니다.

하늘 높이 난 것처럼 보이는 계단이 예사롭지가 않아 따라 올라갔던 등산객은 마침내 두 노인을 만났습니다. 이 계단은 류궈장이라는 남자가 망치와 정으로 하루 하나씩 무려 50년을 한결같이 사랑하는 아내의 안전을 위해 만든 6천 계단 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 월간잡지에 소개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2007년 류궈장은 아내의 품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슬픔에 젖은 아내는 나를 끝까지 지켜 주겠다더니 먼저가면 어떻 하냐고 4일 동안을 관을 잡고 우는 바람에 장례가 지연되기도 하였습니다. 류노인의 죽음에 소식을 듣고 찾아온 수백명이 함께 애도를 표하였습니다.

2011년 마침 그의 아내였던 쉬차오밍도 사랑하는 남편을 따라 저 세상으로 떠났습니다. 수많은 네티즌들은 슬픔을 표하였고 어떤 네티즌은 이 시대에도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중국 당국도 류노인이 지었던 3채의 방과 살림, 그리고 6천여개의 돌계단을 사랑의 하늘 계단이라고 명명하여 아름다운 두 사람의 사랑을 기념관을 지어 잘 보전 하기로 하였습니다.

산에다 날마다 남자들은 류 노인처럼 사랑의 계단을 만들어 줄 수는 없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와 아내를 위한 격려의 한마디, 매일 손을 다정히 잡아주는 배려가 바로 아내의 마음에 날마다 만들어 주는 사랑의 계단입니다. 아내도 남편과 함께 손을 잡고 날마다 만들어지는 둘만의 계단을 거닐어 보십시요

-세상의 모든 이야기에서-

♨ 좋은글 더보기 : iusan.com

+ There are no comments

Add y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