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습니다. 사람처럼 물도 상처 받는다는 것을 / 허수경

몰랐습니다. 사람처럼 물도 상처 받는다는 것을 / 허수경


[몰랐습니다. 사람처럼 물도 상처 받는다는 것을 / 허수경] ​
녹차와 아주 친한 아는 분이 언젠가 물의 상처에 대해 들려주셨다.

물은 서로 부대끼며 흘러가다가 서로에게서 상처를 받는다.

아래로 떨어지면서 또 상처를 받는다. 녹차를 끓일 물은 그러므로 그 상처를 달래주어야 한다.

물을 두서너 시간 전에 받아두어라. 그런 다음 물을 끓이는데, 물은 또 끓을 때 상처를 받는다.

그러므로 끓고 난 뒤 물을 미지근하게 식혀라. 모두 물의 상처를 달래주는 일이다. 그런 다음 차에 물을 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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