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의 봄 / 유영서
봄바람을 보내셨군요
저에게도
누구인들 대접받고 싶지 않은 사람
어디 있겠어요
허구한 날 자동차 소리
내뿜는 일산화탄소에
숨이 멎을 것 같아요
가을날 잘려 나간 곁가지
무에 그리 대 수인 가요
봄이 오면
공평한 옷 한 벌 걸쳐준 고마움을 알아요
그래서 내게는 꿈이 있어요
새벽길 눈뜨며 돌아오는 이 거리에
지금 막 꿈틀꿈틀 생살이 돋고 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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