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맞춤옷

진정한 맞춤옷


[진정한 맞춤옷]

남자가 승진해서 새 옷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좋은 맞춤옷집을 알고 있다며 한 가게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옷을 맞추러 친구가 소개해 준 맞춤옷집을 가자 재봉사는 그 사람의 치수를 잰 뒤 말했습니다.

“경력이 얼마나 되십니까?”

“아니 옷하고 경력하고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러자 재봉사가 다음과 같은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경력을 알지 못하고는 옷을 제대로 만들 수 없습니다. 새로운 직책에 갓 임명된 사람은 자신을 자랑스러워 하며 가슴을 내밀고 머리를 높이 들고 다니지요. 그러니 옷의 앞자락을 뒷자락보다 길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면 분별력이 생겨서 똑바로 앞을 바라보죠.그때는 앞뒤를 똑같은 길이로 재단해야 합니다.

또 몇 해가 지나면 겸손으로 고개를 숙이고 허리가 굽으니 뒷자락을 길게 재단해야 하지요.”

그 남자는 친구가 자신을 그 양복점에 소개해 준 이유를 꼼꼼히 생각하며 가게를 나왔다고 합니다.

-좋은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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