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날이 좋다 / 백가희

여전히 날이 좋다 / 백가희


[여전히 날이 좋다 / 백가희]

봄은 잠시인데
그 봄이 전부 인양 사는
꽃들이 있다
그대는 잠시인데
그대가 전부 인양
살아버린 나도 있었다

고결한 나의 봄
그대를 보내기엔
여전히 날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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