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ㅣ濫觴

남상ㅣ濫觴


[남상ㅣ濫觴]

○ 술잔에 겨우 넘칠 정도의 작은 물
○ 濫(넘칠 남) 觴(잔 상)

술잔에 겨우 넘칠 정도(程度)의 작은 물이라는 뜻으로, ①큰 강물도 그 근원(根源)은 술잔이 넘칠 정도(程度)의 작은 물에서 시작(始作)한다는 뜻 ②모든 사물(事物)이나 일의 시초(始初), 근원(根源)을 일컬음

어느 날, 공자(孔子) 앞에 자로(子路)가 화려한 옷을 입고 나타나자, 공자(孔子)는 양자강(揚子江)의 근원은 겨우 술잔에 넘칠 정도의 적은 양의 물이지만, 하류로 내려오면 그 수량(水量)이 엄청나고 흐름도 빨라서 배를 타지 않고는 강을 건널 수 없고, 바람 부는 날에는 배조차 띄울 수 없는데, 이는 다 물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니라.」하고 말했다 함

원래 양쯔강은 민산에서 시작되는데, 그것이 시작될 때의 물은 겨우 술잔을 띄울 만하였다라고 자로(子路)를 나무란 데서 비롯하였다. 그 밖에 가어(家語) 삼서편(三恕篇)에도 실려 있다. 사물의 시초나 근원, 배를 띄울 정도의 큰 강물도 그 근원은 술잔을 띄울 정도의 작은 물이었다는 뜻으로 모든 사물의 시발점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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