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정연복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어찌 시소뿐이랴
가만히 보면
인생살이도 마찬가지
즐겁고 행복한 날이
오래 이어진다 싶으면
슬픔이 찾아와
지그시 내리누른다
기쁨에 들뜬 나머지
교만해지지 않고
비탄과 절망에 젖어
생을 비관하지도 않게
좋은 날과 궂은 날의
적당한 오르내림
얼마나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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