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향기

아침을 여는 향기


[아침을 여는 향기]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내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당신의 순수한 눈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두서없이 늘어놓는
내 푸념을 끝까지 들어주는
당신의 예쁜 귀 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홀로 외로워하는 내게 다가와
노래를 불러주는 
당신의 고운 목소리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떨어진 내 꿈들을
희망으로 보듬어주는
당신의 깨끗한 손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비바람에 쓰러질까
늘 바람막아주는 
당신의 다정한 발걸음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지친 내 몸을 조용히 일으켜
감싸주는 당신의 포근한 가슴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이 순간에도 교차하고 있는 
당신과 나의 사랑입니다.

꽃은
향기로운 유혹을 하지만
당신의 변함없는 사랑은
감동으로 제 영혼을 눈물짓게 합니다.

– 시의 향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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