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망회회ㅣ天網恢恢

천망회회ㅣ天網恢恢


[천망회회ㅣ天網恢恢]

○ 하늘의 그물이 천하의 모든 것을 뒤덮다
○ 天(하늘 천) 網(그물 망) 恢(넓을 회) 恢(넓을 회)

하늘의 그물은 크고 성긴 듯하지만 빠뜨리지 않는다는 뜻으로,하늘이 친 그물은 눈이 성기지만 그래도 굉장히 넓어서 악인(惡人)에게 벌(罰)을 주는 일을 빠뜨리지 않음. 天羅地網(천라지망)이라고도 한다.

‘저지르는데 용감한 사람은 죽음을 당하고 형세에 맞춰 용감한 자는 살아남는다. 이 두 가지는 이로운 것도 있고 해로운 것도 있다. 하늘이 미워하는 까닭을 누가 알랴! 때문에 성인조차 오히려 어렵게 여긴다. 하늘의 도는 다투지 않고도 잘 이기고, 말이 없으면서도 잘 응답하며, 부르지 않아도 절로 오고, 태연히 있어도 잘 도모한다. 하늘의 그물은 넓디넓게 펼쳐져 성긴 듯 보이지만 그 무엇도 놓치는 일이 없다(天之道 不爭而善勝 不言而善應 不召而自來 繟然而善謀 天網恢恢 疎而不失/ 천지도 부쟁이선승 불언이선응 불소이자래 천연이선모 천망회회 소이불실).’

노자 특유의 논법으로 천도는 살리는 것을 좋아하고 죽이는 것을 미워한다고 설명한다. 살리는 것과 죽이는 것, 둘 중에는 이해가 걸려 있지만 하늘이 미워하는 것은 반드시 죽이는 쪽이다. 하늘을 배반하는 일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많은 악한 일을 한 사람도 천벌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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