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벗어 놓고 / 용혜원

그리움을 벗어 놓고 / 용혜원


[그리움을 벗어 놓고 / 용혜원]

갓 피어난 꽃처럼 
그리움을 벗어놓고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발이 있어도 달려 가지 못하고
마음이 있어도 표현 못하고
손이 있어도 붙잡지 못합니다

늘 미련과 아쉬움으로 살아 가며
외로움이 큰 만큼 
눈물이 쏟아지도록 그립기만 합니다

선잠이 들어도 
그대 생각으로 가득하고 
깊은 잠이 들면
그대 꿈만 꿉니다

날마다 뼈아프도록 견디기 어려웠던
세월도 이겨낼 수 있음은
그대가 내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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