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날 때에는 침묵을 지켜라

화가 날 때에는 침묵을 지켜라


[화가 날 때에는 침묵을 지켜라]

불길이 너무 강하면 고구마가 익지 않고 껍질만 탄다.

살다 보면 기쁘고 즐거운 때도 있고 슬프고 괴로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결코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는 것은 즐거움과 기쁨엔 깊이가 없지만 고통에는 깊이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즐거움은 그 순간이 지나면 금새 잊혀 지지만 고통은 우리의 마음 깊숙이 상처도 남기지만 그로 인해 배우고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몹시도 화가 나고 도저히 이해되지 않고 용서 되지 않던 시간이 지나면서 분노도 사그라져 내가 그때 왜 그렇게까지 화를 내었는지 자신도 모를 때가 가끔 있습니다.

감정이 격할 때에는 한 걸음 물러서서 치밀어 오르는 화는 일단 참으십시오.

또한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억지로라도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십시오.

뭔가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서 그랬을거라고 생각하고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는다면 실수하거나 후회할 수 있는 일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불길이 너무 강하면 정작 익어야 할 고구마는 익지 않고 그 고구마마저 태워 버려 먹을 수 없는 것처럼 화는 우리를 삼킬수 있습니다.

밝은 쪽으로 생각하십시오. 그것은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말하기는 더디하고 듣기는 속히 하라는 교훈처럼 화가 날 때 우리의 생각과 말을 성능 좋은 브레이크처럼 꽉 밟으십시요.

그리고, 서서히 브레이크에서 발을 뗀다면 무리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멋지게 마무리 하시고 유종의 미를 거두며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생각이 깊은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여러 이야기를 생각 없이 합니다.

사람들은 드러내는 말보다는 밝은 미소로 침묵으로 조용한 물이 깊은 것처럼 깊이 있는 말로 사랑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요.

– 정용철 ‘불량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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