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느 쪽일까요? -2-

우리는 어느 쪽일까요? -2-


우리는 어느 쪽일까요? -2-

두 자매가 시집을 갔습니다.
동생은 친정집에 툭 하면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그이랑 싸웠어요 그이가 절 때렸어요”..

“그이가 바람을 피웠어요, 정말 미치겠어요”

“애가 학교서 문제를 일으켜서 오늘 불려 갔어요”

“그이가 하는 사업이 잘 안돼 부도가 날 것 같아요”

부모님은 동생한테 전화가 오기만 하면 부모님은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습니다.늘 부모님에게 동생은 근심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언니는 친정에 전화 할 때마다 동생과 내용이 전혀 달랐습니다.

“그이가 이번에 승진을 했어요”

“저희들 이번에 새로 좀 더 큰집으로 이사를 했어요”

“애가 학교서 일등을 했어요

“제가 몇년간 부었던 적금을 오늘 탔어요”

“한번 시간 내서 오시죠 좋은 구경 시켜드리고 맛있는 것도 사드릴께요 그리고 지금 여비는 미리 충분히 보내 놓겠습니다.”

부모님은 언니가 전화 할 때마다 입가에 회색이 만연했습니다
부모님은 언니가 늘 기쁨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항상 소식을 접할 때 마다 좋은 소식만 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좋지 않은 소식만 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쪽에 속할까요?
동생 쪽일까요?
언니 쪽일까요?

-스토리 메이커 박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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